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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比스님이 읽어주시는 화엄경(2020.12.28.PM2시)
여래현상품(如來現相品)
시방대중의 친근 공양
오랜만이다. 또 우리는 화엄경을 한 단락 공부하겠다.
3일 방학이 길고도 긴 시간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잠깐 사이에 지나가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시간의 길고 짧음이라고 하는 것은 순전히 사람 마음에 달린 것 같다.
하도 코로나가 성하니까 모두들 무사하신지 그것이 늘 염려가 된다. 저도 최대한 조심하고 낯선 사람 절대 못오게 하고, 오지도 않지만 또 만나지도 않고, 평소에 알던 사람들도 오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래서 최대한 조심한다.
뉴스를 들을 때마다 국가에서 그렇게 마음을 많이 써서 국민들에게 조심하라고 당부를 하는 데도 안지키는 사람들이 많아서 코로나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그건 그렇고 오늘 화엄경 여래현상품, ‘부처님이 그 모습을 나타내다’ 하는 것에서 운집한 대중들이 법을 청하는 내용부터 공부하고 있는데 앞에서 법을 40가지로 청했다. 그리고 게송으로 좋은 말씀이 있었고, 다음에 시방에서 모여온 대중들이 부처님을 친근하고 공양하는 이야기다.
세상에 이런 경전, 이러한 책은 없다. 스케일이 시방삼세를 다 아울러서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시간적으로는 과거 현재 미래가 다 거기에 동참을 하고, 공간적으로는 동방, 남방, 서방, 북방, 각각 네 간방, 상방, 하방까지를 아우르는데 이것을 불교에서는 시방(十方)이라고 한다.
대개 세속에서는 팔방만을 이야기하는데 불교에서는 상방 하방까지 다 쳐서 시방을 이야기 한다.
그 시방세계까지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이 화엄경에 다 동참시킨다. 그래서 화엄경은 그 의도하는 바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적으로 다 이 화엄경 안에 포함되고 공간적으로도 시방세계가 전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다 포함된다. 또 그 안에 살고 있는 모든 성인들이 다 포함되고, 미혹한 중생들까지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다 동참시켜서 함께 이야기한다. 가르칠 사람은 가르치고, 배울 사람은 배우고, 거기에서 장엄으로 동참할 사람들은 동참하고 이렇게 해서 그 어느 것 하나도 화엄경 안에서는 빠지지 않는다.
화엄경을 공부하시는 여러분들도 ‘내가 거기 어디 있나’라고 하시지 말고 자신이 그 속에 포함되어 있음을 눈여겨보고 찾아야 된다. 찾아서 확인해야 한다. 사실은 다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늘 말씀드리지만 화엄경은 항상 설하고 있고, 어디에서나 설하고 있다. 상설(常說) 변설(徧說)이다. 시간도 하나도 빠진 시간이 없고, 공간도 하나도 빠진 공간이 없다. 성인도 빠지지 않고 중생도 빠지지 않고 심지어 지옥 아귀 축생 인도 천도 아수라 육도(六道)까지도 하나도 빠뜨리지 아니하고, 천상세계라든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다 화엄경 안에 포함된다. 낱낱이 이름까지 열거한다. 어느 누구 하나 빠뜨리지 않고 다 거기에서 호명을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표현을 한다. 화엄경을 결집하신 성인은 대단하신 분이다. 화엄경은 부처님이 설하기도 하고 증명을 보이기도 하고 보살의 이름으로 설하기도 하고 증명을 보이기도 하고 했는데 아무튼 화엄경을 결집한 성인은 우리 중생으로서 뭐라고 평가하기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정말 스케일이 크고 그냥 이 우주를 통째로 시간성이나 공간성 전체를 전부 자신의 정신 영역안에 다 포함시켜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볼 수가 있다.
여기서 시방대중들이 부처님을 친근하고 공양한다고 하는데 보면 그야말로 동서남북 우리는 동서남북 그러는데 여기서는 동쪽 남쪽 서쪽 북쪽 이렇게 돌아가도록 되어 있다. 그 다음에는 네 간방, 상방 하방 이렇게 시방세계가 동참한다. 동참해서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읽어보겠다.
