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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30:07부터
강원대 신승호총장이 또다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반기를 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원대는 거점국립대학이라는 명예와 자부심에 치명상을 입은 채 또다시 혼란 속으로 빠져들 전망입니다.
박민기기잡니다.
◀VCR▶
강원대 신승호 총장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강원대가 하위등급을 받아 명예와 자부심이 손상된데 대한 책임을 사퇴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한때 대학혁신특별위원회를 발족해 평가과정을 되짚어보고 인적 쇄신을 공언했지만 대학 안정이 우선이라며 총장직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INT▶ 김도경/ 강원대 대외협력본부장
구조개혁평가의 왜곡으로부터 우리대학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역량이 부족하여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이에 책임을 통감하며 총장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신 총장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대한 불만을 사퇴서에 담아 오늘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가 사퇴를 받아 들일 경우, 신총장은 지난 1947년 개교이래 임기를 마치지 못한 첫번째 총장으로 기록되고, 부총장이 잔여임기 11개월동안 직무대행에 나섭니다.
대학구조개혁평가 하위등급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강원대 보직교수 16명이 제출한 사퇴서는 신총장이 반려조치했습니다.
◀INT▶김도경/ 강원대 대외협력본부장
학장과 보직자들이 책임을 지고 제출한 사퇴서는 반려하오니 안정된 대학행정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바 책임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신총장이 사퇴의사를 밝히는 비공개 교무회의장에 학생대표가 들어와 무책임한 결정에 항의하는 등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도 이어져 강원도 거점국립대인 강원대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