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학교 환경 저해 적극 대처”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22일 학교 환경을 저해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완주 봉서중학교 옆에 공장부지 설립이 기정사실화되는 경우 학생 건강권과 학습권이 크게 위협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교육감은 “봉서중 옆에 지으려는 알루미늄 공장에 대해 학교측과 학부모들은 진동, 소음, 악취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만일 공장이 설립허가를 받게 되면 봉서중은 학교 운영이 굉장히 어렵기때문에 교육청 차원에서 사전 대응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대응책에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부교육감 책임 하에 대책을 강구하고, 교육지원청, 지자체, 또 지역사회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려 힘을 모아 공동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신규로 들어오는 김치 납품업체는 그때 그때 상세한 정보를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뒤, “식중독 사로를 낸 업체는 설사 해썹(HACCP) 인증을 받더라도 도내 학교에는 절대 납품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신규 임용 공무원에 대해서는 연수 방법 개선과 기간 확대 등을 검토해 실질적인 연수가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신규 임용 공무원의 연수는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장 연결성이 높아야 된다”며 “이론 중심의 연수는 업무 처리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연수 기간을 늘리더라도 처음에 토대를 쌓을 때 확실하게 쌓아줘야 한다”면서 “연수 기간을 늘리는 방안과 현장 실습을 강화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교무실무사에 대한 교육과 관련해서도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교감 등을 강사로 선정,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될 내용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방법과 내용 등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새 정부 들어 교육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자사고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원칙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도내에 3개 자사고가 있는데 이 가운데 2개 자사고의 경우 2014년에 평가를 하고 2015년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한 뒤 “공정한 평가를 통해 자사고로서 건강하게 학교를 잘 운영하는 곳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렇지 못한 학교는 기준에 따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정부에서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고 지적하고, “전북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사고는 더 이상 확대하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자사고에 대해서는 평가 시기마다 공정하고 엄정하게 평가해서 그 결과를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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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잘보았습니다~
이글을보니 반갑기는하지만 저는그저
한숨만 나옵니다..에효~~
현재 저희학교는 학습권침해 .소음.유해먼지로 걱정이 태산이랍니다..시와 교육청(정화위원회)으로부터 허가가나와 작년부터 '도시형 오피스텔'일명..원룸이 착공에 들어가 현재 진행되고 있고.7.8월엔 완공이라는데..
완공되면 원룸 창가에서 운동장이 훤이보이는게 걱정입니다.. 우리아이들의 사생활이 노출되기때문입니다..요즘들어 성범죄자들도 늘어나는추세라... 아이들을 안전에서 보호하기위해 건설사측과 협의하고있긴한데 잘되지가않네요..ㅎ그래두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볼라구요..ㅎㅎ
모든 기자님들 힘을 모아줍시다.
교육감님 말씀에 작년 11월부터 봉서중 옆 유해환경업체 설립 반대 하러다니면서 고생했던 것이 눈녹듯 녹아 내리는듯 합니다. 맞습니다. 학교옆에 걱정스런 유해환경 업체는 절대로 설립되어서는 안됩니다. 도와주십시요 도움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