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옛말' 주말이면 문전성시 / 국수 만큼 맛있는 계란도 별미 울창한 숲 '관방제림' 풍경은 덤
한겨울에도 초록의 싱싱함이 배어나는 곳이 있다. 전라남도 담양군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죽향(竹鄕)'으로 독야청청 푸르른 대나무밭에서는 늘 생기가 넘쳐난다. 때문에 음울한 잿빛겨울을 탈피하기 위한 여행지로 단연 인기다. 죽녹원 등 커다란 대숲과 소쇄원, 면앙정 등 빼어난 정자, 그리고 이국적인 메타세쿼이아길 등 도처에 명소를 품고 있다. 특히 풍부한 볼거리 이상으로 다양한 미식거리도 있어 여정 동안 입이 즐거운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중 죽순, 떡갈비 이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가 있다. 바로 국수다. 멸치국물에 말아내는 3000원짜리 뜨끈한 국수 한 그릇이 요즘같은 불경기에 포만감을 더한다. 50년 동안 말아 온 옛날식 국수 맛을 보기 위해 주말이면 줄을 선다는 담양의 국수집을 찾아 봤다.
"국수맛이 그렇지 뭐~. 별것 있겠어?" 국수를 별미 메뉴로 선정하고 여러 차례 듣게 된 대답이다. 흔하고 값싼 데다 별 재주 부릴 수 없는 뻔한 음식이라는 게 그 이유에서다. 하지만 전남 담양읍 죽녹원 앞 다리 건너에 있는 '진우네집 국수'는 일반의 상식을 뛰어 넘는 곳이었다. 진한 멸치국물에 퉁퉁한 중면을 말아내는 이 집은 추억까지 함께 맛보려는 사람들로 늘 성시를 이룬다. 흔한 국수 한 그릇이 만인이 인정해준 별미가 됐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어려운 시절 3000원에 근사한 외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 집의 큰 매력 중 하나다. 우선 '진우네~'는 분위기와 함께 먹는 곳이다.
allowScriptAccess="always"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담양읍내 죽녹원 건너편엔 아름다운 숲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된 관방제림이다. 조선 중기 인조 때 홍수를 막으려 조성된 풍치림이 지금껏 보존돼 울창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300년 이상 된 벚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등이 2km 가량 늘어섰다. 그 방제림 앞에 '진우네집 국수'가 있다. 둑방의 허름한 평상에 앉아 국수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곳으로 50년 가까이 국수를 말아왔다.
지금의 가게 앞은 본래 죽물시장이 열렸다. 이 장터에서 송순덕씨(작고)가 좌판을 깔고 30년 동안 국수를 말아 팔다가 시장이 사라지며 가게를 냈다. 간판도 없던 국수집은 큰 아들의 이름인 '진우네'로 불리다가 15년 전 그 이름 그대로 간판을 걸었다. 처음 국수를 말던 송순덕씨는 세상을 떴고 지금은 아들 이진우(45)씨가 손맛을 잇고 있다. 진우네 국수 맛의 비결은 좋은 재료를 써서 오랜 시간 육수를 우려 내는 지극 정성에 있다. 멸치에 무, 청양고추, 양파, 대파, 마늘 등을 넣고 열댓 시간을 우려 낸 육수 맛이 진하면서도 개운하다. 여기에서 비법은 세 가지. 온종일 은은하게 끓여내는 불조절과 멸치, 그리고 고추가 그것이다. 우선 멸치의 비린 맛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급 멸치를 쓴다. 특히 멸치국물의 진한 맛을 우려내기 위해 멸치 내장을 제거하지 않은 채 끓인다. 이때 센 불로 육수를 끓이면 자칫 멸치 내장이 터져 국물 맛이 씁쓸해질 수 있다. 때문에 늘 은은한 불 조절이 필수다. 또 매운 고추는 육수의 비린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집 국수의 또다른 특징은 면발. 소면보다 굵고 우동면보다 가는 중면을 사용한다. 굳이 중면을 고집하는 이유는 옛날 잔치집의 면 맛을 재현하고자 함이다. "전에는 '암소표' 국수를 썼는디 요새는 임실(전라북도) 산골에서 생산하는 '새싹국수'를 가져와 씁니다." 굳이 국수 하나도 까탈스럽게 고르는 것은 맛 때문이다. 맑은 숲 속에서 자연바람에 건조하는 국수 맛이 더 좋기 때문이란다. 맛난 국수를 말아내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게 국수 삶는 요령이다. 이 집은 수십 년 호흡을 맞춰 온 찬모가 펄펄 끓는 가마솥에서 국수를 삶아낸다. 면발이 속까지 부드럽게 익고도 퍼지지 않게 삶아내는 게 비법이다. 삶는 시간은 딱 8분. 중간 중간 퍼지지 않도록 솥에 찬물 한 바가지를 부어 주는 것이 포인트다. 일단 건져낸 면을 흐르는 수돗물에 식혀 담기 좋게 덩어리 지어놓으면 국수 삶기가 끝난다.