1) 동방의 청정광(淸淨光)세계
이시(爾時)에 시방세계해일체중회(十方世界海一切衆會)가 몽불광명(蒙佛光明)의 소개각이(所開覺已)하고 각공래예비로자나여래소(各共來詣毘盧遮那如來所)하야 친근공양(親近供養)하시니
그때에 시방세계바다의 일체 대중들이 부처님이 광명으로 깨우쳐 주심을 입고 나서 각각 비로자나 여래의 처소에 함께 와서 친근하고 공양하였습니다.
이렇게 해 놓고 그다음에 낱낱이 소개한다.
소위차화장장엄세계해동(所謂此華藏莊嚴世界海東)에
이른바 이 화장장엄세계바다 동쪽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화장장엄세계다’ 이렇게 명명을 한다. 화엄경에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화장장엄세계다. 그래 ‘어디에 사느냐’ 하거든 ‘우리는 화장장엄 세계 동쪽에 산다’ 이렇게 표현해도 좋다.
화장장엄세계바다 동쪽에 다음에
차유세계해(次有世界海)하니
다음 세계바다가 있으니
화장장엄세계는 전체적인 이야기이고 그곳에서 동쪽으로 이렇게 조금 분류를 해서 거기에 또 세계 바다가 있으니
명청정광연화장엄(名淸淨光蓮華莊嚴)이요
이름이 청정광연화장엄(淸淨光蓮華藏嚴)이요
세계이름이 분명히 있다. 청정광연화장엄세계라고 하는 세계가 있고
피세계종중(彼世界種中)에 유국토(有國土)니
그 세계종 가운데 국토가 있으니
그 세계가 한두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은하수가 많으면 그 은하수를 어느 정도 묶어서 은하단이라고 표현하듯이, 그것을 여기서는 세계종 그런다. 그 세계종 가운데 국토가 있으니
명마니영락금강장(名摩尼瓔珞金剛藏)이요
이름이 마니영락금강장(摩尼瓔珞金剛藏)이요
마니영락금강장이라는 국토가 있고, 그 국토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부처님의 명호는
불호(佛號)는 법수각허공무변왕(法水覺虛空無邊王)이시며
부처님의 명호는 법수각허공무변왕(法水覺虛空無邊王)이었습니다.
법수각허공무변왕이라는 부처님이었다.
어피여래대중해중(於彼如來大衆海中)에 유보살마하살(有菩薩摩訶薩)하니 명관찰승법연화당(名觀察勝法蓮華幢)이라
저 여래의 대중바다 가운데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관찰승법연화당(觀察勝法蓮華幢)이었습니다.
화장장엄 세계가 있고 거기에 세계바다가 있는데 그 세계바다 이름이 청정광연화장이고 거기는 국토가 따로 있고, 그다음에 거기에 부처님이 계시고 보살이 계시고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
이런 형식은 시방세계에 전부 다 똑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읽으면 느끼실 것이다.
여세계해미진수제보살(與世界海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래예불소(來詣佛所)하사 각현십종보살신상운(各現十種菩薩身相雲)하야 변만허공(徧滿虛空)하야 이불산멸(而不散滅)하며
세계바다 미진수의 모든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의 처소에 와서 각각 열 가지 보살의 몸 모양 구름을 나타내어 허공에 두루 가득하게 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부현십종우일체보연화광명운(復現十種雨一切寶蓮華光明雲)하며 부현십종수미보봉운(復現十種須彌寶峰雲)하며 부현십종일륜광운(復現十種日輪光雲)하며 부현십종보화영락운(復現十種寶華瓔珞雲)하며
또 열 가지 일체 보배연꽃을 비 내리는 광명구름을 나타냈으며, 또 열 가지 수미산 보배봉우리구름을 나타냈으며, 또 열 가지 햇빛구름을 나타냈으며, 또 열 가지 보배 꽃 영락 구름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전부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의 한 표현이다.
