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서봉지맥 01 : 칠보산 구간 - 군포를 시작으로 의왕, 안산, 수원 그리고 화성시까지..

[초보산꾼]

(한남)서봉지맥 01 - 칠보산 구간 : 감투봉에서 샘골고개까지

언제 : 경자庚子년(20년) 타오름달 08월 스무이틀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수리산역 ~ 감투봉 ~ 구봉산 ~ 비늘치 ~ 칠보산 ~ 수영오거리 ~ 샘골고개

하늘에서는 해가 타고 땅 위에서는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그래서 8월을 타오름달, 그리고 입추가 공존하여 들가을달이라고도 하고..

유난히 길었던 장마에 잠시 주춤했던 정열의 힘.. 그랬기에 잠시 마주하는 햇볕의 열기는 그간 힘을 쓰지 못한 보상을 받으려 하지만

그래도 계절의 힘은 언제나 영원한 것.. 말복을 맞이하기 전에 먼저 입추를 보낸 탓인지 햇볕만 피하면 7월의 열기는 느낄 수 없다.

매미가 들려주는 마지막 가는 여름을 위한 소나타 연주에 이제 더위는 가라.. 처서를 맞이하여 귀뚜라미가 들려주는 가을 맞이로 들어가 본다.

들어가기

(한남) 서봉지맥 계통도

(한남) 서봉지맥 전도

(한남) 서봉지맥雙嶺棲鳳枝脈은..

한반도의 척추인 백두대간상의 속리산에서 한강과 금강의 분수령인 한남금북정맥이 북서쪽으로 분기되는데

다시 칠장산에서 금강과 이별하고 한강의 줄기를 따라 한남정맥이 분가하여 흐름을 이어오다 감투봉을 모산으로 하는

서봉지맥이 한강과 헤어져 서해를 향해 분가하여 동으로 황구지천과 서쪽으로 발안천을 분수령으로 하는 약61.0 km의 산줄기로

해발 250m인 서봉산을 주산으로 하는 구봉산 덕지산 등 비교적 낮은 산들을 일으키고 아산만을 지나 서해로 흘러든다.

서봉지맥 1구간 : 감투봉에서 샘골고개까지..

군포시 부곡동과 대야미동 그리고 산본동의 경계인 한남정맥 감투봉에서 분기되어 남으로 시작되는 서봉지맥은

감투봉에서 군포시 산본동과 헤어지고 구봉산 직전봉에서 의왕시를 만나 군포와의 경계를 이어가다

개념도상 임도지점에서 군포시와 헤어지고 안산시와 의왕시가 삼면봉을 이룬뒤 105.3봉에서 수원을 만나고

함박산 분기봉에서 화성시를 만나고 84번 국도를 따라가다 고금산 갈림길에서 화성시 속살로 들어가게 된다.

07:10분 도장초등학교 방향인 수리산역 2번 출구에 내려 도로따라 계속 가다보면...

07:19분 마지막 지점 1번 마을버스 종점에서 아파트 방향으로 진입.. 526동 어린이 놀이터 방향으로..

07:21분 526동 어린이 놀이터가 나오고.. 그 뒤로 감투봉으로 가는 입구이다.

07:26분 대충 준비를 하고 감투봉 이정표 따라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되고..

07:30분 한남정맥에 접속하고.. 계속 감투봉으로..

07:36분 한남정맥상의 서봉지맥 분기봉인 감투봉 정상.. 이제 군포시 대야미동과 부곡동 경계를 따라 보건소까지 진행..

07:37분 조금 내려오면.. 좌측에 원형 나무의자가 보이는 곳으로 한남정맥 우회길과 헤어지고.. 서봉지맥은 직진

07:40분 전망이 열리면서... 골프장이 한남정맥 마루금을 잡고 있어 한남정맥도 사진상 좌측으로 길게 우회한다.

07:46분 서봉지맥도 여기서 마루금은 도로로 끊기고... 가운데 125봉과 좌측 구봉산이 어서 오라고 기다리고 있다.

07:51분 군포시 보건소 앞 네거리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넘어가 가운데 보이는 배수지인 마루금에 접속한다

07:55분 우회를 끝내고 마루금에 있는 배수지로 올라서고.. 공사하던 분이 왜 가냐고.. 헤프닝이 있었고..

