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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생각해 봅시다 ”
자린고비 정신
『 고구려의 국원성(國原城)이었던 충주는 서울에서는 동남쪽으로 3백 리쯤 되는 거리에 있다. 『동국여지승람』「풍속」조에는 “충주의 백성은 풍속이 검소하고 인색하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정인지는 “충주는 남방의 인후(咽喉)를 질러 막은 곳에 자리 잡았다. 지역이 넓고 호수가 많으며, 이 때문에 공문서가 구름처럼 쌓이고 민객이 모여들어서, 참으로 밝고 지혜로움이 남보다 더 뛰어난 인재가 아니면 그 번잡한 것을 다스려낼 수가 없다”라고 하였다.이렇듯 충주는 우리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한 고을에서 과거에 오른 사람이 전국 여러 고을에서 첫째로 많았다고 하며, 유배객도 많이 온 곳이라는, 조선의 시대상을 전하고 있다. 』 - 사학자‘신정일’의 “擇里志” -
지독한 구두쇠, 인색한 사람의 대명사격인 자린고비는 지방마다, 이야기마다 자리 곱재기, 진지 꼽재기, 자리껍데기, 자린 꼼쟁이, 재령 꼽재기, 자린곱이, 자리 꼽쟁이 와 같이 다양하게 전해온다.
조륵 선생(1649~1714)은 조선 인조때 증부 참봉 조유증(趙惟曾)의 넷째 아들로, 현재 음성군 금왕읍 삼봉리(당시는 충주목 소관)에서 태어났으며, 평생을 충주 일원에서 부지런하게 일하고 절약하여 구두쇠라는 말을 들으면서, 만석꾼의 재산을 모았다. 선생이 회갑을 맞아, 당시 전라, 경상도 지역에 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기근민들에게 그 동안 모은 재산을 아끼지 않고 많은 도움을 주었다. 선생의 도움을 받은 기근민들이 선생의 고마운 뜻으로 공을 기리고자, 도처에 자인고비(慈仁考碑)라는 송덕비를 세웠는데, 고(考)자는 나를 낳아준 사람도 부모지만, 내가 죽게 되었을 때 도와준 것 또한 부모라 하여, 조륵 선생이 어려운 이웃을 도와 이들을 살게 해 주었기 때문에 자비하고 어질기가 부모 같다는 뜻을 명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상 전라 경기지방의 관리들이 선생의 공을 조정에 상소하여, 정3품에 해당하는 가자(加資 : 통정대부 이상의 품계를 올리는 일)의 벼슬이 하사 되었으나, 사양했다고 한다.
1995년 10월 후손들에 의해, 충주시 신니면 대화리 화치마을 뒷산 중턱, 조륵선생의 묘소에 자린고비 정신이 담겨져 있는 묘비가 세워져, 그의 높은 뜻을 후세에 기리고 있으며, 지금도 선생에 대한 많은 일화나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지금 음성군은 생가터만 있을 뿐, 선생의 성장이나 모든 일화나 설화의 배경, 사는 동안의 활동무대, 죽은 후까지를 칭송했던 백성들의 뜻에 따라 충주의 신니면에 모시고 있다는 사실과 그 후손이 지금도 충주시 신니면에 생존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다 알고 있겠지만, 다시한번 구전되어오는 일화나 설화들을 몇 가지 소개한다면,
일화 1. 지금의 단양 장회나루터 인근에서 살았을 때, 파리가 장독에 앉았다가 날아가니, 그 다리에 묻은 장이 아깝다고 해서 '저! 장 도둑놈 잡아라!'고 외치며, 그 파리를 잡으려고 단양 '장벽루'까지 따라 갔던 일.
일화 2. 무더운 여름날이 되어, 며느리가 충주장에서 부채를 사오자, 그 부채가 닳 는다며, 부채를 벽에 매달아 놓고, 그 앞에 가서 머리만 좌우 전후로 움직였다고 하는 일.
