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연지공원 바로 앞에 들어설 '연지공원 푸르지오' 청약 결과, 1순위에서 마감되면서 평균 6.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지공원 푸르지오를 분양 중인 ㈜엠디엠플러스는 지난 27일 마감한 청약 접수 결과, 전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되었다고 31일 밝혔다. 전체 814세대 중 특별공급 112세대를 제외한 일반공급분 702세대에 4460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6.4 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은 장애인, 신혼부부 등을 위한 몫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84C였다. 85㎡ 이하 중 연지공원 조망이 가능한 유일한 타입으로, 일반공급 109세대 모집에 2392건이 접수돼 21.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운산의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방 4개에 4베이 판상형 구조인 84A타입은 2.1 대 1을, 85㎡ 이하 중 드레스룸과 펜트리가 가장 크고 경운산 조망이 가능한 84B타입은 1.5 대 1을 기록했다. ㈜엠디엠플러스 측은 "85㎡ 이하 타입 중 연지공원 조망이 가능한 84C뿐만 아니라 84A·B타입까지 1순위 마감된 것은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이 있었다는 뜻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지공원 영구 조망이 가능해 관심이 집중됐던 85㎡ 초과 타입 중 4베이 판상형 구조의 114A는 7.7 대 1을, 넓고 탁트인 개방감의 이면 개방형 타입인 111과 114B타입은 각각 1.7 대 1과 5.5 대 1을 기록했다.
김해는 정부의 규제지역에 속하지 않은 지역으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중도금 대출 등의 금융조건이 좋고 분양권 전매 제한, 재당첨 제한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엠디엠플러스 관계자는 "9·13 정부 대책으로 인해 주택 구매자의 관심이 비규제 지역으로 쏠리는 점이 분양 흥행에 한몫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1순위에서 마감된 힘을 바탕으로 계약도 100%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옛 대한항공 사원 아파트 부지에 들어설 연지공원 푸르지오는 지하 3층, 지상 34층, 10개 동, 총 814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 84㎡ 534세대, 111㎡ 77세대, 114㎡ 203세대다. 단지 앞에 김해 최대 규모(9만 4000㎡)의 호수공원인 연지공원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입주 예정 시점은 2022년 3월이다. 당첨자는 오는 7일 발표되며, 계약 기간은 21~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