흔히들 '국수맛은 양념 맛'이라고도 한다. 이 집의 다진 양념은 평범하다. 진간장에 고춧가루, 마늘다짐, 참기름을 적당히 섞고 대파와 양파를 잘게 썰어 얹어 내는 게 전부다. 과연 '줄을 서시오'라는 진풍경을 연출할 만큼 맛은 있을까? 결론부터 내자면 "맛있다"이다. 멸치물국수는 진한 멸치 맛이 느껴지는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시원하다. 또 잘 삶아진 중면은 쫄깃 한 게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씹는 맛이 살아 있다. 또 비빔국수는 매콤 달콤 양념 맛에 힘 있는 면발이 마치 쫄면을 먹는 듯하다. 기본 반찬은 단출하다. 단무지 무침, 김무침, 콩나물무침, 묵은 김치 등 50년 동안 줄곧 상에 오른 것들이다. 이 중 고추 가루, 식초, 설탕, 마늘다짐을 섞어 버무려낸 단무지무침은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 집에서 국수보다 더 맛있다는 게 있다. 바로 삶은 계란이다. 일명 '약계란'으로도 불리는데, 멸치 육수에 삶은 까닭에 흰자위 조차도 누르스름하다. 맛 또한 싱겁지 않다. 달걀에 멸치 육수가 배어들어 부드러우면서도 짭잘하다. 요즘 열차 안이나 찜질방에서 파는 달걀과는 차이가 있다. 찜질방 구운 달걀의 경우 겉껍질이 단단한 만큼이나 흰자위도 질기다. 맛있다는 이들도 있지만 옛 추억의 맛까지 담아내기에는 부족하다. 이 집의 대표 먹을거리가 된 삶은 계란은 손님 배려 차원에서 시작됐다. 겨울이면 손님에게 차가워진 계란을 내놓기가 미안해 끓는 육수에 삶은 것들을 넣어 둔 게 시초였다. 계란은 하루 수천개씩 삶아낸다. 큰 가마솥에 초벌 4시간, 중벌로 옮겨 가며 온종일 삶아내는 데, 이게 바로 맛을 내는 비결이다. 이 사장에게 '국수며 계란 삶는 법 등 영업 비법을 다 공개해도 되는거냐'고 묻자, 자신 만만한 대답을 쏟아낸다. "아무리 공개해도 넘들은 절대 흉내 낼 수 없당게요. 까스 값 아깝고 비싼멸치 사다가 우리 집허고 똑같은 3000원짜리 국수를 절대 못맨든 당께요." 주말이면 하루 2500~3000그릇씩 국수를 파는 진우네 덕분에 아예 주변에 국수거리도 형성됐다. 국수팔고 계란 삶아내느라 1년 전에야 배필을 만났다는 이진우 사장은 '정성'을 최고의 영업 전략으로 삼고 있다. "아따, 국수 한 그릇 드실라고 우리 집 꺼정 찾아오시는 분들 생각한다먼 제가 얕은 술수 절대 못부리지요. 어머니의 손맛을 유지하는 게 저으 가장 큰 목표 입니다." ▶ 가는 길=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장성IC~장성에서 담양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담양IC~담양읍 죽녹원~진우네국수
뜨끈한 국물-삶은 계란 일품 ▶ 담양군청 위생계장 한향숙(49) = '국수'하면 예로부터 잔치 때 먹는 좋은 음식이다. 국물맛이 일품인 진우네 국수는 동료, 친지들과 부담 없이 즐겨 찾고 있는 집이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절, 뜨끈한 국물과 삶은 계란 맛이 일품인 진우네 국수를 관광객들에게도 선뜻 권하고 싶다. 여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 ▶ 담양군청 사회지원과 김순복(45)=이 집은 분위기와 함께 먹는 운치 있는 곳이다. 관방제림의 입구에 자리하고 있어 사철 계절의 느낌을 담아낸다. 저렴한 가격에 맛도 있는 데다, 여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여서 담양의 또다른 미각을 즐기려는 관광객에게 적극 추천 한다.