일화 3. 너무 생선을 사다 먹지 않아 동네사람이 시험삼아 생선 한 마리를 그 집 마당 가운데에 던져 넣었더니, 선생이 이를 발견하고는 '밥 도둑놈이 들어 왔다'고 법석을 떨며, 냉큼 문 밖으로 도로 내던진 일.
일화 4. 제수용 굴비를 사오면, 제사를 지내고 난 다음, 그 고기를 천장에 매달아 놓고 쳐다보면서 밥 한 그릇을 치우는데, 두 번 이상 쳐다보면, '얘, 너무 짜서 물켤라'하며 호통을 쳤다는 일.
일화 5. 자기 없는 사이에 장모님이 놀러왔다 가실 때, 인절미를 해서 먹고 약간을 보자기에 싸서 가지고 가는 것을 도중에 보고, 펄쩍 뛰면서 그것을 도로 뺏었다는 일.
일화 6. 어느 가을날 문종이가 떨어져서 종잇조각이 바람에 나풀거리는 것을 보고 그 종잇조각으로 다시 그 구멍을 바르자니 모자라기에, 종잇조각을 떼어서 그 종이에 편지를 쓴 다음, 답장으로 문구멍을 메우려던 계산으로, 이웃마을 김생원에게 보내어 답장을 요구했으나, 간파한 김생원은 답장을 심부름꾼의 손바닥에 새카맣게 써 보내왔다. 나중에 알아보니, 그 종이로는 김생 원네 집 문구멍을 발랐다는 일.
일화 7. 천하에 없는 구두쇠로 큰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을 들은 전라도 제일 가는 구두쇠가 찾아와, 선생에게 "조선생님, 나도 전라도에서는 소문난 구두쇠 올시다. 그런데 어느 정도의 구두쇠가 되어야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입 니까?" 하고 물었다. 이때 자린고비는 전라도 구두쇠가 묻는 말에 아무말도 없이 "손님, 그러면 나하고 같이 나갑시다" 하고, 충주 탄금대로 가는 길에 전라도 구두쇠는 신을 벗어 한 짝을 신고, 한 짝은 들고 하며 교대로 신고 가는데, 조선생님은 신발 두 짝을 모두 들고 갔으며, 탄금대까지 온 자린고비는 시퍼런 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강물 쪽으로 뻗은 소나무가지 앞 에 가더니 전라도 자린고비를 보고 말하기를 "손님! 저 소나무에 가서 두 손으로 매어 달리시오"하여 그대로 했더니, 잠시 후에 "이제는 한쪽 팔을 놓으시오" "아니, 그러면 저 시퍼런 강물에 빠져 죽지 않습니까!" 밑에는 몇 십장이나 되는 낭떠러지에다 시퍼런 강물이 굽이치는지라, 죽을상이 되어 벌벌 떨고 있자, "그러면 이제 올라오시오"하여, 전라도 구두쇠는 온 힘을 다하여 구사일생으로 올라오니, 그때에서야 부자가 되는 철학을 이야기한다. "손님 들어보시오. 거부(큰 부자)가 되려면 예사로운 구두쇠 정도로는 아니 됩니다. 지금 손님이 나무 가지에 매달려서 죽게 되었을 때의 그 순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손을 놓으면 죽으니까요. 그러니까 만사를 죽기를 각오하고 실행한다면 목적한 일을 달성할 수가 있을 것이오."하였다. 아주 단순한 얘기지만,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의지와 철학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그 손님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녁때가 되어서 두 사람은 자린고비의 집에 돌아 왔는데, 몇 년을 내버려 두었는지 문구멍이 뚫어져서 소슬바람이 새어 들어왔다. 손님은 저녁밥을 먹을 때 밥풀 몇 알을 남겼다가, 자기가 가지고온 창호지 조각을 끄집어내어 밥풀을 붙여, 대강 창구멍을 가리고 잠을 잤다. 이튿날 아침에 이 집을 떠나는 손님은 고맙다는 인사말을 하고는 "조선생, 문에 발랐던 종이는 내 것이니 모두 뜯어 가지고 가렵니다" 하니, "암 그 래야지요, 떼어 가지고 가시오"하고 서슴없이 승낙하였다. 