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유입 가속화 아파트 신축 부지 없어 문제
문막에 택지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동화리에는 10만평 규모의 의료기기 전문 공단인 원주동화농공단지가 조성 중으로, 오는 7월 조성이 완료된다. 또 동화정수장부터 지정면 안창대교까지 3㎞구간(면적:1천190㎢)이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돼 공장이 설립될 전망이다.
게다가 베드타운으로서 수도권 위성도시 역할까지 하고 있다.
부영·현진·신한 아파트 입주민 중에는 수도권 직장인들이 상당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과 가깝고 수도권에 비해 집값이 훨씬 저렴한데다 환경을 고려한 선택 등의 이유로 점점 느는 추세다. 고성 경동대와 속초 동우대가 문막 이전을 확정한 것도 택지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인구 증가 요인에 비해 아파트를 신축할 수 있는 택지는 절대부족 상태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현재 문막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은 문막 톨게이트 앞 부지뿐인데 땅값이 비싸 적절치 않다.
작년 초 경기도 수원에서 문막으로 이전한 한 기업의 경우 200명이 넘는 직원들이 3∼4대의 통근버스로 수원에서 출퇴근 하고 있다.
또 원주동화농공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모 업체는 사원 아파트 건립 부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장기웅 시의원(문막)은 전했다.
장 의원은 “도시 위주로 개발되다 보니 문막은 상대적으로 원주시 개발정책에서 소외돼 있다는 인상을 주민들이 갖고 있다”면서 “택지를 개발해야만 인구 유입에 속도가 붙고, 난개발을 막을 수 있으며, 기존 주민들의 문화적 혜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 의원은 “택지개발은 각종 절차를 거치려면 빨라야 1년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택지개발 예정지를 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택지개발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