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울목 섶다리’의 체험학습 활용과 관련한 안내문(교육청공문)

[길벗]

수신 :  전주시 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참조 :  전주시 교육청

발신 :  전주섶다리 만들기 시민모임

제  목  ‘여울목 섶다리’의 체험학습 활용과 관련한 안내문

        

미래 세대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선생님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언론보도 등을 통하여 접하셨을 것이라고 믿습니다만, 우리 ‘전주 섶다리 만들기 시민모임’은 2008년 10월 26일에 ‘자연과 소통하는 이웃 이웃과 소통하는 동네 만들기, 2008 전주천 섶다리 축제’를 개최한바 있습니다.

전통사회에서 이웃과 이웃, 그리고 동네와 동네가 협력하여 만들고 활용하던 생태적 교량인 섶다리는 전통사회 조상들의 지혜와 삶의 모습을 엿보고 체험하기에 적합한 소재로 보여 집니다.

이미, 몇몇 학교에서 우리 단체가 주관하여 만든 섶다리를 체험학습의 장으로 삼는 경우도 있기에, 관련해서 계획하거나 고려중인 학교에서 보다 유익한 체험학습의 장으로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안내문을 드립니다.

아래 첨부 내용

1.여울목 섶다리의 개요

2.여울목 섶다리의 의의

3.섶다리를 체험학습의 소재로 활용하는 방법

4.여울목 섶다리 사진

5.여울목 섶다리 관련 언론의 보도자료와

6.전주 섶다리 만들기 시민모임 소개

       

1.여울목 섶다리 개요

2007년부터 시작된 서신동 e-편한세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는 일대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 10월 26일 개통축하행사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울목 섶다리는 186명의 시민과 기관, 업체 등의 기금과 후원,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총예산 2000만원 중 섶다리 설치비용은 1000만원) 등을 통해 만들어졌다.

길이 45M, 폭 1.5M, 높이 1.2-1.8M 가량 되며 수심이 낮은 지역에 안전을 고려한 난간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산책길의 시민들이 주변의 정취를 느끼며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다리다.

사용된 재료는 물푸레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의 Y자목(다리발이라고 함)과 소나무(머기미), 그리고 삼나무(널래 라고 불리는 상단의 기둥), 그리고 잣나무가지(섶가지)등의 수목과 흙(마사토)등이 사용되었다.

전체적인 재료의 사용량은 나무 7톤가량과 흙 25톤으로 총 32톤의 재료가 사용되었다.

인근의 전주천 여울의 입구에 해당하여 '여울목 섶다리'라 이름 붙였다.

여울목 섶다리가 설치된 지역은 많은 시민들의 산책과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시 활용 하고 있다.

이 지역은 수변에 조성되어 있는 억새와 아파트 그리고 삼천과 전주천이 만나는 합수지점에 모여 있는 새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자연의 기운을 흠뻑 느끼기에 충분한 아름다운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개통이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여울목 섶다리’는 2009년 3월 21일까지 이용되고 철거하기로 예정 되어 있다.

2.여울목 섶다리의 의의

여울목 섶다리는 역사적으로는 27년 만에(현재의 서곡교 자리에 1981년도까지 섶다리가 있었다는 구전이 있다. 이외에 마전교 자리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있었음) 전주에 복원된 섶다리다.

섶다리는 전통사회에서 추수가 끝나고 이웃과 함께 만들어 활용하고 이듬해 여름 큰물이 지기 전에 철거하거나 물에 떠내려 보내는 섶다리를 현대적으로 복원한데 의의가 있다.

10여년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복원되고 있는 여러 섶다리들이 대부분 산간지역에 있고 축제 등에 소품처럼 등장하는데 반하여 전주천의 여울목 섶다리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며 소품이 아닌 실제 시민들이 생활상의 방편으로 사용하는 살아있는 다리이며 내년 3월까지로 제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준)상설적인 교량으로써 활용되며 또한 도시민들에게 살아있는 전통사회와 자연에 대한 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큰 의의가 있다.

