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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담의 대간 이야기 스크랩 호남정맥 8회차 둘째날(석거리재~접치)조계산을 넘어
대방 추천 0 조회 94 09.01.23 10:44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지 :호남정맥8회차 둘째날(석거리재~접치)

산행일시 : 2009년 01월18일(일요일)

산행도상거리 : 17km정도

산행시간 :9시간정도

산행날씨:날씨는 비가 오는 날씨었다

산행코스:석거리재-백이산-빈계재-고동치-고동산-임도-큰굴목재-작은 굴목재-조계산 장군봉-장막골 본당삼거리-접치
산행자:대방 홀로 산행

 

 03:23

새벽2시에 눈을 떠 대충 씻고 모텔을 나와 벌교 역전 앞에 있는 24시간 김밥집에 들어가 김치찌개 하나 주문하고 김밥을 세줄 포장해 달라고 하고 아침 식사를 한다.

석거리재에 도착을 하니 3시가 넘었다.

도로를 건너서 우측으로 공사를 한다고 추락주위라는 띠를 쳐 놓았다.

계속하여 오름길이 이어 진다.

그래도 새벽 온도가 춥지는 않은 것 같다.

 04:26

거의 한시간을 오름길을 오르니 정상에 다다른다.

 04:27

정상의 삼각점이다.

 04:28

정상 바로 아래에 바람을 피할만한 곳에 백이산이라는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 있다.

이곳에서 물도 먹어 가면서 한참을 쉬어 간다.

 05:06

백이산에서 내림길은 등로 길을 정비를 해 놓았어서 길이 좋다.

오늘 비가 온다고 하는 예보가 있는데 제발 산행 종료 시점에 비가 왔으면은 하는 기대도 해 본다.

잠시후 빈계재에 도착을 한다.

도로를 건너서 조금 올라서니 좌측에 철조망이 있고 편백나무 많다.

 06:39

510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 삼각점이 있다는데 나는 못 보고 그냥 지나쳐 간다.

서서히 날이 밝아 오면서 작은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내리기 시작을 한다.

 08:03

몇개의 봉을 지나 고동치에 도착을 한다.

이곳부터는 좌측으로는 작은 나무들을 새로이 심어 놓아 바람을 막아 주는 것이 없으니 비바람이 심하게 불어오는 것을 몸으로 맞고 있다.

한참을 올라서니 고동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정상에는 이동 통신탑과 산불 감시초소가 있고 고동산 정상석이 있다.

비와 바람이 불어와 머리 카락이 서 있다.

산불 감시초소에 바짝 붙어서 김밥을 먹는데 처량하기 그지 없다.

빗물에 의하여 앉기도 불편하고 서서 빗물을 가려서 차가운 김밥을 먹고 보온병에 넣어간 뜨거운 물을 먹으니 약간 추위가 가시는 것 같다.

어차피 비가 오는 것 피할수는 없고 빨리 진행하자 하고 출발을 한다.

임도를 따라서 내려서서 아래에 있는 이동통신탑의 우측으로 정맥길이 있다.

이곳을 지나는데 맷돼지 어미와 새끼들이 한무리가 깜짝 놀라며 달아 난다.

이동통신 뒤에 있는 작은 봉을 올라다가 내려서면서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 길을 걸어 내려가는데 눈 위에 빗물이 내리니 완전히 빙판길이다.

최대한 조심조심 내려가지만은 수도 없이 미끄려져 넘어 진다.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을 비를 맞고 걷고 또 걷는다.

 09:33

700봉에 표지판도 지나 간다.

 09:34

삼각점이 옆에 있다.

잠시후 산불 감시 초소가 나오고 계속해서 직진을 하는데 겨울비가 처량맞게 쉬지 않고 내린다.

걸으면서 도대체 왜 내가 이 추운 겨울에 비를 맞으며 아무도 없는 산 길을 혼자서 걸어가나 생각을 한다.

더군다나 감기가 금요일날 출발하면서 온 것 같은 느낌도 있어 약국에서 근육이완제와 감기약을 함께 사가지고 와서 어제 모텔에서 잠자기 전에 두가지를 한꺼번에 먹고 자니 완전히 떨어져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감기 기운이 있어 계속해서 흐르는 코물을 닦아 가면서 가고 있다.

요사이 감기가 심하여 병원가서 주사 맞고 난리들이 아니라는데 나는 감기 든 몸으로 힘든 산행을 2틀째 하고 있으니 감기가 왔다가도 어디 발붙칠때가 없는지 견딜만 하여 가고는 있어도 산행후 큰 몸살이 날 것 같다.

누가 이기나 해 보자는 심보로 산행을 하는 것 같다. 

 10:20

잠시후 큰 굴목재에 도착을 한다.

이곳부터는 등로길이 좋아 걸을만 하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10:40

잠시후 작은 굴목재에 도착을 하니 빗물이 약간 소강 상태이다.

간단하게 과일도 챙겨서 먹고 쉬어 간다.

비가 와서 그런지 조계산 등산하는 사람을 한사람도 보지 못했다.

