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보험 후유장해보험금 신청방법
J님은 운동 중에 개인적으로 발생한 사고라 손해배상이나 합의금을 산정할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가입한 보험에서 상해후유장해 특약, 재해장해특약이 있었는데요. 갖고 계신 보험증권에 이런 특약이 확인되면 후유장해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후유장해는 2005년 4월 기준으로 이전/이후의 장해기준이 다릅니다. J님의 경우에도 2005년 4월 이전에 가입한 보험과 이후에 가입한 보험이 있었는데요. 각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2005년 4월 이전에 가입한 보험 :
"6급 : 수시보조기 착용을 요하는 동요관절" 에 따라 보험금 지급여부가 결정
- 2005년 4월 이후에 가입한 보험 :
"건측 대비 환측의 무릎 흔들림(동요)이 5mm이상이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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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서류는 J님의 후유장해진단결과입니다. 요약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해진단병원 : 제3의 대학병원
수술을 시행한 주치의에게 장해를 요구하는 것은 집을 지은 목수에게 하자증명서를 발급해 달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곳에서나 장해발급을 요청하면 거절하거나 장해가 없다는 결과로 의무기록만 쌓일수 있으므로 공정하게 진행이 가능한 제3의 대학병원을 선정해서 진행했습니다.
- 장해진단내용 : 건측 0mm, 환측 8mm
J님은 2005년 4월 이전 보험인 6급 장해와 2005년 4월 이후 동요 mm에 따른 지급률을 따지는 보험을 모두 갖고 계셨습니다. 특히 2005년 4월 이전 보험은 동요mm에 관계없이 "수시로 보조기 착용을 요하는 동요관절" 여부만을 요구하고 있기 때때문에 의사의 판단이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동요가 심하다고 해도 "수시로 보조기 착용"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면 6급 상태에 미달하는 거니까요. 서류를 보면 확인되듯이 "건측대비 환측 8mm, 수시로 보조기 착용을 요하는 영구장해" 라는 내용을 한장의 장해진단서에 모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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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J님의 검사결과 사진입니다. 위와 같은 X-RAY 검사결과를 토대로 mm를 측정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첫째, 검사할 때 어느정도의 힘으로 무릎을 밀것인지, 둘째, 검사 후 mm측정시 기준점을 어디로 둘 것인지 입니다. 만약 아무리 무릎이 많이 흔들린다고 해도 검사할 때 살살 민다면 동요는 그만큼 안 나올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공정한 검사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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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님의 후유장해보험금을 청구한 후 보험회사에서는 위와 같은 소견서를 치료병원에서 받아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위의 파란 박스 내용과 같이 수술한 의사가 J님의 상태에 대해 "현재 상태가 고정되어 영구히 회복이 불가능한때"에 해당한다고 체크해주실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보험사는 위와 같은 식의 질문을 주치의에게 함으로써 부지급의 명분을 만듭니다. "우리는 주려고 했지만 주치의분이 위와 같이 판단해서 줄수가 없다."는 식으로 모양을 만들고 환자의 의사의 싸움으로 화제를 돌려버리죠. 그래서 후유장해보험금 신청은 후유장해진단을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청구 후 심사에 대응하는 방식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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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와 다소 분쟁이 있었지만 결국 청구한 후유장해보험금 전액을 수령하고 사건이 종결됐는데요. J님은 보험료 받아가듯 보험금도 장해만 받으면 쉽게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복잡한 절차에 당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히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가 보험료를 내는 고객인데 당연히 잘해줄것."이라고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회사에서 나는 보험료를 내는 사람일 뿐이고 보험회사에서 중요한 고객은 "주주"입니다.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니까요. 이점을 잊지 않고 항상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는 소비자가 됐음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아래를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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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제가 자문을 맡은 드라마가 있는데요.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드라마 입니다. 이것도 본방사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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