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이차산업계의 최근 동향

[꽃돼지(예흔)]

중국 차산업계의 최근 동향


다음의 기사는 ‘중국 차 산업 업계의 최근 동향 (2020년 5月 4日 - 5月 9日)’이라는 제목으로 中国普洱茶网에서 작성한 ‘茶小言’이라는 2020년 5월 10일자 기사입니다.

보이차 주간 속보

최근 보이차 관련 이야기 중에 올해 2020년에 출시되는 7542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 얼마되지 않은 시간 동안, 2020년 첫 출시된 2001 비차(批茶) 7542의 가격이 4만 위안을 기록하며 차 시장을 독주하고 있다.

또한 “운차창(云茶仓)”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운남 보이차 유통에 필요한 모든 과정 (창고 보관, 품질 관리, 공급망 연결 및 배송)의 디지털 데이터화와 스마트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인터넷+” 모델을 통해 향후 창고업의 혁신과 운남차 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1. 보이차에 대한 투자분석 : 빅 히트를 친 대익의 7542는 88청병(88青)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요즘 차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차는 단연코 올해 2020년에 출시된 7542를 꼽을 수 있다. 최근 1건(42편)에 4만 위안(한화 800만원)대까지 치솟는 것을 보면, 7542가 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듯하다.

통계상 오류가 없다면 아마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으로 출고된 7542로 기록될 것이다. 2001 批茶의 7542는 높은 출고가에 비해 배방은 변하지 않았으며 고급 원료로 업그레이드된 상품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7542는 차 시장의 실질적인 수요에 부합한 경전(经典) 시리즈 상품의 진화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세라면 88청병(88青)의 위세를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희망 사항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듯하다.

2. 포스트 COVID-19 시대에는 새로운 브랜드 구축의 계기가 될까?

소비 시장의 패턴을 살펴보면, 차에 대한 현저한 소비 증가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이성적인 자극성(刺激性) 소비나 회복성(恢复性) 소비로 그 소비 트렌드가 변화해 갈 것이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 현재 차 판매량이 예년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지만, 적게나마 그나마 수요가 있기에, 지금 당장은 급한 자금 문제에 시달리지 않고 있으나, 간신히 이 비상 사태를 이겨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 시기를 제대로 버텨내지 못하고 도태될 브랜드의 빈자리는 곧 새로운 브랜드가 채워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가 점점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차 시장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진행되어, 새로운 차 브랜드를 내놓기에 적기라고 할 수 있다.

3. 보이차의 다음 트렌드는 생태차(生态茶, 유기농차), 고수차?

장사 수완이 좋은 차 상인이라면, 최근 몇 년간, 친환경 무공해, 야생 ,생태, 고수차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있을 것이다. 보통 새로운 차에 대한 선호도는 저변에서부터 시작하여, 어느 정도 일정한 기호 분위기가 형성되면, 차에 대한 기호는 비교적 오랜 기간에 걸쳐서 그 방향으로 조정되며 일정 기준을 형성하게 된다. 지난 수십 년간 보이차는 생산지의 규모와 차 나무의 종류, 브랜드에 따라 구분되어 왔으나, 미래에는 무공해 친환경 야생, 생태, 고수차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갈 것으로 예상된다.

4. 차 산지의 가격 하락으로 인한 차 상인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2020년은 차 상인들에게 굉장히 힘든 한 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명절 대목 등의 특별 소비 기회를 놓쳐버리고, 저조한 매출액으로 현금 유동에 차질이 생기고, 차 산지마저 가뭄으로 좋은 차를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는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2020년 하반기에는 차의 품질을 앞세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정황에서 농가들은 원료 및 생산, 공급 가격을 낮추기 시작할 것이고, 농가를 방문한 사람들에 의해 이러한 가격 하락에 대한 소식이 소비자층으로 삽시간에 전파된다면, 이는 차 상인들의 매출에 큰 손해를 입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때보다도 차 상인들은 이러한 위기의 극복을 위해, 제대로 된 전략들을 주도 면밀하게 기획하고 실행해 가야 할 것이다.

5. 차 산업화의 위기와 기회는?

네 번째 지적했던 위기에 대응하여, 차 산업계가 진정한 의미의 산업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뭐니 뭐니해도 원료의 품질을 보증해야 할 것이며, 또한 규모 있는 경제 기반을 구축하여 가격의 우위를 확보하고, 마지막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구축해 가는 것이어야 한다. 이렇듯 농업, 공업, 서비스업의 융합화를 통하여 차 산업의 가치를 증대시켜 가야 할 것이다.

6. 운남 ”운차창(云茶仓)”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으로 인한 차 관리(Tea Management)의 스마트화가 실현될까?

운차산업투자그룹(云茶产业投资集团)의 첫 번째 플랫폼인 “운차망(云茶网)”은 운남성 정부의 “디지털 운남(数字云南)” 정책 보조와 “천억운차(千亿云茶)” 프로젝트 의 실현을 위해 시작되었다. 운차망의 주요 서비스인 “운차창(云茶仓)“ 서비스 플랫폼은 창고 보관의 품질 향상, 스마트 관리, 금융 서비스, 문화 여행객들에 대한 마케팅 등을 융합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