부현십종일체음악운(復現十種一切音樂雲)하며 부현십종말향수운(復現十種末香樹雲)하며 부현십종도향소향중색상운(復現十種塗香燒香衆色相雲)하며 부현십종일체향수운(復現十種一切香樹雲)하며 여시등세계해미진수제공양운(如是等世界海微塵數諸供養雲)이 실변허공(悉徧虛空)하야 이불산멸(而不散滅)이러라
또 열 가지 일체 음악구름을 나타냈으며, 또 열 가지 가루 향 구름을 나타냈으며, 또 열 가지 바르는 향과 사르는 향의 여러 색상구름을 나타냈으며, 또 열 가지 온갖 향나무구름을 나타내었습니다. 이와 같은 세계바다 미진수의 모든 공양구름이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그 광경을 우리가 여기 책에서 설명한 대로 가만히 한 번 상상을 해보라. 얼마든지 상상은 가능하다. 우리 마음은 만들어 내지 못할 것이 없다. 우리의 상식이 딸리고 생각이 딸려서 그려내지 못하지 생각만 미친다면 어떤 내용의 말씀이라 하더라도 다 그려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이 우리들 마음이다. 그래서 한 번 상상해 보시기 바란다.
현시운이(現是雲已)에 향불작례(向佛作禮)하사 이위공양(以爲供養)하고 즉어동방(卽於東方)에 각화작종종화광명장사자지좌(各化作種種華光明藏師子之座)하야 어기좌상(於其座上)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이러한 구름을 나타내고 나서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며, 공양하고 곧 동방에다 각각 여러 가지 꽃 광명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그 사자좌 위에 가부좌를 맺고 앉았습니다.
공양을 들고 왔든지 거기서 와서 변화하여 만든 공양이든지 간에 그것을 부처님께 다 표현을 하고 자기가 온 방향, 여기는 동쪽에서 왔으니까 동쪽 방향에 척 와서 자리를 펴고 사자좌를 만들어서 그 위에 앉는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다음에는 남쪽이다. 그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동남서북으로 도는 것으로 형식이 되어 있다.
2) 남방의 일체보월(一切寶月)세계
차화장세계해남(此華藏世界海南)에 차유세계해(次有世界海)하니 명일체보월광명장엄장(名一切寶月光明莊嚴藏)이요 피세계종중(彼世界種中)에 유국토(有國土)하니 명무변광원만장엄(名無邊光圓滿莊嚴)이요 불호(佛號)는 보지광명덕수미왕(普智光明德須彌王)이시며 어피여래대중해중(於彼如來大衆海中)에 유보살마하살(有菩薩摩訶薩)하니 명보조법해혜(名普照法海慧)라
이 화장세계바다 남쪽에 다음 세계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일체보월광명장엄장(一切寶月光明莊嚴藏)이요, 그 세계종 가운데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무변광원만장엄(無邊光圓滿莊嚴)이요, 부처님의 명호는 보지광명덕수미왕(普智光明德須彌王)이었습니다. 저 여래의 대중바다 가운데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보조법해혜(普照法海慧)이었습니다.
여세계해미진수제보살(與世界海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래예불소(來詣佛所)하사 각현십종일체장엄광명장마니왕운(各現十種一切莊嚴光明藏摩尼王雲)하야 변만허공(徧滿虛空)하야 이불산멸(而不散滅)하며
세계바다 미진수의 모든 보살과 함께 부처님의 처소에 와서 각각 열 가지 온갖 장엄의 광명장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어, 허공에 두루 가득히 흩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동방에서 온 보살이 그렇게 했듯이 여기도 똑같이 남방에서 온 보살도 역시 그런 형식으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다.
부현십종우일체보장엄구보조요마니왕운(復現十種雨一切寶莊嚴具普照耀摩尼王雲) 부현십종보염치연칭양불명호마니왕운(復現十種寶焰熾然稱揚佛名號摩尼王雲)하며 부현십종설일체불법마니왕운(復現十種說一切佛法摩尼王雲)하며 부현십종중묘수장엄도량마니왕운(復現十種衆妙樹莊嚴道場摩尼王雲)하며 부현십종보광보조현중화불마니왕운(復現十種寶光普照現衆化佛摩尼王雲)하며
또 열 가지 온갖 보배장엄거리를 비 내려 널리 비추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보배불꽃이 치연(熾然)하여 부처님의 명호를 일컫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일체 불법을 연설하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미묘한 나무로 도량을 장엄하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보배광명이 널리 비쳐서 여러 화신 부처님을 나타내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었습니다.
