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선영아나운서 원고 초안.docx
첫곡 위풍당당 연주
끝난 후 성악가 마이크 자리 잡은 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이선영입니다. 작년 정기 연주회 사회를 제가 보지 못하였는데
안부를 물어주시는 분들이 많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저희 가정에 작년에 건강한
아기 식구가 늘었습니다. 올해로 5년째 서울 나눔클라리넷
정기연주회 사회를 보고 있는데요 이제는 저도 나눔앙상블의 정신에 함께하는 식구가 되는 느낌이어서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무더운 여름 지내시느라 고생 많으시지요? 2016년 작년에는 1973년 전국 기상 관측망을 구축하고 기록을
시작한 이후 두번 째로 많은 열대야가 발생한 해라고 했는데요 올해는 작년보다는 그래도 좀 덜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 여덟번의 서울 나눔클라리넷의 정기 연주회에 한번 이상 참가 해보셨던 분들이면 여름을 마무리하는 8월 마지막주의 나눔 연주를 기억하고 계실 텐데요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대관 스케줄 때문에 올해는 한 달 먼저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된 셈이지요. 한 여름의 피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7월의 네째 주 말에 귀한 시간 내셔서 서울 나눔 클라리넷 앙상블의 정기연주회를 응원하러 연주장을 꽉 채워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서울 나눔 클라리넷 앙상블에게 2017년은 특별히 뜻깊고 의미 있는 한해입니다. 앞에서 잠시 highlight를 영상으로 보신 것 처럼 23명의 앙상블 단원들이
뜻을 모아 히말라야의 다섯 번째 높은 봉우리인 마칼루 산악지역 세두아에 세워진 엄홍길 휴먼재단의 11번
째 학교의 준공식을 기념하는 천상의 음악회를 현지에서 열었던 것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모두의
뜻을 모아 몇년간 계획하였던 일이 정말로 이루어진 의미있는 한해 인 것입니다. KBS 인간극장 “엄홍길의 약속
나마스데”라는 타이틀로 제작된 5부작 방송을 보신 분들 많으시지요? 음악교육을 전혀 받아보지 못한 네팔 세두아
지역의 학생들에게 선발대로 세분 선생님들이 일 주일 먼저 가셔서 하모니카, 멜로디온, 합창을 가르쳐서 준공축하음악회 때 함께 연주를 하였는데 정말 본진으로 간 앙상블 단원들도 깜짝놀랄 만큼 훌륭한
연주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 때
선발대로 가셨던 세분 선생님들을 다시 한번 소개 합니다
음악 기본과 합창을 담당하신 최아영선생님, 건반교육과 반주를 해주신 유미영선생님, 하모니카교육 및 운동과 게임 담당을 맡아주신 임상종 선생님 일어나실 때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이렇듯 서울 나눔 클라리넷 앙상블은 멈추지
않고 클라리넷 음악을 통한 나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 입니다. 제9회
정기 연주회를 맞이 할 때까지 옆에서 뒤에서 물심 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가족 친구 친지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첫 곡으로 연주한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은 총
5곡으로 구성된 전곡 중 가장 유명한 D장조 제1곡입니다. 제목인 위풍당당 (Pomp and Circumstance)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 제3막에
나오는 대사에서 따 온 것이라고 하는데 “희망과 영광의 땅 (Land
of Hope and Glory)라는 노래 가사로도 널리 알려진 것으로서 제2의 영국 국가처럼
불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제 1차 세계대전 중에는 그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고 합니다. 청중들은
이 곡을 듣고 애국심을 느꼈고, 작곡가 자신도 자신의 음악이 애국적 감정을 표현했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워했다고
합니다. – 이부분은 분량을 보시고 간단히 넘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나눔 클라리넷 정기 연주회의 또 다른 재미는 매년 달리 기획하고 있는 다양한 협연 순서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올해 일부 연주에서는 성악가 김선자 선생님을 모십니다. Rossini국립 음악원을 수석졸업하시고 Franz Schubert 콩쿨3위등 다수의 국제 성악 콩쿨 수상경력을 가지시고 한국에 돌아오셔서 다수의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시며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푸치니의 오페라 자니 스키키(Gianni
Schicchi)에 나오는 아리아 “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O Mio Babbino Caro)” 와 아름다운 우리 가곡 박두진 작시 이홍렬 작곡의 “꽃 구름 속에”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이어지는 세곡의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는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 보셔서 귀에 익숙한 곡 들로 구성하였습니다. 클라리넷 5부 앙상블로 편곡하여 들려 드리는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K 622번
중 2악장,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8번, 그리고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중 2번 파랑돌 Farandole을 차례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며 그럼 큰
박수로 소프라노 김선자 선생님을 모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