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 진산인 치악산(1,288 m)의 동남쪽에 위치한 감악산(945 m)은 원주시 신림면과 제천시의 봉양면의 경계로 천년고찰 백련사를 품고있는 전국 200 대 명산에 이름을 올릴만큼 산세도 아름답지만, 계곡의 운치 또한 뛰어난 아름다운 산이다.
어제 그제 9 9 주년 3.1절 행사를 마치고 주말을 맞아 몇몇 산우들과 감악산 산행을 위해 서둘렀으나 각지에서 모이다보니 8 시 3 0 분 제 2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출발을 서둘렀다. 언제나 그렇듯이 출발은 상큼하다. 오늘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올라 산행하기 딱 좋지만, 미세먼지가 서울근교는 영~아니다. 강원도는 청정지역이니 만큼, 좋을꺼라는 기대감에 가는도중 양평휴게소에 들러 커피한잔 한다는게 모두의 의견이 그곳 감악산의 들머리 사정이 어떻한지 모르니 여기에서 점심을 해결하자고 제의해와 의견일치를 보고 일괄 비빔밥으로 아.점을 하고 산행들머리 황둔교(橋)에 도착하여 1 1 시 4 0 분 신행이 시작되었다.
산행은 능선코스로 올라 계곡코스로 하산하는 환산행으로 대략 거리는 8 km 내외일것이라고 예상하고 산행이 시작되었다. 들머리 황둔교 식당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행이 시작되어 처음 1,5 km 는 말그데로 능선을 타고오르는 편한코스였지만, 점차 악산의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쌓인 눈에 얼음까지 박혀있어 아이젠을 착용해야 오를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 감악산은 사유지여서 1 0 0 대 명산(블랙야크 지정) 이지만, 안전 산행에 도움이 될만한 구조물을 설치할수가 없어서 겨우 그나마 내려진 로프에 의지하여 오르는 힘든 산행을 할수밖에 없고 가끔은 위험한 코스도 통과해야하는 아찔한 난코스도 있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채 3 km 도 안되는 등로를 2 시간 3 0 분이나 걸렸다면 난이한 코스가 어느정도 였슴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것도 월출봉( 930 m :원주시 정상석)까지가 그렇다. 월출봉에 도착하여 산우들과 행동식으로 요기하고 3 0 0 m 떨어져 있는 일출봉( 945 m : 제천시 정상석)으로 향했다.
월출봉에서 일출봉에 이르자면 감악고개를 지난다. 감악고개에서 1 0 0 대 명산만 탐방하는 신꾼을 만났는데 그들은 일출봉쪽은 블랙야크에서 위험하다고 인정하지 않는다고 안오르고 원주쪽 월출봉으로 향햔다. 내심 1 0 0 대 명산이 뭐길래 저리들 호들갑을 떠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생각을하며 일출봉( 945 m 정상)으로 향햤다. 위험하다고 해봤자.... 맨 마지막 정상석이 있는 암봉이 약간 난이도가 있을뿐, 그것도 별 어려움없이 올라 쾌재를 부르고 인증샷을 담고 산우들과 의논하여 기왕 원주까지 왔으니 원주시 간현면 국민관광단지에 있는 소금산이 요즘 국내 최장거리 출렁다리를 조성해놓고 등산 마니아는 물론이고 관광걕까지 관심의 대상이되어 유명세를 타고있으니 소금산도 간(맛)을 보고 가자고 제의해와 의기투합 다시 감악고개로 되돌아 와 계곡정상을 경유하여 계곡으로 하산을 완료하였다.
어차피 소금산까지 이동하여 산에 오를 욕심이라면, 거치장스러운 아이젠만 벗고 스패치는 착용한채로 스틱도 정리않고 차에 올라 원주시 간현면에 있는 소금산(343 m)으로 향했다.
예로부터 원주시 간현은 섬강이 흐르는 국민관광 단지가 조성되어있어 원주시민들로 부터 여름한철 각광을 받던 피서지였었는데, 이번에 국내에서 최장거리 출렁다리를 조성해 놓았던 것이다.
파주,감악산의 출렁다리를 처음 설치했을때도 적성쪽으로 가는 국도가 몸살을 앓을 정도로 경향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 들었는데, 이곳이라고 예외일수 없다 연일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소식이다.
오후 5 시가 한참을 지나 도착하니 등산객도 관광객도 썰물처럼 빠져나간뒤, 썰렁한곳에 도착하여 얕은 산이니 베낭,장비없이 출렁다리만 보고 내려오려고 했으나, 길을 잘못들어 소금산 정상쪽으로 올라, 트랭글 G P S 에서 주는 뺏지는 받았으나 정작 출렁다리는 산너머 멀리서 구경하고 일몰이되어 소기의 목적( ? )만 달성하고 하산하였다.
감악산 산행거리 7,2 km 소요시간 4 시간 3 0 분, 소금산 산행거리 4,5 km 소요시간 1시간 2 0 분. 두산을 연계산행이 아닌 연속 산행으로 완성하고 제 2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귀경하였다.( 소금산 산행은 제 2 영동을 이용해야 함 ) ( 終 )
2 0 1 8. 3. 3. ( 토 요 일 ) 원 주 의 감 악 산 산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