08:00분 배수지 울타리에 접속하고.. 일단 울타리 옆으로 해서 앞에 보이는 개념도상 100.5봉을 넘어간다.

오늘도 만만치 않은 지맥길임을 암시해 주고.. 여름에 지맥길.. 넘어야 할 맥꾼들에게 숙명같은 것..

이제 철망과 헤어지고.. 125봉과 구봉산이 눈앞에 모습을 보이는데.. 125봉이 눈앞에 보이지만 좌측으로 길게 우회했다.

영동 등 고속도로 2개가 겹치는 곳이라 접속시 주의가 요한다. 그런데 보기와 달리 내림길도 만만치 않다.

08:09분 굴다리가 보이고.. 이 굴다리를 건너면 직진 길이니 빠를 것 같은데.. 잡목이 심하다는 정보에 따라..

이제 서봉지맥과 17번 고속 국도와의 질긴 인연은 시작된다.. 오늘 마지막 샘골 고개까지..

08:15분 원주 방향 영동 고속국도 굴다리를 통과하면..

현대농장 표시가 나오고... 계속 현대농장 표시를 따른다.

08:18분 현대농장으로 들어가면 다시 17번 고속국도와 접하고.. 화살표 가림막으로 올라간다.

08:22분 가림막 끝 부분인 17번 고속국도에 올라서고.. 앞에 보이는 남군포 i/c 도로로 올라가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08:25분 고속도로를 잠시 따르다 교각 아래.. 교각 반대편으로 접속해야 도로를 건너지 않고 125봉 접속 할 수 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심한 잡목을 뚫고 올라온 남군포 i/c 도로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가야할 125봉이 드디어 보인다.

반대편 남군포 i/c 방향

좌측으로 구봉산이 보이는데.. 저기도 새로 고속국도가 뚫리면서 하산길이 만만치 않다.

08:31분 고속도로 우회를 끝내고.. 125봉 앞에 서다.. 선답자들은 화살표의 철제다리로 올라간다는데 너무 위험해서..

08:42분 개념도상 125봉.. 잡목으로 엉망이 된 옷을 다시 정리하고..

08:47분 개념도상 신장 낚시터가 좌측에 보이는 안부를 지나고..

08:49분 50번 철탑(확인)을 지나고

08:56분 구봉산 터널을 지나고.. 이제 군포시 속살을 벗어나 의왕시와 경계를 이어가게 된다.

09:09분 구봉산 정상

09:19분 하산길.. 좋은 길을 놓아두고 우측으로 가면..

개념도상 과수원이 나오고... 앞에 가운데 나무 사이로 고속도로가 보인다.

09:22분 다시 구봉산 터널.. 여기서 좌측으로 우회해서 굴다리를 건너기도 하고..

선답자 자료는 찾지 못했지만 어차피 고속도로 우측이 들머리이므로 우측으로 진행하기로..

의왕시 경계표시가 우회해서 만나는 들머리 이다.

심한 잡목을 예상 했지만.. 그런데로.. 고속도로에서 멀어지지 않게 내려서니.. 생각보다 뛰어넘기에는 도랑이 넓다.

09:31분 굴다리가 있는 의왕시 경계 표시에서 다시 산행은 시작되고.. 서봉지맥따라 의왕시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

되돌아 본 구봉산과 아래 구봉산 터널.. 그리고 양쪽 우회길..

그런데 좋은 길을 따르다 보니 마루금은 우측으로 흐르고 있었다.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가보면..

09:36분 민가?가 있는 마루금에 접속하고.. 개념도상 임도.. 이제 군포와 완전히 헤어지고 안산시와 경계를 따른다.

09:47분 번호가 지워진 7번 철탑을 지나고..

09:50분 삼각점이 있는 개념도상 105.3봉... 이제 의왕시와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수원이 함께 한다.

09:58분 8번 철탑을 지나고... 확인..

묘지를 지나면서.. 오늘의 주산인 칠보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10:03분 묘지 임도 안부에서 11시 방향 묵정밭 경계로 내려오면.. 동안산.당수 요금소가 좌측에 보이고..

