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영광
1800년대를 전후하여 영국 교회와 영국 사회를 부활시킨 정치가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양심이라고 일컬어지던 월버포스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나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의 작사자 존 뉴턴 목사님의 도움으로 26세에 회심과 깊은 영적 각성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후 그는 매일 규칙적으로 경건의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물었고, 주님은 그에게 영국 땅에서 가장 무서운 죄악이었던 노예폐지 운동의 비전을 보여 주셨습니다.
당시 영국은 노예무역으로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노예 폐지 운동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천만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교회 친구들과 이 비전을 나누었고, 그들과 함께 '클래팜'이라는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 날마다 기도하며 이 문제와 싸웠습니다. 결국 1833년 노예폐지 법령이 공포 되었습니다. 이것은 무려 46년만의 결실이었습니다.
윌버포스는 눈을 감기 전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 나 한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우리는 함께 이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이것이 바로 교회의 영광이라고 믿습니다."
- [우리가 사모하는 공동체] / 이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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