그리하여 떠난 전라도 구두쇠는 많은 것을 배웠다는 기쁨에 활개를 치며 걸어가는데, 한 5리쯤 가는데 뒤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여보… 여보… 손님… 나 좀 보고 가오"하며 자린고비가 헐레벌떡 뛰어 오는 것이 아닌가? 한참을 기다리니 숨이 턱에 바친 목소리로 "그 창호지는 손님의 것이니 가져가도 좋지만 그 종이에 묻은 밥풀은 우리 것이니 떼어놓고 가야 마땅한 일이 아니겠소?" 한다. 손님은 하는 수 없이 주머니 속에 꼬깃꼬깃 집어넣었던 때묻은 종이조각을 끄집어내어 주니, 자린고비는 준비해 가지고 나왔던 목침(나무토막으로 베 개로도 쓰고 다목적으로 쓰임) 위에다가 그 종이를 펼쳐 놓더니 칼로 밥풀 붙였던 자리를 박박 긁어내더니 주머니에 담아 가지고 갔다. 전라도 구두쇠는 "과연, 과연.." 소리를 하며, 귀향길을 재촉하였다 한다.
이밖에도 짚신, 장도리, 담배, 바둑판 등 일화들이 많이 있지만, 대표적인 몇 개만 열거 해봤다.
택견(태권도의 효시?)이나 반기문(음성의 반씨 뿌리찾기?) 브랜드, 충주호(제천의 청풍호?)라는 아이템에서 알수 있듯이, 필자가 지금, 자린고비 정신을 재조명하고자 함은, 구설수로 치부되기 전에, 차근차근 준비하자는 차원에서 다양한 충주지역 관광혁신 테마중 하나로 충주시에 건의한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무가치한 시장님 표창장 한 장속에서 잠들어 있다.
충주의 관광 인프라는 자연 조건적, 역사적, 인물적, 지역 풍습별... 발원, 전개되지 못한 많은 것들이 산재되어 있다. 이는 선출직 지자체장들의 정치논리에, 뒷짐지는 공무원들의 횡행의 일종이라 일침하고 싶다.
무술축제의 활성화 방안, 삼국의 역사가 어우러진 충주, 양반의 고장 충주, 체험마을 선정 및 활성화 방안, 토착음식의 특화사업 발굴, 물을 활용한 테마파크 조성 등등.. 많은 테마들을 제안했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적 충주의 인물 조명에는 특히나 소홀하다.
해동의 서생 김생 선생, 역대 최고의 문장가 강수(임강수)선생의 사적 발굴 등과 같은 맥락에서, 자린고비 조륵 선생의 재조명은 현대 물질문명의 홍수가 가져다 준 폐해를 정립하기 위한, 인본적, 교육적 차원에서 절실한 것이며, 관광사업의 특별한 테마로 성장 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다 잘 알듯이, 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이다.
예를들어, 안동에 노인들을 위한‘효의 축제’가 열리는데, 다른 곳과 비교하여, 단돈 350원(?)짜리 시내버스를 타보기 위해, 몇 백만원짜리 비행기를 타고 오는 외국기자들이 몇 명일까, 이곳의 이. 미용 비용이 과연 그럴까 하면서, 국내 노인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염두에 둠은 왜 일까? 그 근원은‘孝’라는 유교문화에 근거한 문화적 가치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본다.
관광산업의 효과적인 활성화 방법에는 몇 가지 기준만 충족하면 된다.
우선 첫째는 타당성이다. 현실성이 없다든지, 역사성이 부족하든지, 지나치게 확대 해석한다면, 객관성의 부족으로 쉽게 각인되어질 수 없다. 타당성이 부족하다면, 내용이 아무리 충실해도 실패하게 된다.
둘째는 신빙성이다. 아무리, 관광이나 축제의 이미지가 타당성이 있다해도 믿음이 없다면, 광고의 홍수 속에서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이 축제에서는 아무리 못해도 이런 것은 얻어올 수 있다’라는 확신이 선행되어져야 한다.
