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연말까지 본사주지 선거 등 잇달아

탄원·지현 스님 후임 직능대표 3월 12일 선출 298차 중앙선관위…해인사·선운사 산중총회 3월 7일 음주운전 물의로 중앙종회의원 직을 사퇴한 탄원 스님과 총무부장 취임으로 사임한 지현 스님의 후임 중앙종회의원 직능대표 선출이 3월 12일 이루어진다.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재선거는 3월 12일, 선운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3월 7일 열릴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중앙종회 분과회의실에서 298차 회의를 열어 직능직 중앙종회의원 2석에 대한 보궐선거와 공석인 비구니 종회의원 1석에 대한 재선거를 3월 12일 오후 2시 열기로 확정했다. 16대 중앙종회의원 총선거에서 직능대표 복지 분야에서 당선한 탄원 스님은 음주운전 사실이 사회적으로 비화되면서 지난해 11월 20일 직을 사임했다. 또 직능대표 행정 분야에서 당선한 지현 스님(청량사 주지)은 총무원 총무부장에 취임하면서 지난해 12월 23일 중앙종회의원 직을 사임했다. 비구니 중앙종회의원은 16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비구니회가 9명만 추천하면서 1명이 공석이었다. 직능대표선출위는 공석인 비구니 중앙종회 1석도 이날 선출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 2015년 3월 12일이 16대 중앙종회의원 직능대표 보궐선거 및 비구니 재선거일”이라며 “선거일 3일 전인 3월 9일 직능대표선출위원회를 개최하며 통상적으로 직능대표선출위원회 개최 후 당인 당선인 결정을 위한 중앙선관위를 개최했지만, 이번 보궐선거와 재선거일에는 직선직 선거가 없어 ‘선거법’ 제75조에 의거 3월 12일 당선인 결정을 위한 중앙선관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직능직 입후보 자격은 행정복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자이며 비구니 중앙종회의원은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회 추천을 받은 자이다. 중앙종회의원 자격은 승랍 15년 이상, 연령 35세 이상의 종단 재적승으로 <선거법> 제16조의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 자이다. 보궐과 재선거 입후보자 등록 기간은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선관위에 접수하면 된다.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은 4월 3일 임기만료다. 차기 주지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산중총회법> 제5조 1항에 따라 2월 12일부터 3월 4일 중에 열어야 한다. 선운사 교구선관위는 중앙선관위에 “산중총회를 열어야 할 기간이 동안거 결제기간인 관계로 해제일인 3월 5일 이후인 3월 7일 산중총회를 개최하겠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선운사 주지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3월 7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중선위는 3월 4일 후보자 자격심사와 구성원 명부를 확정하는 회의를 연다. 12교구본사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도 3월 7일 열린다. 동안거 해제 후 여는 일정이다. 선운사를 시작으로 올해 조계종 교구본사주지는 모두 6곳이 교체된다. 수덕사 주지 지운 스님의 임기가 3월 18일 만료된다.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 임기만료는 5월 29일이다. 수덕사와 통도사는 총림이어서 주지후보자 추천권이 방장 스님에게 있다. 대흥사 주지 범각 스님의 임기는 8월 12일 만료된다. 하안거 해제일이 8월 28일로 안거 기간과 겹쳐 산중총회 일정이 유동적이다. 봉선사 주지 정수 스님의 임기는 10월 8일, 관음사 주지 성효 스님의 임기는 12월 13일 만료된다. 연말까지 조계종은 교구본사 주지 후보자 선출 일정이 이어진다. 본사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임기만료일 전 50일 내지 30일 이내에 열어야 하며, 방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임기만료일 6개월이 달한 때 열어야 한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