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공고을 졸업하고 30여년이지났다.
몇일전 28회후배님들이 30주년 콜벤행사을 하였다니,
절로 실감이 날정도다.
학창시절 못다했던 항학열은 아니지만
요즘, 본이아니게 학교출입이 잦아졌다.
학교다닐때는 정문에 규율부 선배들이 나만들어오면 불럿다.
자연히 정문에대한 선입견이 별로 좋지않았던 나는
담치기와, 개구멍으로 핵교를 댕겼다..
지금은 정문 앞에서 클랙션 만 누르면 수위아저씨가
문 열어 주고 인사까지 해준다.
격세지감이라고 할까....
그것이 단순히 졸업생이라서가 아니라.
성동공고운영위원회에 등록 되있기 때문이다.
총동창회의 추천과 이 교식 교감과의 친분 덕에
거의 낙화산으로 운영위원회에 이름을 올릴수 있었는데..
위로는 운영위원회 위원장님이신 12회 이 송식 선배님이계시고 ,
23회 이 성수 선배님과 30회 조 권수 후배와
지역 동문으로 소속되어있고
학교측 으로는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부장선생님 4분,
학부모 측 4명 행정실과 중구청 교육분과에서 각1명씩
총14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성동공고 운영위원회는
본회의 명칭이 말해주듯 성동공고의 전반적 운영을
총괄적으로 선 심의 결정한다.
나름데로의 사명감이나 책임의식이 들정도로
무거운 중압감으로 부터 시작한다.
학생들이 먹는 급식문제만 하더라도
운영위원 전체가 식사도 해보고 대표나 영양사의
브리핑을 듣고 결정한다.
또한 배우는 학생이기에 교과서 선택에도 선생님들의 의중과
학생들의 설문조사까지 합하여 ,
꼼꼼히 살펴보고 어렵게 어렵게 결정되어진다.
그밖에 수학여행에서부터 ,수련회 해외여행까지
운영위원회에서 선 결정한다
그뿐아니라 교복 구매, 졸업앨범,방과후 학교운영, 보조 교사 채용에
세입, 세출 결산현황에 이르기 까지 무었하나 소소히
남어갈것이없었다
본위원회는 .학교의 모든 구매 구입 행사일정을
선 결정하는 위원회이다 .
한마디로 투명성과 객관성 을 고려하기위한 조직 인것이다.
이 어려운 난제들을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딱딱할수 뿐 이없는 분위기를 유모와, 재치
구수한 입담과 탁월한 순발력으로 멋지개 마무리를 하며
만장일치로 안건을 하나하나 처리해 나가시는 분이 바로
12회 이 송 식 위원장이시다.
성공회보를 발간해 주시는 철도 신문 대표이사이시며
동부지역 초대 회장을 역임하셨다
.
큰 나무 밑에 쉴 곳이 많듯이 어엿하게 운영위원회에
자리 메김 하고 있을 즈음 .
성동공고 진로 상담부에서 전화가 왔다 .
“성동공고 25회졸업하신 차종석씨죠?‘’
‘“그런데요“
“진로상담부에 졸업생대표로 입회하심이 어떠실지
전화드렸습니다‘“
“제 몸도 건사 못하는 놈이 무슨 진로상담을... ”
“아닙니다 그저 이름만 올려 놓겠습니다“
“그러시조“
전화를 꾾고 멍하니 무었을 상담할까을 고민하다
생각 난 것이있었다.
밤 문화와 화류계을 일찍 설렵한 나로서 할수있는 것이라곤
성 상담 그것 뿐 이없었다.
제 길헐 제 버릇 개주나......
첫댓글 그게 어디냐 하나라도 제대로 할수있는게 있으면 된다...축하해
축하와동시에.......산전.수전.공중전.지하전에서 갈고닦은기량을 최대한발휘해서..핵교발전에그몸받치시길....
학교생활을 이렇게 했으면...분단장이라도 했을텐데...오십 넘으니 공부하고 싶어지네....
학교 다닐 때 분단장은 한 것 같은 데, 분필가루와 밀가루는 뒤집어 쓰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