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짙게 깔린 大地위에는 서리가 내려 길거리의 雜草들이 촉촉히 젖어 있습니다.아파트의 居室에는 간간이 불이 켜져있는 집도 있지만 모두들 休日이라 깊은잠에 빠져 있는듯 합니다.
오늘 山行은 얼마나 힘들까? 걱정스러움 보다는 버스를 타고 멀리 떠나 나를 찾아보는 旅行의 기쁨이 더 큰것같습니다.오늘은 山嶽會를 위하여 物心兩面으로 애쓰는 總務도 헬스 관장도 個人 사정으로 不參하여 執行部에서 心慮가 큰것 같습니다.
06:00에 浦項을 떠난 버스는 08:40 거창休憩所에서 잠시 근심을 달래고 10:10 지리산 山淸方向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1915고지 天王峯은 사람들에게 쉽게 허락하지 않으려는듯 여기서 다시 미니 버스를 타고 3.0km를 달려 自然學習場에 내립니다.하늘에는 구름 한점없는 파란 가을 하늘이었으며 전형적인 大韓民國의 가을風景 인듯합니다.안개는 깨끗이 걷히고 초여름 날씨입니다,잠시 걸었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머리띠 사이로 땀이 흘러내려 눈주위를 따끔거리게 합니다.
1시간 이상 걸어도 어느 누구하나 쉬자는 말 하지 않습니다,스스로 가을 경치와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홀로 山行에 나섭니다.晋州에서 온 아주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餘裕럽게 올라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그녀는 親舊랑 4명이 왔는데 진주 자랑에 열을 올립니다.그냥 들어줍니다.간간이 맞장구를 쳐주면 더 신이나서 집안 이야기까지 거침없이 쏟아냅니다.남의 家庭史 듣는 재미도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13:00 로타리 待避所 도착.미니버스 먼저 타고간 親舊들은 天王峯으로 떠나고 후발대 몇명만이 테이블에 앉아 본인을 기다린듯 합니다.따사로운 햇살아래 맛있는 점심식사.매번 느낀일이지만 오늘도 S會長이 가져오신 특식(문어,부침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이런 반찬을 매월 가져와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행위도 봉사활동이라 생각합니다.學士-碩士-博士-밥사-술사 그 위에 奉事라고 하지 읺습니까?
천왕봉으로 떠난 힘이 넘치는 건각들은 언제라도 돌아오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중산리로 하산.3.5km의 내려 오는길도 疲勞度가 상당합니다.주위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여유도 없아 땅만 바라보고 계속 걷습니다.下山완료 약속시간은 16:00 시계를 보니 아직 2시간이나 남아 있어 오면서 사진도 찍고 목마르기 전에 물도 마시며 천천이 내려 왔습니다.登山路 옆에 心臟마비 死亡사고 지점이란 섬뜩한 글귀가 보입니다.등산은 무리하게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본인의 페이스대로,컨디션 좋을때는 빠른걸음로 걷기도 하지만 가슴이 아프고 숨이 가뿔때는 놀메~놀메~ 걸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5:30 중산리 주차장 도착.아직 7,8명밖에 내려오지 않았습니다.前에 다니던 산악회에서 만난 C군과 간단하게 김치안주로 麥酒 몇잔 나눠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눕니다.1시간쯤 지나자 하나둘 내려옵니다,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려 앉는데 모두들 힘든 山行하느라 지쳤는지 전원이 모이지는 않았습니다.
18:30 "오늘도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山行 마친대 대하여 여러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건사모 산악회의 無窮한 發展을 爲하여 乾杯! "라는 하산주 개시 인사말씀 듣고 저녁겸 하산주 마시기 始作.
오늘도 偶然찮게 기계 K先生 家族과 동석하였습니다. "내 반평생 산에 다녔지만 이렇게 힘든 산행은 처음이다" 라는 그집 딸네미의 깜직한 發言에 모두들 호탕하게 웃었습니다.12살 힘이 솓구치는 나이인데도 그렇게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88高速道路 주행인데 갈때랑 코스가 조금 틀립니다.길이 덜 막히는 길로 오는지 함안을 지나옵니다.집행부의 아량으로 1시간 반동안 다리 풀기 운동도 하고 피곤한 군상들은 그 와중에서 신나게 코골며 수면을 취합니다.산행이 좋은것이 이렇게 노는것도 흥미롭습니다.녹색지대의 무슨 노래인지 부르시는 아주머니 노래 감명깊게 들었습니다.모두들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인데 본인은 준비해간 양하영의 "촛불켜는밤" 그 노래는 눈위기가 너무 처질것 같아 다음으로 미루고 신나는 노래 불렀는데 조금 그런것 같았습니다.
이윽고 瓦村휴게소 도착 오늘 하루 힘든 旅程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갈 準備를 합니다."차내에 계신 승객 여러분 내리실때 잊으신 물건 없이 챙겨 가십시요" 라고 멘트하던 列車 차장의 放送이 귀에 들리는것 같습니다.역시 老人은 過去에 사는것 같습니다.오늘 하루 지리산 精氣를 듬뿍받아 앞으로의 내 人生이 活氣차고 健康해질 것 같습니다.執行部 여러분! 함께한 산우들! 모두들 수고하셨고 오늘 하루 억수로 즐거웠습니다.다음달 만날때까지 늘 健康하시고 家內 두루 平安하십시요.끝까지 읽어주신 그대의 忍耐心에 讚辭를 보냅니다.('14.10.25)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
밀양 갔다가 오는길에 보문단지 들러 코에 바람넣고 오셨다면서요?
본인의 정보원이 쫘악 깔려 있습니다.항상 착하게 살아야 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산행에 수고 하셨습니다
전기강판 나무꾼이 계시지 않으면 all stop? 빨리 정년퇴직 하셔야 되는데
60세 까지 라면서요? 업무대행 부총무 한명 임명해야 될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산행참석 하지못하여서도 귀하의 산행후기를 읽어면서 감사 하게 생각 합니다.
10월의 마지막주 월요일 힘차게 출발 하세요.
산행 한번 같이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