부현십종보현일체도량장엄상마니왕운(復現十種普現一切道場莊嚴像摩尼王雲)하며 부현십종밀염등설제불경계마니왕운(復現十種密焰燈說諸佛境界摩尼王雲)하며 부현십종부사의불찰궁전상마니왕운(復現十種不思議佛刹宮殿像摩尼王雲)하며 부현십종보현삼세불신상마니왕운(復現十種普現三世佛身像摩尼王雲)하시며 여시등세계해미진수마니왕운(如是等世界海微塵數摩尼王雲)이 실변허공(悉徧虛空)하야 이불산멸(而不散滅)이러라
또 열 가지 온갖 도량을 장엄한 모습을 널리 나타내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비밀한 불꽃 등이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연설하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부사의한 부처님 세계의 궁전의 형상인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삼세 부처님의 형상을 널리 나타내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어서 이와 같은 세계바다 미진수의 마니왕 구름이 다 허공에 두루 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그 밑에다 제가 이런 말을 달아놓았다.
봄이 오면 얼음이 풀리어 꽃이 피고, 여름이 오면 무더운 날씨에 초목들이 무성하고, 가을이 오면 기온은 선선하고 나뭇잎이 색깔을 바꾸고, 겨울이 오면 추운 날씨에 눈발이 휘날린다. 이 또한 영원히 흩어지지 않는 계절의 변화라는 훌륭한 만발공양이 아닌가.
아주 간단명료하게 해설을 달았는데 바로 달았는지는 모르겠다. 잘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현시운이(現是雲已)에 향불작례(向佛作禮)하사 이위공양(以爲供養)하고 즉어남방(卽於南方)에 각화작제청보염부단금연화장사자지좌(各化作帝靑寶閻浮檀金蓮華藏獅子之座)하야 어기좌상(於其座上)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이러한 구름을 나타내고 나서,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며 공양하고 곧 남방에다 각각 제청보(帝靑寶) 염부단금(閻浮檀金) 연화장(蓮華藏)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그 사자좌 위에 가부좌를 맺고 앉았습니다.
동방, 남방에까지 이렇게 대중들이 모여와서 공양 올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우주법계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존재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열거했다. 이것은 새롭게 어디서 가져오고 만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미 존재하고 있는 사실들을 이렇게 표현한 것인데 우리도 지혜의 눈을 뜨면 그러한 것들이 보일 것이고, 지혜의 눈을 뜨지 못하면 그냥 무덤덤하게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는 모든 이런 상황들을 무심코 넘어갈 것이다.
그러나 깨달음의 안목을 가진 불보살님들은 이 세상을 이와같이 보았다. 이와같이 보았기 때문에 본대로 표현해 본 것이다. 그래서 ‘우리 눈에는 언제나 이렇게 보일까’ 이러한 마음을 가져야지 이것을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를 저렇게 열거하는가’ 이렇게 우리가 생각할 일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3) 서방의 가애락(可愛樂)세계
차화장세계해서(此華藏世界海西)에 차유세계해(次有世界海)하니 명가애락보광명(名可愛樂寶光明)이요 피세계종중(彼世界種中)에 유국토(有國土)하니 명출생상묘자신구(名出生上妙資身具)요 불호(佛號)는 향염공덕보장엄(香焰功德寶莊嚴)이시며 어피여래대중해중(於彼如來大衆海中)에 유보살마하살(有菩薩摩訶薩)하니 명월광향염보장엄(名月光香焰普莊嚴)이라
이 화장세계바다 서쪽에 다음 세계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가애락보광명(可愛樂寶光明)이요, 그 세계종 가운데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출생상묘자신구(出生上妙資身具)요, 부처님의 명호는 향염공덕보장엄(香焰功德寶莊嚴)이었습니다. 저 여래의 대중바다 가운데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월광향염보장엄(月光香焰普莊嚴)이었습니다.
