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15일 : 4월 14일 오후 9시 45분경 경남 도청 정류장에서 김은주, 최원용씨가 전동 휠체어를 타고
122번 저상버스를 탑승하였고 기사가 반말로 전동휠체어 2대 타면 버스가 좁아진다며 계속 짜증을
내어 불쾌감을 줌.
이에 피해자 김씨는 마산시청, 도청 홈페이지에 민원을 접수하고, 센터 카페 신고방에 올림.
* 4월17일 : 오전 시청 담당자로부터 시정 조치하겠다는 전화 통보 받음.
당일 오후 9시 40분경 김, 최씨가 집에 귀가하기 위해 저상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259번 저상버스가
2명을 보고도 차선을 변경하여 지나쳐 가버리고 그 후 4분 정도 258번 저상버스가 리프트 고장의
원인으로 탈 수가 없다며 가버렸음. 그리고 몇 분후 문제의 122번 저상버스 기사가 내려오더니 시청,
도청에 글 올린 것을 보고 “왜 올렸냐”고 하면서 “이제 122번 저상버스 안 탈거냐”고 그런 식으로 말하
며, 약 15분간 말할 틈도 없이 쉴새없이 따지는 걸 들어야 했음.
기사가 최씨의 휠체어를 밀면서 “이 버스가 마지막 버스다” 하면서 의사도 묻지 않고 강제로 태웠고,
같이 있던 김씨도 역시 기사 아저씨가 휠체어를 밀길래 “방향이 틀린데요” 라고 소리치니 옆에 있던
시민 한분이 말려서 최씨만 태워서 출발했고, 기사는 최씨를 버스에 태우고 가면서 큰소리로 “내가
인터넷을 못한다고 그런 식으로 글을 올려서 사람을 골탕 먹이냐 나도 인터넷만 할 줄 알았으면 내가
수십 번 올렸다”고 말하며 다른 승객들과는 좋게 말을 하고 가면서 “너희들한테 그런 말도 못하냐”고
말했다. 장애 특성상 흥분하면 말을 잘 못해서 그냥 기사아저씨의 말을 듣고만 있었다며 인격적 무시
와 모욕을 당함.
* 4월 18일 : 해당 사건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보냄.
아직도 우리 경남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이동약자를 위한 편의증진법에 위반되는 행위들을
아무 문제없이 자행하고 있다.
이에 우리들은 우리의 당연한 권리와 목소리를 모아 우리의 권리와 인권을 지키고자 한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체와 연합하여 투쟁을 불사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하나. 담당 버스기사는 인권을 침해당한 김은주, 최원용씨에게 직접 찾아와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
둘. 버스회사 사장은 인권 침해를 방조한 책임이 있으므로 기사들의 친절 및 장애인의 인권
교육 계획표를 세워 담당 교통행정과에 제 출하여 지도 감독을 받는다.
셋. 교통 행정과는 시민의 한사람인 장애인의 인권이 사회서비스에서 차별 받는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할 의무가 있 으므로 해당 버스 회사에서 정기적인 기사들의
교육을 의무화 시 키고 그 교육의 강사를 장애인 인권 단체에 의뢰하여 교육이 이행 되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넷째. 마산시는 현재 버스 정류장에 저상버스가 진입하기도 어렵고 휠 체어 탄 장애인 승객이
보이지 않으므로 버스 기사들이 지나치 는 사례가 많으므로 버스 정류장의 편의시설을
재정비하여 수정 하기 바란다.
* 4월 19일 : 피해자 2명 , 국가 인권위원회 진정서 접수.
* 4월 20일 : 오전 11시 피해자 (김은주, 최원용) , 마산시청 교통과 진정서 제출.
* 4월 22일 : 오전 10시 해당 버스 사장, 노조위원장, 기사 센터 방문
* 사장 : 공식 사과 및 250명의 기사 교육 및 관리, 감독 미흡 사과.
해당 기사 인사 이동.
기사 인권 교육 실시 및 강의 의뢰 협조 요청.
* 노조위원장 : 공식 사과 및 시설 정비 확충.
* 기사 :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
* 오후 13시 30분 버스 담당 차장 센터 방문.
기사 관리 소홀 공식 사과 및 5월 기사 인권 교육 실시에 따른 협조 공문 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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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에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모든 것이 한꺼번에 변화하고 바뀐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일련의 일들은 우리가 받는 차별 중의 아주 일부일 것입니다.
하지만 서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노력하고 개선 한다면 언젠가는
우리 지역안에서 조금은 살아가기 수월하지 않을까요?
함께 동참하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권익옹호는 계속됩니다...
마산시청 교통과 진정서 제출(김은주, 최원용, 소장, 교통과 담당자, 이부옥 샘, 남정우씨)
버스 회사측 공식사과 (안쪽부터 버스 사장, 노조위원장, 원용씨, 기사, 소장)
첫댓글 기사 낮짝은 안나오는구만. 생긴거도 조폭같이 생겨가지고 ㅈㄹ해삿더만 이날은 짤릴까봐 형식적으로던햇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작은 귀기울임으로 변화되는 세상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