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산단-여수산단 연결도로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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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만권 교통 흐름에 일대 획기적 변화를 주게 될 여수산단과 광양산단간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12일 "여수국가산단에서 광양산단을 연결하는 총 8.5㎞ 구간, 도로 신설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위해 용역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사업비 7천300억원을 투입, 오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완공하기로 했다.

현재 여수산단에서 생산된 제품은 국도 17호선을 이용, 광양이나, 순천을  우회하는 교통체계로 상습 교통체증과 대형 교통사고 등 광양 및  여수산단  입주업체의 경쟁력 저하의 주 요인이 돼 왔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여수산단 물류는 이 도로를 거쳐 곧바로 외지로 빠져  나갈 수 있어 현재 60km에 달하는 거리를 10km 이내로 줄일 수 있게 된다.

또 소요시간도 80분에서 10분내로 줄어들게 돼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는 물론 광양만권 순환교통망 기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구간에는 묘도를 중심으로 총 5.23㎞의 초대형 교량 2개가 건설되는 등 주변산단 등과 어우러진 관광 상품화도 기대된다.

전남도 김동화 도로교통과장은 "정부부처를 수차례 방문, 사업  추진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 노력한 결과다"며 "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한  기반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