마루금은 칠보산으로 이어지지만.. 앞 42번 국도가 가로막고 있어 길게 우회해야 한다.

개념도 따라 좌측 대명고등학교 방향으로 우회해도 되고..

10:07분 나는 우측으로... 조금 빠른 것 같아서..

육교가 보이고..

10:13분 육교를 넘고.. 이렇게 진행.. 42번 국도 가장자리를 따를까 했는데 차량 통행이 많아 안전을 위해..

10:19분 다시 빙 돌아 국도에 접속하고..

10:24분 수원 둘레길 이정표와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이제 수원 둘레길을 계속 함께 하며 도움을 받는다.

206동을 보면서 계속 길을 따라 직진하면 된다.

10:30분 까치 어린이 공원.. 계속 길따라 직진

천주교 묘지도 지나고.. 계속 도로..

10:38분 여가녹지 안내도와 약수터가 있는 칠보산 입구에 도착하고.. 이제 지루한 칠보산 산행이 시작된다.

11:05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쉼터를 지나 제1전망대가 나오고..

11:08분 화성시가 드디어 시작되었구나..

11:36분 이제 굴곡진 칠보산 산행은 계속되고.. 이정표가 잘 돼 있다. 개념도에 없는 186.7봉 시그널이 있고..

11:53분 칠보산.. 통신대 방향으로..

바로 헬기장

11:53분 ~ 12:22분 어천 저수지가 보이는 곳에서 식후경..

식후경 후.. 우측으로 전망이 열리면서.. 어천 저수지 방향

저수지 좌측으로 매송면 방향.. 담 구간 만나게 될 태행지맥 산군들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오늘은 전망 불가.. 대신 안내판으로..

12:36분 전망대 정자를 지나 통신대 입구.. 통신대가 마루금을 잡고 있어.. 용화사 방향으로 우회

현위치 개념도.. 제3 전망대 지나 천천 I/C 부근 생태통로까지 이어간다..

조금 내려오면.. 우측 제3전망대로..

12:45분 제3전망대를 지나고..

12:52분 헬기장을 지나고

바로 쉼터가 나오고..

조금 더 내려오면... 수원 둘레길 위치가... 잠시 후 다시 만나는데... 마루금은 좌측으로..

13:03분 갈림길 ... 어차피 또 만나게 된다.

헤어진 길과 다시 만나.. 생태통로가 기다리고 있고.. 가운데 보이는 서수원 교회를 포스트 삼는다.

13:12분 칠보산을 지나 다시 만난 17번 고속국도.. 생태통로를 건너고.. 다시 수원 둘레길.. 기도원에 들렸다 왔나?

13:15분 이제 고속도로를 우측으로 밀어내고 좌측으로 길을 따라간다. 우측에는 수자원 공사가 보이고..

되돌아 본 칠보산

13:20분 임도를 나오면... 도로가 나오고.. 서울 둘레길을 따라 우측으로 이어가면..

13:21분 계속 직진.. 앞 공장이 수일푸드라고..

우측으로 서수원 교회가 보이고..

13:26분 서수원 교회 입구.. 화살표 방향으로.. 그럼 새수원 요양 복지원으로 갈 수 있다.

13:32분 마을에 들어서고.. 우측에 보이는 82봉으로 들어가야 한다는데.. 더 좋은 길이 있다고 해서 직진했는데..

계속 수원 둘레길을 따라간다. 마을 회관과 서수원 복지 요양병원이 보인다. 그런데 입구가 보이지 않아..

13:36분 고금선원이란 곳으로 해서 82봉에 올랐다.

13:40분 띠지가 많이 붙어 있는 지도에는 없는 무덤이 있는 82봉 정상... ( ~ 14:05분) 독도 부족으로 알바..

14:16분 결굴 다시 서울 둘레길로 내려와... 오목천교회를 통과 중.. 오목천 교회앞에서 우측으로..

14:19분 오목천 삼거리... 82봉에서 내려오는 마루금과 접속하고.. 이제 계속 도로를 따라 간다.

도로를 건너고.. 되돌아 본 알바로 걷지 못한 마루금... 선답자 자료를 보니.. 82봉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인데..