아울러, 전주시가 추진 중인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에 관이 아닌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가꾸는 주민참여형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써도 조명 받고 있으며, 실제로 이번 섶다리 축제를 민이 주도하고 여러 시민들의 십시일반 각출한 기금으로 만들어 냈다.

3.섶다리를 체험학습의 소재로 활용하는 방법

섶다리를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학교에서는 우리 모임(섶다리 시민모임)에 요청하여 진행하게 되는 경우 섶다리와 관련한 자료(제작방법 등)를 사전에 받아 볼 수 있고 체험학습 진행에 대한 안내를 받아 볼 수 있으며, 체험학습 진행에 필요한 제반 협조(가능한 범위에서 체험해설의 지원 등)가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체험학습에 대한 상담시 말씀해주시면 됨-연락처 앞면에 기재되어있음)

4.여울목 섶다리 사진

 사진은 첨부화일에 있음

5.여울목 섶다리 관련 언론의 보도자료

‘전주천 섶다리’ 아파트 숲에서 찾아낸 소통의 발길
주민들 지난해 4월 뜻모아 모금 ‘안전’ 이유 반대 행정기관 설득
	박임근 기자

전북 전주천에 시민들이 소나무와 흙 등으로 만든 섶다리가 등장했다.

전주천을 사이로 전주시 서신동 이(e)편한세상 아파트와 건너편 하가지구의 하천 둔치를 서로 연결해 만들었다. 길이 45ｍ, 폭 1.5ｍ 크기로 나무 8t과 흙 25t을 사용했다. 건설비용 1천만원을 포함해 행사비 등 모두 2천여만원이 들었다. 아파트 주민·시민 165명과 30개 업체가 참여했고, 행정기관에서 보조금을 일부 지원했다.

다리 위치가 전주천과 삼천의 합수지점 근처이고, 주변에 여울초등학교가 있는 점을 고려해 이름을 ‘여울목 섶다리’로 붙였다.

 

» 전주 섶다리 만들기 시민모임이 26일 전주시내 전주천에 설치한 섶다리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편한세상 아파트 주민들이 주축이 된 ‘전주 섶다리 만들기 시민모임’은 1년6개월 전인 지난해 4월에 꾸려졌다. 아파트에 살지만 이웃과 소통하는 사업으로 섶다리를 함께 만들어보자는 제안이 계기가 됐다. 추진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행정기관에서는 안전성을 내세워 난색을 표명했다. 얼마나 많은 주민이 참여할지도 미지수였다. 하지만 입주자 모임 카페 운영진을 중심으로 주민한테 참여를 호소했다. 시의원도 동참해 행정기관을 설득했다.

섶다리는 지난 25~26일 이틀 동안의 공사로 완성됐다. 길놀이와 작은 음악회 등도 열어 축제분위기를 돋웠다. 섶다리는 내년 3월21일까지 하천 점용허가를 받았으며, 이때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김길중(41·한의사) 사무국장은 “이 섶다리는 단지 통행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가 소통을 위해 생각하고 계획해 만들어낸 주민운동의 본보기”라며 “내년에도 계속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6.전주 섶다리 만들기 시민모임 소개

여울목 섶다리를 많은 시민들의 힘으로 만든 '전주섶다리 만들기 시민모임'(대표 김신기)은 2008년 6월 27일에 발기인회를 발족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150명가량의 회원이 가입하였고 11월말(12월초)경에 창립하여 섶다리 축제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주민들의 문화적공동체로서의 기능과 이 일대(전주천 삼천 합류지점)의 생태를 보전하기 위한 활동을 펴나가는 비영리 시민운동단체로 출범할 계획이다. 시민모임은 시민모임의 취지에 동의하고 1만원의 입회비를 납부하는 시민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시민들의 단체다.

[길벗]

섶다리 체험학습과 관련해서 교육청에 보내 일선학교에 보내도록 협조요청드린 공문입니다. 이왕에 만들어진거 유익하게 활용되면 좋을듯하구요... 또한, 이 자료가 섶다리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정리된 내용인듯해서 여기에도 올립니다. 학교에 계시는분들께서는 참조하세요.... 체험학습 진행시 잘 활용해보시라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