국내서 가장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강추 '대나무의 고장'인 담양은 대나무와 관련된 여행테마가 즐비하다. 우선 담양군이 조성한 대나무숲 '죽녹원'과 개인이 만든 대나무골 테마공원 등에서는 서걱거리는 댓잎 소리에 싱싱한 대숲의 기운을 흠뻑 받을 수 있다. 또 죽녹원 인근 관방제림은 300년 이상의 고목들이 밀생해 아름다운 숲을 이룬 천연기념물로 계절마다 각기 다른 자태를 뽐낸다. 담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 후보로 오를만큼 운치 있는 길이다. 담양과 순천을 잇는 24번 국도에 있으며, 우회로가 생긴 뒤 더 한적하고 안전해졌다. 휴게소 인근에는 자전거 대여점도 있다. 담양은 '정자의 고향'이기도 하다. 소쇄원 근처에 송강정, 식영정, 명옥헌, 면앙정 등 유명한 정자가 밀집해 있어 문화유산기행지로도 제격이다. 또 추월산이나 금성산성, 추월산을 찾으면 비경 속에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담양의 또다른 자랑 거리는 창평 슬로시티. 창평 삼지천 마을은 지난해 신안의 증도, 장흥의 유치-장평마을, 완도의 청산도와 함께 슬로시티로 선정된 곳이다. 창평 고씨 집성촌인 삼지천 마을은 고택과 돌담이 잘 보존돼 있다. 이곳이 슬로시티로 지정된 배경에는 한옥 말고도 잘 보존된 전통식품도 주효했다. 담양 여정의 피로는 온천욕(담양리조트)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담양군 문화관광과 (061-380-3150 www.damyang.go.kr/tourism)
- 주영찬 담양부군수 인터뷰 ▶ 담양은 한마디로 '외가 집' 같은 포근함이 묻어나는 고장 입니다. 특히 대나무숲, 숲길, 정자문화에 고급 음식문화까지, 관광의 주요 요소를 고루 갖춘 보기 드문 여행 목적지 입니다. - 담양 관광산업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 기존의 관광자원과 시설들을 지역의 문화유산과 연계시켜 활성화 시켜 나가는 작업입니다. 에코투어리즘을 실천해나가는 한편 가사문학을 현대문화에 끌어들이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빼어난 한국의 가사문학을 현대적 해설과 음악으로 젊은 네티즌에 연결 시키는 한편 이를 축제로 표현해 가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 담양 관광산업 발전에 절실한 요소는 무엇입니까? ▶ 친절 마인드 입니다. 국내 관광 수용태세의 가장 필수요소인 '친절' 마인드가 우리 담양 군민들에게도 절실합니다. 친절 이야말로 우리의 살길이라 생각하고 개별 식당에서도 개인별 앞 접시의 일상화, 앞치마 착용 생활화에 친절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담양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고루 갖춘 곳으로 이제 세계적 관광도시 수준의 친절 정신만 갖춘다면 더할 나위없을 겁니다. - 담양도 미식거리가 풍부하던데요. ▶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이 가득합니다. 특히 맛은 물론 몸에 좋은 웰빙 푸드가 특징입니다. 대나무통밥, 죽순요리는 물론 녹색축산을 통해 생산된 무항생제 돼지고기, 옛날식 국수, 창평 시장통의 한우와 국밥 등 정감 넘치는 별미거리가 넘쳐 납니다.