셋째는 간단성이다. 이것저것 백화점식 나열로 관광이나 축제를 홍보한다면, 오히려 혼돈을 야기시킬 뿐더러 가치를 하락시키는 것이다. 대표적인 테마를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개발한 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을 정도까지(테마별 세계화의 목표치까지 최소 10년~15년 기준)간다면(세계적으로 무술축제 하면 대한민국의 충주가 연상될 때까지) 그 이후에 다른 테마로 범위를 확산 시켜야 한다.
넷째는 호소력이다. 왜 그 곳이 좋고, 왜 그곳을 방문해야하는가, 왜 그곳에 투자해야 하는가, 왜 그 축제에 참석하고 싶은가를 암시할 수 있는 뚜렷한 아이템이어야 한다. 또 어떤 방식으로 느낌을 전달하는가는 테마에 따른 변환의 방식도 있겠지만, 주체적 입장에서는 간절함, 당위성을 동시에 담아줘야 한다.
다섯째는 독창성이다. 일상적이고 평이한 테마일지라도, 그 접근방법이나 전개과정, 결과창출(참석 후, 방문 후, 투자 후)을 어떤 합리적 방법으로 독창성을 개발하느냐가 성패의 열쇠이다. 사전, 사후의 모니터링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은 단순한 학술적 가치, 명목에 의존하는 편향성에 치우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기에, 현실적인 판단에는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전제하에 기준을 설정하고, 확실한 리더와 주민의 화합만 있다면, 예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조륵선생을 얘기하다가, 잠시 대의적 흐름을 살펴보고, 다시 본 방향으로 들어가,
자린고비정신을 재조명할 수 있는 실천방안들을 찾아본다면.
1. 자린고비 체험마을(신니면 화치마을) 조성.
-. 자린고비 생활상 (1박 2일 체험)
조륵 선생의 후손(20세 후반의 처자, 신니면 거주, 전해 들었음.)이 살고 있다는
화치마을을 체험마을로 조성하여, 선생의 생활상을 1박 2일 일정으로 유료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체험 후에는 수료증을 교부하여 충주 관내에서 인센티브(뒤에 설명)를 제공하여 충주의 이미지 제고 및 근검, 절약정신과 나눔의 정신을 동시에 가르치는 산 교육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요즘, 초.중.고 체험학습 프로그램때문에 상당수 학교에서 고민한다고 언론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구두쇠’의 정의 : 근검절약을 실천하고, 모은 재산을 남에게 베푸는 사람임.)
-. 유명 구두쇠 소개 전시.
❐. 소설 :‘찰스 티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몰리에르’의 ❮수전노❯‘로댕’의 ❮지옥의 문❯‘세익스피어’의 ❮베니스 상인❯‘홍 진’의 ❮구두쇠한테는 귀신도 못당해❯ 등을 판넬화하여 전시.
❐. 일화, 전설 등 : 몰인정한 사람을 가르키는 대명사인 충주 대소원 방면의 ‘한 도척’의 일화나 무수히 많은 우리나라의 일화나 전설, 민담(근검절약을 모티브로 하는)등을 하나의 책으로 묶어 판매.
❐. 유명한 구두쇠 소개 전시 :
1. 도광제(淸朝): 歷覽前賢國與家 成由勤儉敗由奢
(지난날의 나라와 집안을 살펴보면, 성공은 근검에서, 실패는 사치에서 비롯되었다.)
하여 제왕이 근검절약을 실천하고, 신하는 물론 백성에 까 지 실천하게 했다.
2. 변승업(조선 효종) : 이쑤시게, 짚신도 손수 만든 당시 조선 최고 부자.
3. 쇼펜하우어(독일) : 1원단위의 가계부로 유명한 생철학자.
4. 베티 그린(미) : 당시 885억원 유산을 남기면서 광고지 뒷장에 유서를 씀.
5. 샘 월튼(미) : 2조 5천억원의 백화점 갑부가 70세 고령에도 화물운전수.
