전국적으로 시끄러웠던 메르스 여파로 한달을 쉰 안성시청 104차 산행은 지난달 못간 주흘산으로 잡았다.
문경의
진산이자 우두머리 산으로 향하는 아침은 잔뜩 흐린 날씨를 보이고, 7시 10분을 넘기며 출발한 버스는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괴산 휴게소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다시 차량에
올라 문경새재 터널을 지나 새재IC를 빠져 나오고, 문경읍내를 거쳐 동로면 방향으로 진행하다 지곡리 마을길로 들어서 버스가 갈수 없는 정류장에
내렸다.
지곡2리
월복사앞 산행 들머리에 도착한 시간은 9시를 조금 넘긴 시각, 10여분간 산행을 준비한후 월복사를 둘러보고 수렛길을 따라 산행이 시작되어
1.3㎞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시원한 계곡물에 목을 축이고 급한 지능선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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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명/지역
: 주흘산(1106m)/경북 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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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날씨
:
2015. 7. 25(토)/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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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지곡리<3㎞>주봉<1.2㎞>영봉<1.2㎞>계곡
삼거리(조곡골)<2.4㎞>조곡관[1관문]<3㎞>주흘관[1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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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코스
지곡리[월복사](09:15)
- 계곡 샘터(09:50) - 지능선 안부(10:10~10:20) - 주봉(11:17~11:25)
- 영봉[중식](12:02~12:32)
- 조곡골 삼거리(13:27) - 꽃밭서들(13:36) - 2관문[조곡관](14:31)
≪도로
이동≫
1관문[주흘관](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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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인원
:
21명
산행의 들머리는 문경읍내에서 4㎞ 거리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이다 - 지곡2리 월복사 입구 -
문경의 우두머리산을 산행할 코스는
주봉~영봉~조곡관(2관문) 순서로..
21명 모두 인증샷을
하였다
바로 윗쪽에 월복사가
보인다
사찰 경내를
둘러보고..
수렛길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른다
월복사에서 30여분 걸으면 마실수
있는 계곡물이 나오고.. 해발 460m 샘터에서 급한 지능선을 오른다
표고차 200m를 높여 지능선 안부에
도착했다
지능선 이정표
주봉으로 향하는
길에 너덜지대를 오른다
가파른 너덜길에 잠시 뒤돌아 한숨을
돌리고
암벽 사이를 지나 마지막
주능선을 오른다
혜국사(1관문)와 2관문에서
질러오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 주봉 130m 전방 -
계단을 따라 80m 더 가면 또다른
삼거리가 나오고.. 주봉을 들린후, 영봉으로 가기위해 뒤돌아
나오게 된다
해발 1079m의 주봉 정상에
도착했다
운무로 가득차 주변 조망이 없어
인증샷만 하였다
주봉을 떠나 1.2㎞
순한 능선을 따르면 영봉 정상 앞에 서고.. 조곡골
계곡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다
이정표 삼거리에 돌탑도 보인다
주봉보다 27m 높은 영봉에
도착했다
주봉 정상의 이정표
점심식사를 한후, 영봉
정상을 떠났다
삼거리로 뒤돌아와
내려서는 길에 팻말이 있다 - 조곡골
하산 -
고도를 480m 낮추어 조곡골 계곡에
도착했다 - 가파른 내리막 -
계곡 삼거리
이정표
2.4㎞ 되는 2관문 가는 길은 평탄한 등산로로 이어진다
계곡 삼거리에서 300m 정도 내려온
지점에 꽃밭서들이 있는데..
작은 돌탑들을 쌓아 소원을
기원하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단다
계곡길을 내려오며 부봉이 고개를
내민다
계류를 서너번
건너며 2관문으로 향하고..
계곡물에 발을
담궈가며
1시간 정도 지났다. - 2관문 삼거리 도착 -
삼거리 윗쪽에 2관문이
자리한다 - 영남 제2관문인 조곡관 -
삼거리 아랫편에는
휴게소가 있고..
휴게소 반대편
절벽에서는 낙수가 흐른다 - 조곡폭포 -
1관문으로 내려오는
길에 물래방아가 돌고..
궁예의 말로에서
세월의 무상을 느낀다
2관문에서 1㎞ 정도 내려온 지점, 교귀정 앞을 지난다
경상감사 오는자와 떠나는 자가 인수인계 하던 자리란다 - 교귀정 -
교귀정에서 750m 내려오면 조령원터를 지나고
관리들의 숙식을
제공했다
잠시 내려온 지점에 기름 짜는
안내판이 나오는데..
바위 모습이
지름틀 처럼 보이나요~
왕건 오픈 셋트장 인근을 지나며 훌룡한 기업을 만난다 - 사유림을 도립공원으로 제공한 대성산업 -
2관문에서 45분 걸어서
1관문앞에 도착했다
영남 제1관문인
주흘관
주흘관 앞뜰
공원 주차장이
다가오며 옛길 박물관이 보인다
1관문에서 700m 지점에서 산행을
마친다
주차장 인근 상가에서 뒷풀이를 하였다
가파른
능선을 오르며 쏫았던 땀은 주봉~영봉에서 날렸고, 480m 고도를 낮춘 조곡골에서 시원한 계류에 수고한 발을 달랬다.
2관문을
지나 1관문까지 6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모싯골 식당에서 파전을 안주삼아 시원한 맥주와 동동주에 목을 축이며 산행완주의 즐거움을
자축했다.
돌아오는
길의 고속도로는 더욱 흐려져 간헐적 비가 내렸고, 평택~제천간고속도로 금왕휴게소에 들리며 한시간 반정도 지난 6시 반경 안성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