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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하게 산다는것에 대해 ...
우리는 너무 이기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나만 아는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사람 한가정을 돌보는것은 몇사람 몇가정이 마음을 합하면 그 가정이 일어선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야구하는 학부형 사이로 이제는 저에게 큰형님이라고 부르는 젊은 40대초반의 가장이 있습니다.
이분은 아이들이 네명인데 딸셋에 아들 하나인데 그 아들 훈이가 제 막내놈과 초등학교 동창이라
서로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가정에 불행이 닥친건 불과 3년전입니다.
헬스클럽을 하던때는 아주 안락하고 행복한 가정이었는데 건물주가 임대기간이 끝나자 자신이
헬스클럽을 운영하겠다고 나가라고 통보하는 바람에 권리금은 물론 겨우 전세금만 빼서 나왔는데
그동안 보증을 잘못 서주는 바람에 은행 대출길이 막히자 사채를 얻어 쓴게 화근이었습니다.
겨우 전세금으로 급한 사채는 해결하고 처갓집의 도움으로 월셋집으로 옮기게 되었고
훈이아빠는 건축기사 자격증이 있어 건축현장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말이 건축 기사지 현장 잡부에서 건축소장까지 다하는 다가구 주택이나 상가주택을 짓는 그런
일을 맡아 하다가 그만 2층에서 떨어져 한쪽다리의 발목이 깨져서 불구가 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에 3개월을 보내는데 참으로 딱했습니다.
집사람과 상의해서 병원비에 보태라고 봉투하나 들고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퇴원후 집에 가보니 냉장고도 쌀도 다 떨어져가고 텅 비어있어서 쌀 두포대하고 생필품을 한차 가득
싣고 집에 넣어주며 용기를 잃지 말라고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큰애는 다행이 여상을 보내서 올해 졸업을 했는데 일이 안되느라고 그런지 LG필립스 파주공장에
취업이확정 되었지만 지금까지 회사 사정으로 올라가질 못하고 기다리다가 하이닉스 청주공장에
시험을 다시 보고 대기중에 있습니다.
문제는 가장이 실직에 장애인이 되다 보니 막막하기만 하여 천천히 살길을 찾아보았습니다.
우선은 노동청과 근로복지공단에 달려가서 산재보험을 타는일을 해결하고(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부인을 취업을 시켜주고 (파트타임-막내가 세살이라)가장을 치료를 잘해서 걷게 만드는것입니다.
이런 일련에 일들이 혼자서는 해결 하기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일이라 주위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불행을 헤쳐 나갈수 있는데 우리는 무관심으로 지나친다는 사실입니다.
한가지 또 다행인것은 둘째딸이 고3인데 졸업하면 취업이 가능하여 가계에 보탬이나 자기 앞가림을 할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훈이 아빠는 천성이 착하고 마음 가짐이 올바르게 살아서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우선은 집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합니다. 제가 사논 계룡시의 땅에 집을 짓는 문제를 맡기고 거기 땅 일부에다 집을 짓고 함께 살려고 준비중입니다.
막내는 유아원을 보내면 무료이고 첫째와 둘째는 취업이 되어 부모님 짐을 덜어줄수 있고 셋째인 지훈이는 같이 운동할수 있어서 좋고 지훈이 엄마는 제가 가까운 계룡시에 있는 직장을 얻어주고 지훈이 아빠는 약간 발을 절지만 건축일을 맡기고 건축관계일을 소개해주면 이 가정은 금방 일어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무관심보다는 관심.....
며칠전 해피 투게더에 나온 김자옥씨의 배화여중 동기동창 한분이 하신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우리나이는 이웃을 돌보며 살아가야 할 나이라고.........
사오모 가족 여러분 !! 가까운 이웃을 돌아보면 행복을 찾아봅시다.
거창하지 않아도 조그만 관심이 모아져 그들에게 희망을 줄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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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불행은 겹쳐서 온다더니 훈이네 얘기가 바로 그런 경우네요.남의 얘기만이 아닌 누구라도 그럴 수 있는데도 우리는 바쁘다는 이유로 외면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훈이네 가정이 빨리 안정되어 정상으로 되돌아 오길 기원하며 주재근님의 남을 배려하는 고귀한 맘씨를 보며 제 자신 반성하게 됩니다.
주재근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말로만이 아닌... 실천을 하시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훈이아빠와 가족모두 주선생님의 도움을 발판![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7.gif)
아 우뚝 서시는 그날-아래사진의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는-이 그려지는듯 합니다..근데 저 깜딱 놀랬자나여...내얼굴이 ![확](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56.gif)
튀어나와서..![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바이올렛님 죄송합니다. 사진을 올리다보니 남의 사진을 올리게 되었는데 수정을 할줄을 몰라요....위에 사진을 삭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이 일련번호로 되어있는데 잘못 클릭을 해서 그리 되었습니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