여세계해미진수제보살(與世界海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래예불소(來詣佛所)하사 각현십종일체보향중묘화누각운(各現十種一切寶香衆妙華樓閣雲)하야 변만허공(徧滿虛空)하야 이불산멸(而不散滅)하며
세계바다 미진수의 모든 보살과 함께 부처님의 처소에 와서 각각 열 가지 온갖 보배 향과 여러 가지 묘한 꽃누각구름을 나타내어, 허공에 두루 가득하게 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부현십종무변색상중보왕누각운(復現十種無邊色相衆寶王樓閣雲)하며 부현십종보등향염누각운(復現十種寶燈香焰樓閣雲)하며 부현십종일체진주누각운(復現十種一切眞珠樓閣雲)하며 부현십종일체보화누각운(復現十種一切寶華樓閣雲)하며 부현십종보영락장엄누각운(復現十種寶瓔珞莊嚴樓閣雲)하며
또 열 가지 무변 색상의 온갖 보배왕누각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보배등불향기불꽃누각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진주누각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보배꽃누각 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보배영락으로 장엄한 누각구름을 나타내었습니다.
부현십종보현시방일체장엄광명장누각운(復現十種普現十方一切莊嚴光明藏樓閣雲)하며 부현십종중보말간착장엄누각운(復現十種衆寶末間錯莊嚴樓閣雲)하며 부현십종중보주변시방일체장엄누각운(復現十種衆寶周徧十方一切莊嚴樓閣雲)하며 부현십종화문탁망누각운(復現十種華門鐸網樓閣雲)하시며 여시등세계해미진수누각운(如是等世界海微塵數樓閣雲)이 실변허공(悉徧虛空)하야 이불산멸(而不散滅)이러라
또 열 가지 시방에 널리 나타내는 온갖 장엄광명장누각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많은 보석가루로 사이사이에 장엄한 누각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보배로 시방에 두루 한 일체 장엄누각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꽃문의 방울그물인 누각구름을 나타내어서, 이와 같은 세계바다 미진수의 누각구름이 허공에 다 가득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그 밑에 또 이런 이야기를 썼다.
매일매일 새로운 날과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 일은 또한 얼마나 신기한 공양거리인가.
좋은 말이다. 매일매일 새로운 날과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 일은 또한 얼마나 신기한 공양거리인가. 그렇게 하루하루의 삶을 우리가 보고 이해한다면 우리 하루하루의 삶은 정말 좋은 공양거리다.
오늘이라는 날을 석가나 달마가 살아보았던가. 공자나 맹자가 살아보았던가. 새로운 나날이라는 이 사실보다 더 신기하고 위대한 공양이 또 있던가.
오늘이라는 날을 석가나 달마가 살아보았던가. 공자나 맹자가 살아보았던가. 새로운 나날이라는 이 사실보다 더 신기하고 위대한 공양이 또 있던가. 이러한 사실을 우리가 잘 느끼고 깨닫고 감사하고 환희하고 그렇게 살 줄 믿는다.
현시운이(現是雲已)에 향불작례(向佛作禮)하사 이위공양(以爲供養)하고 즉어서방(卽於西方)에 각화작진금엽대보장사자지좌(各化作眞金葉大寶藏師子之座)하야 어기좌상(於其座上)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이러한 구름을 나타내고 나서,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며 공양하고 곧 서방에다 각각 진금엽(眞金葉) 대보장(大寶藏)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그 사자좌 위에 가부좌를 맺고 앉았습니다.
화엄경을 공부하는 마음자세, 화엄경을 읽거나 화엄경을 듣거나 화엄경을 접하는 마음자세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이것을 우리가 내 마음자세를 잘 잡아서 이러한 화엄경을 우리가 읽고 보고 듣고 느끼고 해야 할 것 같다. 마음에 어떤 신심의 준비라든지 그런 것이 없이 이것을 그냥 객관적으로 바라봐서는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싶기도 하고, 전혀 우리하고는 관계없는 것 같이 느껴질 수가 있다. 그러니까 이것을 ‘내가 무슨 마음의 준비를 해서 이런 글을 읽어야할까, 이런 말씀을 들어야 하는가, 이것을 접해야 하는가’ 그 자세 ‘내가 화엄경을 받아들이는 마음자세’ 이것을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화엄경은 참 스케일이 대단하지 않는가? 시방세계를 전부 다 동참시켰다. 여기서 글로 표현하긴 했지만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부족하다. 더 남아 있는 것, 이 화엄경을 결집하신 분들의 마음속에 못다 표현한 것은 또 얼마나 많겠는가? 그러한 것까지도 우리가 생각하면서 읽어야 하지 않겠나? 화엄경을 날로 날로 공부하면서 이해하는 폭이라든지 각도라든지 자세가 조금씩 조금씩 저도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4) 북방의 비유리(毘琉璃) 세계
차화장세계해북(此華藏世界海北)에 차유세계해(次有世界海)하니 명비유리연화광원만장(名毘琉璃蓮華光圓滿藏)이요 피세계종중(彼世界種中)에 유국토(有國土)하니 명우발라화장엄(名優癖華莊嚴)이요 불호(佛號)는 보지당음왕(普智幢音王)이시며 어피여래대중해중(於彼如來大衆海中)에 유보살마하살(有菩薩摩訶薩)하니 명사자분신광명(名師子奮迅光明)이라
이 화장 세계바다 북쪽에 다음에 세계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비유리연화광원만장(毘琉璃蓮華光圓滿藏)이요, 그 세계종 가운데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우발라화장엄(優鉢羅華莊嚴)이요, 부처님의 명호는 보지당음왕(普智幢音王)이었습니다. 저 여래의 대중바다 가운데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사자분신광명(獅子奮迅光明)이었습니다.