6. 아짐 프레지(인) : 10조원 재산가임에도 두루마기 화장지 사용량 규제.
7. 캄프라드 (스웨덴) : 이케아의 창설자로 냅킨 사용 후 메모지로 활용.
8. 기타 : 워렌 피펫, 등등 무수히 많은 사람의 실천과 봉사를 전시.
➪ 외국인들을 전시하는 이유는 많은 외국인들도 동질감을 느끼고, 체험마을을 찾 아올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해 주며, 외국 언론에 기사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방 문의 빌미를 유도한다.
2. 절약한 생필품 교환 및 전시.
-. 생필품 교환.
회생 불가한 몽당연필, 가장 알뜰히 쓴 공책, 꿰매 기운 양말, 속옷 등 하찮게 생각되는 일상적인 물품들을 가져오면 무료로 교환해주거나 그에 따른 가치기준을 설정, 상응하는 다른 보상을 해주는 코너를 운영한다. 나중에 모은 수집품과 교환을 많이한 사람을 모아 놓고 별도의 전시회를 가진다.(인적 인프라 구축)
-. 벼룩시장 상설화.
체험마을에 오면, 항상 재활용품들을 쉽게 구입하고 교환할 수 있도록 상설화하고, 간단한 옷 수선은 물론 간단한 전자제품수리, 생활용품 보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별도로 제공한다.
-. 생활속에서 절약할 수 있는 홍보관 운영.
절수, 절전 등 각종 에너지 절약과 일상 생활중에 근검절약할 수 있는 내용(가계 부 작성법 등등..)들을 소개하고, 재활용 관련한 실천 사례들을 홍보하고, 쓰레기와 관련된 환경오염을 교육할 수 있는 홍보관을 설치한다. (전국 최초, 재활용 교육장)
3. 절약의 실천 사례 공모 및 자린고비상.
-. 자린고비상(충주상)
국내에서 근검절약을 실천하여 사회적으로 환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례를 공모하여 수여하는 ‘국내 충주상’과 세계적 갑부나 유명인들 중 근검절약과 사회봉사를 하는 대표적인 인물을 선정(각 언론 매체나 사례 수집을 통하여) 2년에 한번(비엔날레) ‘국제 충주상’을 수여하여, 막사이사이상, 서울 평화상, 퓰리처상, 괴테상, 안데르센상, 필즈상 등과 같은 등급의 세계 최고 근검절약상임을 부각시켜야 한다.
거대한 수상금이나 인센티브는 제공하지 않아도, 언론을 자극해, 상징적 의미로 충분히 성장시킬 수 있다.
➪ 문명의 발달로 인한 혜택도 중요하지만, 인간성 회복과 환경에 대한 인류의 행동강령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기회임을 부각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속담을 음미하고 승화시킨다. )
4. 체험과 재활용의 교육 후 수료증 교부.
-. 상급학교 진학 가산점 부여.(교육청 연계)
체험마을에서 1박2일을 체험하고 교육을 수료하면, 현재 시행중인 봉사활동 가산점수나 특례입학의 한 분야의 형태로 발전시켜 상급학교 진학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교육당국과 협의하여 발전시켜야 한다.
-. 청소년 대중교통 이용료 할인.(수료자 인센티브)
충청북도내의 청소년들이 체험 수료증을 제시할 경우, 시내버스 승차시 일정금액을 감면하고, 그 보전은 충북도에서 보전하는 방식으로, 버스카드의 프로그램 수정이나 수료증 교부시에 할인권을 지급하는 방식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이.미용, 대중탕 30% 할인(지자체 보전)
청소년이 아닌 일반 대중의 경우, 일정 할인권을 지급하여 이.미용업소나 대중 목욕탕같은 경우 30%정도 할인해주고, 그에 따른 손실부분은 지자체에서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면 큰 부담없이 사업시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대상업소를 선정하고, 외지 체험객들도 충주의 이.미용업소나 충주의 온천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5. 밥 한끼의 고마움 체험.
