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제철과일, 천혜향과 한라봉! 천혜향과 한라봉의 차이는?
지난달 친구들과 함께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 한라봉과 천혜향을 마음껏 먹고 왔는데요. 그때 한라봉/천혜향 농장 아주머니에게 귤 한 상자를 사며 얻은 정보가 있습니다. 보통 감귤류는 12월~2월이 제철이라고 많이 알고 계시는데요. 하지만, 천혜향은 3월 중순쯤 부터가 제철이라는 것! 지금이 딱 맛이 가장 좋을 시기라고 합니다. 동네 마트에 천혜향이 쫙 깔린 걸 보니 그 말을 입증할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 천혜향은 일반 감귤류 과일과 뭐가 다른 걸까요? 그래서 제주도의 대표 과일 천혜향과 한라봉을 비교해 봤답니다!
천혜향이랑 비교해보면 크기는 엇비슷하지요? 껍질이 다른 귤이나 천혜향보다 두껍지만, 훨씬 더 잘 까지고 단맛도 더 많이 난답니다. 그래서 한라봉은 생과로 먹어도 맛있지만 잼이나 마멀레이드로 만들어도 아주 맛있어요. 특히 한라봉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시금치나 브로콜리처럼 철분이 많은 음식들과 궁합이 좋답니다. 철분이 체내에 흡수되려면 비타민C가 꼭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임산부나 빈혈 환자처럼 철분이 많이 필요한 분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과일이랍니다.
천혜향은 감귤류 중에서도 고급감귤로 불리는 아주 특별한 과일입니다. 서귀포 시에서 알려주는 천혜향 내용에도 고급감귤이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천혜향도 1980년대 일본에서 청견과 앙콜, 마코트를 교잡하여 만들어낸 품종인데 제주도에서 생산되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저는 향기가 하도 좋아서 천 리를 가는 향기라는 뜻인 줄 알았더니 하늘이 내려준 향기라는 뜻이라네요. 여하튼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새콤달콤하면서도 은은한 천혜향의 향기가 코끝까지 전해지는 것 같네요.
특히 천혜향은 겉껍질이 얇고 내부에 양낙막이라고 하는 속껍질도 얇아 식감이 아주 부드럽기로 이름나있습니다. 다른 감귤보다 당도도 훨씬 높을 뿐 아니라 과즙도 풍부해 마치 입 안에 넣으면 사르르~하고 녹는 것 같은 맛이라고나 할까요? 한라봉이랑 비교해 보니 정말 얇은 게 느껴지시죠? 한라봉보다 크기는 좀 작은듯하지만 알갱이 하나하나가 보일 만큼 얇은 속껍질 덕분에 식감은 부드럽고 탱탱하답니다. 특히 천혜향은 카르티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가질 뿐 아니라 알칼리 식품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피부와 점막을 튼튼히 하여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 자료: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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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심평원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심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