보살까지 이렇게 또 소개를 했다.
여세계해미진수제보살(與世界海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래예불소(來詣佛所)하사 각현십종일체향마니중묘수운(各現十種一切香摩尼衆妙樹雲)하야 변만허공(徧滿虛空)하야 이불산멸(而不散滅)하며
세계바다 미진수 모든 보살과 함께 부처님의 처소에 와서 각각 열 가지 온갖 향 마니로 된 여러 묘한 나무구름을 나타내어 허공에 두루 가득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부현십종밀엽묘향장엄수운(復現十種密葉妙香莊嚴樹雲)하며 부현십종화현일체무변색상수장엄수운(復現十種化現一切無邊色相樹莊嚴樹雲)하며 부현십종일체화주포장엄수운(復現十種一切華周布莊嚴樹雲)하며 부현십종일체보염원만광장엄수운(復現十種一切寶焰圓滿光莊嚴樹雲)하며 부현십종현일체전단향보살신장엄수운(復現十種現一切栴檀香菩薩身莊嚴樹雲)하며
또 열 가지 빽빽한 나뭇잎 묘한 향기로 장엄한 나무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그지없는 색상의 나무 장엄을 화현(化現)하는 나무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꽃이 두루 펼쳐 장엄한 나무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보배 불꽃이 원만한 광명으로 장엄한 나무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전단향 보살 몸을 나타내어 장엄하는 나무구름을 나타내었습니다.
부현십종현왕석도량처부사의장엄수운(復現十種現往昔道場處不思議莊嚴樹雲)하며 부현십종중보의복장여일광명수운(復現十種衆寶衣服藏如日光明樹雲)하며 부현십종보발일체열의음성수운(復現十種普發一切悅意音聲樹雲)하시니 여시등세계해미진수수운(如是等世界海微塵數樹雲)이 실변허공(悉徧虛空)하야 이불산멸(而不散滅)이러라
또 열 가지 지난 옛적 도량 처소가 부사의함을 나타내어 장엄하는 나무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보배 의복 창고가 햇빛처럼 밝은 나무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마음을 즐겁게 하는 음성을 널리 내는 나무구름을 나타내시어 이와 같은 세계바다 미진수 나무구름이 허공에 다 두루 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눈을 뜨고 자신의 주변을 살펴보라. 귀를 열고 들리는 소리를 들어보라. 지금 이대로 얼마나 신기한 광경인가. 싯다르타는 35세 되던 해에 비로소 지혜의 눈을 뜨고 “신기하고 신기하여라. 이 세상이여. 신기하고 신기하여라. 인생이여.”라고 하지 않았던가. 지금 우리도 눈을 뜨고 세상을 살피고 인생을 관조한다면 실로 신기하기 이를 데 없다. 세상이 그대로 훌륭한 공양거리이다.
이것을 우리가 무심코 하루하루 그러려니 하고 넘겨서 그렇지 좀 깨어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접하면 정말 신기하고 신기하기 이를 데 없다. 세상이 그대로 훌륭한 공양거리, 낱낱이 훌륭한 공양거리다.
