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장
6). 오천 명을 먹이신 그리스도의 기적(요6:1~15).
(마14:13~21, 막6:30~44, 눅9:10~17 참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요6:1~9)
1절. 그 후에 예슈아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그 후란 5장에서 예루살렘 양문 곁에 있는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38년 된 병자를 안식일에 고친 사건으로 유대인들에게 비난을 받을 때 주님은 그들에게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하여 더욱 미움을 받고 대적한 사건이 있은 후를 말한다.
주님은 그 곳을 떠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셨다.
디베랴성은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Tiberius)에 의해 그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디베랴 갈릴리바다(Sea of Galilee), 또는 호수는 시대에 따라 긴네렛(Chinneroth민43:11), 긴네롯(수11:2), 게네사렛호수(Gennesaroth눅5:1),디베랴의 갈릴리바다(요6:1), 갈릴리 호수(막7:31),디베랴호수(요21:1)로 불렀다. 긴네렛(수11:2)에서는 긴네롯은 하프 모양의 악기인 키노르라는 악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혀진 명칭이고 디베라 바다는 이 호수의 서쪽에 위치한 티베리아 도시에서 유래된 것으로 디베랴(티베리아)는 20년경 헤롯 안디바에 의해 티베리우스 황제의 이름을 따라 붙혀졌다고 한다.
2절.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3절. 예슈아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주님을 따르는 큰 무리가 있었는데 이들은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다. 누가는 주님이 가신 그곳이“벳새다”라고 했고(눅9:10) 마태는 빈들에 가셨다고 기록하고 있고, 마가는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고 하였으며, 벳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요한은 그곳이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이라고 기록하였다(요6:1). 이 말들을 종합하여 보면 벳새다 도시에 속한 어는 한적한 빈들이었던 것 같다, 벳새다는“어부의 집이라는 뜻이 있으며, 가버나움에서 조금 떨어진 북쪽으로 갈릴리 호수의 서부 기슭에 있으며 예수님의 제자들인 빌립, 안드레 베드로의 고향이다(요1:44). 그러나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주님을 따라 갔다. “빈들”은“버려진, 텅빈, 황막한”을 뜻하는“에레모스eremos”을 번역한 것인데“장소, 곳, 위치, 지역”을 뜻하는“토포스topos”의 합성어이다,“빈들, 사막”을 말한다, 주님이 왜 그곳으로 가셨는지 알지 못한다. 다만 추측하는 것은 주님은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제자들을 쉬게 하며 하나님에게 기도할 곳이 필요하지 아니하였나를 생각해볼 수 있다.
4절.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그 시기는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 때였다. 그런데 주님은 유월절을 지키려 예루살렘에 가시지 아니하셨다. 이 유월절은 예슈아 주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 두 번째 맞이하신 유월절이다. 첫 번째 유월절은 2:13절에 그리고 세 번째 유월절은 13장에 기록되어 있다.
5절. 예슈아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6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주님은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왜 주님께로 몰려 오는지를 아시는 분이 우선 그들에게 먹을 것을 준비하셨다. 그래서 주님은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서 빵을 구하여 이 사람들은 먹이겠느냐고 물으셨다. 주님이 이렇게 물으신 것은 빌립의 믿음을 시험하시고 그들의 믿음을 세워 주시기 위한 것이었다.
7절.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 하리이다.
빌립은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 그러므로 각 사람에게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빵을 구해도 부족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 데나리온은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다. 빌립은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바알 살리사에서 행했던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때 어떤“한 사람이 처음 만든 빵 곧 보리빵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드리매 그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고 하였는데 그 때 사환이 이르되“내가 어찌 이것을 백 명에게 주겠나이까 하나 엘리사는 또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그가
그들 앞에 주었더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먹고 남았더라”(왕하4:42~44)사환은 “내가 어찌 이것을 백명에게 주겠나이까”고 했지만 엘리사는 너나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다는 것이다. 기적은 우리가 무엇을 하므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님은 그것을 통하여 기적을 일으키신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8절.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슈아께 여짜오되
9절.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제자들은 무리에게 나아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여 보았다. 그런데 한 아이가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말씀드렸다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고 말씀드렸다. 이들은 어떻게 그것을 가지고 군중을 먹이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