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침체로 프리미엄은 엄두도 못내는 상황에서 전국적인 관심지역인 세종시에서 유독 특정아파트에 거액의 웃돈이 붙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 상위 1-7위가 모두 세종시에 위치한 특정 아파트에 집중된 것이다.
올 들어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세(작년 11월 이후 1년간 -0.07%·한국감정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내 한 아파트는 최고 2억5500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
최근 부동산 전문 사이트인 닥터아파트가 올해 입주한 전국 아파트 252곳(12만7622가구)을 대상으로 12월 2일 기준 프리미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입주한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3단지 세종더샵레이크파크 161㎡(테라스·전용면적 119㎡)는 2억5500만 원이 붙어 1위에 올랐다. 2, 3위도 같은 단지 111A㎡(전용면적 85㎡)와 111B㎡(〃)로 프리미엄이 각각 1억3400만 원, 1억2200만 원 붙었다. 이들 아파트는 저렴한 분양가에 세종호수공원이 펼쳐져 전망이 좋고 일부 세대는 가든하우스도 끼고 있는데다 정부 기관 이전으로 입주 프리미엄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형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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