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 의약식품국은 지난 20일, 얀센이 승인을 취득하고 다케다약품과 공동 판매하고 있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레미날정(성분명 : 가란타민)의 사용상 주의 ‘심각한 부작용’에 증증 피부증상인 '급성 유행성 발진성 농포증‘을 추가토록 했다.
이는 일본에서 발병한 사례는 없지만 해외에서 발생해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조사 결과 개정키로 결정한 것.
급성 유행성 발진성 농포증은 심한 형태의 薬疹의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이번 제품의 사용상 개정을 통해 발열과 전신에 붉은 반점 다수의 작은 농포 등이 나타날 경우에는 약물 투여를 중지토록 명기했다. 이 질환은 중증도 등으로 판단해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된 부작용에 대한 조기 대응을 촉구하는 후생노동성의 "심각한 부작용 질환별 대응 매뉴얼'도 작성돼 있다.
레미닐정은 지난 2011년 3월 얀센과 다케다약품 양사에서 발매됐다. 매출은 얀센은 공개하지 않지만, 다케다약품은 지난 2013년에 123억 엔(2012년 84억 엔)이었다.
한편 후생노동성이 사용상의 주의 개정 지시는 월 1회 정도의 빈도로 실시되고 있는데, 이번에 지시 한 제품은 단 한 품목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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