현시운이(現是雲已)에 향불작례(向佛作禮)하사 이위공양(以爲供養)하고 즉어북방(卽於北方)에 각화작마니등연화장사자지좌(各化作摩尼燈蓮華藏師子之座)하야 어기좌상(於其座上)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이러한 구름을 나타내고 나서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며 공양하고 곧 북방에다 각각 마니등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그 사자좌 위에 가부좌를 맺고 앉았습니다.
이런 광경이 어떤 이치를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감정이 든다.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물질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라. 수상행식(受想行識)도 또한 그와 같다. 이렇게 현학적이고 아주 이해하기 힘든 차원높은 교리를 우리가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것과는 차원이 전혀 다르다. 이것은 그런 내용이 아니고 그저 읽고 우리가 듣고 이것이 우리들 삶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이 하나의 열쇠만을 가지고 우리가 잘 음미하면 이보다 더 좋은 가르침이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5) 동북방의 염부단금(閻浮檀金)세계
차화장세계해동북방(此華藏世界海東北方)에 차유세계해(次有世界海)하니 명염부단금파려색당(名閻浮檀金玻瓈色幢)이요 피세계종중(彼世界種中)에 유국토(有國土)하니 명중보장엄(名衆寶莊嚴)이요 불호(佛號)는 일체법무외등(一切法無畏燈)이시며 어피여래대중해중(於彼如來大衆海中)에 유보살마하살(有菩薩摩訶薩)하니 명최승광명등무진공덕장(名最勝光明燈無盡功德藏)이라
이 화장세계바다 동북방에 다음에 또 세계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염부단금파려색당(閻浮檀金婆瓈色幢)이요, 그 세계종 가운데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중보장엄(衆寶莊嚴)이요, 부처님의 명호는 일체법무외등(一切法無畏燈)이었습니다. 저 여래의 대중바다 가운데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최승광명등무진공덕장(最勝光明燈無盡功德藏)이었습니다.
여세계해미진수제보살(與世界海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래예불소(來詣佛所)하사 각현십종무변색상보연화장사자좌운(各現十種無邊色相寶蓮華藏獅子座雲)하야 변만허공(徧滿虛空)하야 이불산멸(而不散滅)하니라
세계바다 미진수 모든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의 처소에 와서 각각 열 가지 끝없는 색상의 보배연화장사자좌구름을 나타내어 허공에 두루 가득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부현십종마니왕광명장사자좌운(復現十種摩尼王光明藏獅子座雲)하며 부현십종일체장엄구종종교식사자좌운(復現十種一切莊嚴具種種校飾獅子座雲)하며 부현십종중보만등염장사자좌운(復現十種衆寶鬘燈焰藏獅子座雲)하며 부현십종보우보영락사자좌운(復現十種普雨寶瓔珞獅子座雲)하며 부현십종일체향화보영락장사자좌운(復現十種一切香華寶瓔珞藏獅子座雲)하며
다시 또 열 가지 마니왕 광명장 사자좌 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장엄거리로써 여러 가지로 꾸민 사자좌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보배로 된 화만등불꽃장인 사자좌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보배영락을 널리 비 내리는 사자좌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향기 나는 꽃 보배영락장인 사자좌구름을 나타내었습니다.
부현십종시현일체불좌장엄마니왕장사자좌운(復現十種示現一切佛座莊嚴摩尼王藏獅子座雲)하며 부현십종호유계체급제영락일체장엄사자좌운(復現十種戶牖階砌及諸瓔珞一切莊嚴獅子座雲)하며 부현십종일체마니수보지경장사자좌운(復現十種一切摩尼樹寶枝莖藏獅子座雲)하며 부현십종보향간식일광명장사자좌운(復現十種寶香間飾日光明藏獅子座雲)하시니 여시등세계해미진수사자좌운(如是等世界海微塵數獅子座雲)이 실변허공(悉遍虛空)하야 이불산멸(而不散滅)이러라
또 열 가지 모든 부처님 자리의 장엄을 나타내 보이는 마니왕장인 사자좌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문과 창과 섬돌과 모든 영락으로 온갖 것을 장엄한 사자좌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온갖 마니로 된 나무의 보배가지와 줄기장(藏)인 사자좌구름을 나타내며, 또 열 가지 보배 향으로 사이사이에 꾸민 햇빛광명장인 사자좌구름을 나타내어서 이러한 세계바다 미진수 사자좌구름이 허공에 다 두루 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또 제가 간략하게 뭐라고 주저리 주저리 해 놓은 것을 읽겠다.