14:26분 방송통신대학을 지나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

14:35분 ~ 15:00분 소낙비도 피할겸.. 알바로 지친 맘도 정리할 겸.. 마침 신축중인 건물에서 빗소리 들으면서 막걸리 한잔..

15:01분 이제 비는 그치고.. 수영 오거리에서 11시 방향인 84번 도로를 따라간다..

원래 계획은 여기서부터도 거의 4.0km 거리를 도로를 따라가야 하므로 여기서 멈추려 했는데..

15:09분 이젠 주인을 잃고 쓸쓸함에 대하여.. 담 구간 독도가 까다로운 구간이 좀 있어 좀 더 진행하기로..

15:15분 좌측에 고금산이 보이고.. 여기서 멈추면 고금산을 번외 산행하려 했는데...

15:22분 고금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대편에 있는 고금산 마을로 들어가면 된다.

계속 함께 했던 수원과 헤어지고 화성시 속살로 들어간다. 버스를 이용하려다 중요한 포인트라 계속 걷고 있다.

개념도상 공구상가도 지나고

15:38분 84번 도로와 헤어져 이제 와우리 방향인 70번 도로를 따라간다.

와우농협을 지나 계속 진행 중..

좌측으로 삼각점봉으로 가는 도로 옆으로 임광 아파트도 보이고..

15:52분 화성 세무서 방향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계속 직진하여 멀리 보이는 산으로 간다.

삼각점봉 직전 개념도상 쌍용 아파트 앞에 다가오고.. 도로를 올라가면..

16:04분 삼각점봉 갈림길... 삼각점봉이 좌측으로 조금 벗어나 있다. 마루금은 우측이지만 잠시 삼각점봉으로..

16:07분 좌측으로 올라야 삼각점을 만날 수 있다.

16:09분 삼각점봉인 개념도상 130봉

16:16분 번외로 삼각점봉에서 더 진행하면 수기봉이다. 다시 되돌아 나온다..

16:26분 다시 되돌아 온 갈림길

16:30분 비너스 숲길이 시작도고.. 17번 고속국도가 여기 아래쯤 지나고 있지 않을까?

16:56분 5단지 정자를 지나고..

마지막으로 가야할 협성 대학교가 보이고..

16:41분 생태통로가 있는 도로로 잠시 내려가... 마지막 정리를 하고..

16:53분 생태통로를 지나고

16:57분 두번째 정자에서는 협성 대학교가 바로 앞에 보인다.

17:03분 ~ 17:13분 개념도상 마지막 정자에서.. 계단으로는 하산이 끊기고 11시 방향으로 하산한다.

17:14분 조금 내려오면 도로에서 우측으로..

17:15분 샘골고개가 있는 큰 도로가 나오고..

길 건너 좌측으로 11시 방향으로 담 구간 들머리가 보인다..

버스를 타기 위해 우측으로 해서 샘골고개를 지나 협성 대학교 정문으로 간다

17:20분 협성대 정문앞까지 오면... 주민에게 물어보니 30-1번 버스가 수원역으로 자주 있다고.. 그래서 화살표에서 기다린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다행히 협성대 출발지인 금정역까지 가는 8000번 버스가 협성대학교에서 나오고 있다..

중간에 성균관대역에서 내려 집으로..

우리가 맥잇기 산행을 하다 만나게 되는 수많은 봉우리들...

한 가정에 가장이 있듯 오늘 하루라는 시간 속에 만났던 봉우리 중에도

가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주산이 있게 마련이다

보통 높이가 가장 높은 봉을 주산으로 해서 하루를 계획하지만

때론 높이는 낮아도 우리가 말하는 명산을 주산으로 삼기도 한다

내가 주산으로 삼은 산이 지도를 펼쳐 놓고 봤을 때

특히 나와 같이 소위 변방의 산들을 이어가다 보면

주위에 명산이 너무 많아 존재 자체가 희미한 산일지라도

일단 주산으로 삼고 걷다보면 나에게는 가장 큰 산으로 다가 옴을 느낀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 무슨 가치가 필요할까?

...와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너무 앞선 생각일까?

부모와 자식

서로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이름없는 산들이 줄기를 이어주는 서봉지맥..

4회에 걸쳐 걷다보면 주산의 의미는 더욱 크게 다가 올 듯 하다..

                초보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