우리는 일상에서 밥의 고마움을 쉽게 인식하지 못한다. 할머니가, 엄마가, 아내가 해주는 밥이 생활의 활력소이자 윤활제이며, 그 속에 담겨진 인정과 사랑보다는 맛과 향수에 도취되어, 대뇌에 전달되는 만족감을 어떻게 글로써 표현될까? 체험중에 물과 간장, 고추장, 김치, 그리고 천정에 매달린 굴비만 쳐다보면서, 밥 한끼를 완전히 비우는 과정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 밥의 종류 및 전통 가마솥 밥 시식.
볍씨에서 밥이 될 때까지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전시되고, 밥도 종류별로 전시하며, 조리과정도 설명되어지고, 각 지역마다 특징적인 식사의 종류도 전시한다. 전통방식으로만 된장과 고추장, 간장을 만들어 판매하고, 별도의 식사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도 운영되어야 한다.
-. 한식 반찬의 영양가.
인스턴트 식품에 너무 길들여지는 요즘의 아이들 문제는, 오늘, 내일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다만, 그 어린 아이들이 전통음식이 좋다는 걸 들어서(배워서)익히 알고는 있지만, 현대사회의 흐름에서 확실한 인지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체험을 통해 전통 한식이 어떻게 좋은지를 비교 분석하여 확고한 인식이 되어질 수 있도록 반찬 하나하나의 영양가나 우리 몸에서의 역할(왜 좋은가, 어디에 어떻게 좋은가)들을 나열하여 배우면서 먹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또, 시간대별, 계절별, 성장기별로 섭취되어야 하는 반찬들도 별도로 전시되어야 하며, 식습관의 변화도 기대해 볼 수 있다.
-. 음식물 체내 소화과정과 배설물의 분석 등.
식사를 한 후, 섭취된 음식물별로 소화과정을 신체 부위별로 역할을 의학적 관점으로 분석하고, 배변될 때까지를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배변의 중요성을 의학적 시각에서 설명되어지고, 우리 몸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라는 인식을 확인 시켜야 한다. (이런 교육장이 전무함.)
열거된 하나하나가 개인에 국한된 제안이지만, 다른시각에서의 접목도 필요할것이며, 장기적 안목에서 재검토가 이루어져, 현실화되고, 세계인의 머릿속에 각인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당장 성급하게 추진하거나, 리더의 치적사업으로 임기내에 완성하고자 한다면, 필패의 수순이다.
잠깐 눈을 돌려 선진국들이나 유수의 관광일번지들을 돌아보며, 우리의 현실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인구증가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교통 입지 확보 등 단말마적 사업들을 먼 후손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충주라는 브랜드가 중앙탑, 충주댐, 미륵사지 등의 하드적 관광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체험이나 휴식, 웰빙 등의 방향으로 전환되었지만, 충주에 걸맞는 아이템의 개발과 그에 따른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유일한 향토문화축제인 우륵(?, 충주) 문화제나 몇십년을 공들인 무술(?, 택견)축제, 농산물을 앞세운 면단위 축제들도 다시한번 충주라는 큰틀에서 대표성을 심각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전세계 태권도복 산업만 해도 우리돈으로 80조원에 달하며, 장구나 캐릭터, 연계된 영화(film), 수련(training),전통 무예관 등 (제2 태릉 선수촌을 빌미로 덤벼들은 진천과 경쟁한, 아무 근거도 없는 전북 무주에 6,000억을 들인 태권도 공원, 택견의 메카라는 충주는 뭐했을까?) 한 분야에서만도 무궁무진한 사업들이 잠재되어 있다.
비우지 못하고 많이 가지려는, 또는 자손까지 대물림하려는 욕심이 화근이 된다는 반면교사를 생각케 하는 자린고비정신 재조명이,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지언정, 충주 출신의 자랑스런 선조라는 자긍심이 애향심의 발로인즉, 충주시민이라면, 알고는 있어야 할 사항이기에 두서없이 펼쳐놓고, 이후는 시민들의 판단에 맡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