장아찌… 독 속에 은둔하는 동안 스스로 깨달아 나온 자들. - 윤대녕 '어머니의 수저' 김… 밥과 먹으면 왜 또 그렇게 맛있는 걸까. - 아베 야로 '심야식당'
장아찌는 '장아'라는 한자어와 김치를 뜻하는 '지'가 더해진 말이다. 장아는 간장, 고추장 같은 장을 말한다. 지는 간에 절인 채소를 일컫는 옛말 '디히'에서 왔다. 옛 문헌에는 장아찌를 '장앳디히'라고 했다. 간장이나 된장, 고추장 따위 장에 넣어 절인 채소라는 뜻이다. 장앳디히가 '장앗디히'로 '장앗지이'로 변하다가 장아찌가 됐다. 서울에서 차로 4시간 넘게 걸리는 담양까지 내려간 건 여럿이 '장아찌뿐 아니라 원래 그대로의 한국음식을 맛보려면 전통식당에 가보라'고 입을 모아 말했기 때문이다. 주인 윤해경(71)씨는 "어려서부터 본 대로 만들 뿐 특별히 장아찌 만드는 법을 배우진 않았다"고 했다. "옛날 밥술이나 먹는 집에는 손님이 많이 왔어요. 저희 아버지도 손님을 많이 들이셨죠(윤씨의 아버지는 고산 윤선도의 10대손이다). 장아찌만 있으면 손님들이 오셔도 얼른 밥을 낼 수 있으니까 그런 걸 준비해 놓더라고요." 손님이 들이닥쳤을 때 급히 내놓을 수 있는 음식. 장아찌는 '한국 전통 패스트푸드'인 셈이다. 하지만 윤씨가 설명하는 장아찌 만드는 법을 들어보면 느려도 보통 느린 슬로푸드가 아니다. "장아찌 중에서 가장 하기 쉬운 게 무 장아찌예요. 지금이 할 때예요. 딱딱한 가을무라야 돼요. 무를 두껍게 썰어서 간장을 너무 짜지 않게 적당량 부어놔요. 저희는 메주로 직접 담근 조선간장을 써요. 무에서 그렇게 물이 나올 수가 없어요. 한 달 정도 담갔다가 건져서 고추장에다 박아요. 무를 넣고 고추장을 넣고 켜켜이 담아요. 겨울 지나고 봄에 보면 물이 흥건해요. 고추장을 훑어 버리고 새 고추장에 박아요. 세 번 정도 박아야지 제맛이 나요. 반복 세 번 하면 무 색깔이 가무스름하면서 말갛죠. 마지막에는 조청도 넣어요. 조청도 직접 고아서 쓰지요. 2년 정도는 (고추장에) 넣어야 맛이 들어요." 세상에, 이게 가장 쉬운 장아찌라니.
윤씨가 매년 준비하는 장아찌는 무, 더덕, 굴비, 마늘, 마늘종, 양하 등 예닐곱 가지다. 무와 더덕 장아찌는 가을에, 마늘은 봄에 만든다. 양하는 생강과 여러해살이 풀로 따뜻한 한반도 남쪽에서 나는데, 음력 8월 추석 무렵에 난다. 굴비장아찌는 바싹 마른 보리굴비를 머리 떼고 껍질 벗겨 통째로 고추장에 박아 적어도 2년 보통 3년 숙성시켜야 굴비 속까지 간이 밴다. 굴비를 찢어서 고추장에 버무린 요즘 '고추장장아찌'와는 꽤 다르다. 더덕도 고추장을 두 번 갈아가며 2년 정도 박아둔다. 나머지 장아찌는 간장으로만 만든다. 재료나 만드는 방법이나 옛날과 같다지만 아무래도 덜 짜다. 건강을 따지는 요즘 사람들, 짠맛이라면 아주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전에는 무 장아찌 할 때 소금 뿌려가지고 물 뺀 다음 간장에 담갔다가 고추장에 박았지만, 요즘은 소금 뿌리지 않고 간장에 담그니까 훨씬 덜 짜죠." 장아찌를 좀 사겠다고 했더니, 팔지는 않는다고 한다. "1㎏이라고 해봐야 장아찌 세 덩이나 될까요. 그런데 고추장을 세 번이나 버리니까 꽤 받아야 하는데(몇 년 전까지 ㎏당 1만5000원을 받았다), 비싸다고 다들 놀라요. 요즘은 식당에서 쓰는 것만 해서 쓰지요." 냄새 난다고, 짜다고 외면하는 이들도 있지만, 장아찌는 요즘 더 인기다. 대표적 슬로푸드면서 불에 익히지 않은 생식이란 점이 부각되고 있다. "요즘 많이 찾데요. 많이들 이렇게 해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
출처: 산내들바다 원문보기 글쓴이: 엄대장
첫댓글 전주에도 국수집이 두어군대 쓸만한곳잇는대..ㅋㅋ
코스 그려보까나? 근디.... <가맥> 영업정지 풀렸겠지? 그럼 가얄낀디...
완주쪽에 국수집들두... 좋았는데.... 군시절 운전병들 데불구....
전주는 이조국수가 쫭. 매니아 3000원짜리 시키면...비빔한그릇..물국수한그릇 두그릇나오고...더묵고싶으면 사리가저다가묵으면되고..ㅋㅋㅋ
제가 식탐이 심해서인가요? 명절때 그렇게 먹구두... 단촐한 음식이 땡기는 것은 무신 까닭인지... ㅎㅎ 강천산 계곡길과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숲길을 걷구 순대국밥과 멸치국물 국수와 삶은 달걀이 먹고프네요....
아아아아~~맛있겠네요~ㅠㅁ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