 10:40

 11:09

배 바위 오름길에 3명이 정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배 바위에 밧줄을 잡고 올라서보니 바람에 구름이 끼어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다시 내려가 사진 하나 찍고 오름 길을 올라 간다.

 11:21

잠시후 정상에 올라 선다.

이미 등산화와 바지는 흠뻑젖어 춥고 한기도 난다.

정상에는 한두명씩 등산객이 보이기 시작을 한다.

정상의 삼각점이다.

 11:22

정상의 장군봉에서 사진을 찍어 본다.

 11:22

사진 찍어 주시는 분이 당겨서 찍어 준다.

 11:24

장밭골.송광사 쪽으로 정맥길은 이어 진다.

내려오는 길이 등산객들이 다져 놓은 눈길이라서 빗물에 바닥이 녹지를 않아 빙판 길이다.

 11:49

이곳 표지판에서 접치 방향으로 정맥길이 이어 진다.

비가 이제는 거의 그친 것 같다.

이곳부터 접치까지 거의 1시간을 길게 내림길이 이어 진다.

이시간에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정도 내려가니 바닥이 녹아서 흙 길이 이어 진다.

접치 거의 다 내려 오니 고속도로와 국도가 나란히 이어져 있다.

도로에 내려서니 12시 50분이 다 되어 간다.

산 흙길을 등산화에 잔뜩 묻히고 내려가는데 버스가 저 멀리서 오고 있다.

정신없이 내려간다.

나를 보았는지 버스가 정차를 한다.

정신없이 뒤따라가 버스를 타려고 하니 기사분이 등산화 흙좀 닦고 올라 오라고 한다.

물도 없고 하여 풀에 아무리 문질러도 그대로이다.

승차하여 보니 바닥이 깨끗한데 내가 흙바닥을 만드는 것 같아 미안하다.

그래도 오늘은 기가 막히게 타이밍이 맞아 바로 버스를 타고 순천으로 온다.

30여분 지나 순천 버스역에 도착을 하니 바로 벌교가는 버스가 있다.

정신이 하나도 없이 버스를 타고 30여 분도 안되어 벌교에 도착을 한다.

벌교에서 석거리재에 버스를 알아보니 거이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기에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한다.

석거리재까지 9,000을 주고 도착을 한다.

차를 몰아서 호남 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 된 것 같다.

이렇게 하여 2틀간의 긴 산행은 종료한다.

새해 들어 첫 산행이 약간의 감기 기운으로 출발을 하여 지금도 코가 막히고 기침이 나지만은 아마도 감기가 오다가 말은 것 같다.

이제 서서히 호남정맥 길도 막바지로 향하여 가는 것 같다.

앞으로 두번만 더 오면은 될 것 같다.

이번주가 구정이니 그때 산에 가면은 일년이 편치 않을 것 같아 조용히 있기로 하고 다음주에 한번 생각을 해 본다.

이것으로 올해 첫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산행기를 종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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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1.23 10:54

    첫댓글 감기 중에 진행한 이틀간의 정맥에 마지막 날은 비가 와서 더 진행을 방해한 것 같습니다. "기사분이 등산화 흙좀 닦고 올라오라고" ㅎㅎㅎ 호남정맥도 막바지에 도달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즐기면서 안전하게 산행길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09.01.23 14:16

    등산화에 흙이 장난이 아니였거든요....

  • 09.01.23 11:03

    이제 2번만 더 진행을 하시면 호남을 졸업하신다니, 참 좋으시겠습니다. 저도 다음 달부터 정맥을 재가동할려고 합니다. 낙남을 거쳐, 금남호남, 금남 지나 대방님이 지나가시는 호남길을 따라 갈려면...ㅎㅎ 항상 안산하십시오..^^

  • 작성자 09.01.23 14:17

    2번만 가면은 길고긴 호남정맥길도 졸업을 할 것 같습니다.....

  • 09.01.23 11:59

    많이 추웠나 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 작성자 09.01.23 14:18

    겨울비를 맞고 걸으니 춥고 감기 기운도 있었고 하여서 더 그러 했나 봅니다.... 애산자님도 올 한해 복 많이 받으세요....

  • 09.01.23 13:10

    백이산 오름이 상당히 가파르고 힘들지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작성자 09.01.23 14:19

    한밤에 올라가는 길이라서 지루함 없이 진행을 했습니다....

  • 09.01.23 16:46

    호남 졸업도 얼마 남지 않으셨네요...몸관리 잘하셔야 합니다...그래야 계획한 산행이 마무리 됩니다...수고많으셨습니다.

  • 09.01.23 18:39

    호남정맥..얼마남지않으셧네욤^^*..고생하셧어욤..새애복마니받으시고.늘즐산하세욤

  • 09.01.24 03:38

    고생많으셨습니다 새해복많이받으시고요 건강하세요

  • 09.04.09 06:02

    거긴 내 산책로요...점심을 보리밥집에 먹으러 가서 장군봉으로 휭하니 한바퀴돌고 오지요... 우리 동네 뒷산을 지나셨군요....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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