지금 여기서 이대로 공양을 누리지 못한다면 언제 어디에서 공양을 누리랴. 경문에서 나열한, 제대로 읽기도 어려운 현란한 공양거리들을 반드시 만나보아야 하는가. 지금 여기에서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생각으로 누리는 이 무량대복과 만발공양을 버리고 다시 어디 가서 또 공양을 찾는단 말인가. 지금 이대로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欠少甚麽].
흠소심마(欠少甚麽) 이것도 임제록에 나오는 말을 제가 갖다놨다. 지금 이대로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 더이상 찾아봐야 찾아지지도 않고 그렇게 해서 얻은 것이 또 뭐 별난 것이겠는가. 지금 이대로 아무 것도 부족함이 없이 화엄경에서 지금 읽은 풍성하고 풍성한 이 공양 그대로를 우리가 조금도 빠뜨리지 말고 누리고 느껴야 할 것 같다. 누려야 한다. 누리고 느끼고 즐기고, 뭘 가져와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몸 하나 까딱하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서 이러한 풍성한 공양을 누리고 느껴야 할 줄 믿는다. 지금 이대로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
현시운이(現是雲已)에 향불작례(向佛作禮)하사 이위공양(以爲供養)하고 즉어동북방(卽於東北方)에 각화작보연화마니광당사자지좌(各化作寶蓮華摩尼光幢獅子之座)하야 어기좌상(於其座上)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이러한 구름을 나타내고 나서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며 공양하고 곧 동북방에다 각각 보배연꽃마니빛깃대인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그 사자좌 위에 가부좌를 맺고 앉았습니다.
정말 대단한 광경이다. 이것이 조금도 거짓말도 아니고 허풍도 아니고 과장도 아니고 사실대로다. 그대로 사실대로다. 깨달은 사람의 안목으로는 인생을 이렇게 살고, 깨닫지 못한 사람,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우리들 중생은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서 ‘그런 면도 있겠다’ 하면서 어떨 때는 어느 정도 몇 퍼센트라도 그것을 좀 느끼면서 우리가 살기는 한다.
그래서 이렇게 성인의 가르침, 눈 뜬 사람의 안목으로 인생과 세상을 본 사람들의 말씀을 자주 접해야 된다.
그러다 보면 우리도 따라간다. 우리도 그렇게 눈을 뜨게 되고, 눈을 뜨면 여기서 표현해 놓은 이러한 내용들을 그대로 내 살림살이로 만들 수가 있다. 결코 이것이 어떤 석가모니 부처님만의 살림살이가 아니고, 또 문수 보현보살만의 살림살이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살림살이인데 이것을 우리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기 때문에 딱 내 가슴에 와닿는 삶이 아직 못됐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저 부지런히 화엄경을 가까이 접하고 이렇게 자주 읽고 음미해야 할 줄 믿는다.
지금 80명까지 오셨는데 반갑다. 너무 고맙다.
오늘 공부 여기까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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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 분들 한 번 살펴 보겠다.
반갑다. 이렇게 여러 분들이 오셨다. 일일이 다 호명하지 못한 것 양해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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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성불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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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중에도 녹취 올려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화장장엄세계의 시방으로 또 장엄세계가 있고, 세계바다가 있고, 세계종이 있고, 국토가 있고,,,
끝없이 펼쳐지는 그 국토마다 각각의 부처님이 계시고 대중들이 그 부처님깨 공양을 올리고,,,
불교의 우주관이 광대무변함을 비교할 곳이 없습니다.
이런 우주 속에 한 점으로 존재하는 우리들이지만 또 그 존재감은 대단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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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얼음이 풀리어 꽃이 피고, 여름이 오면 무더운 날씨에 초목들이 무성하고, 가을이 오면 기온은 선선하고 나뭇잎이 색깔을 바꾸고, 겨울이 오면 추운 날씨에 눈발이 휘날린다. 이 또한 영원히 흩어지지 않는 계절의 변화라는 훌륭한 만발공양이 아닌가..._()()()_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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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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