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통의 인프라, 순천시 자전거 문화센터 개관

[양기성]

오는 3월 8일 개관식, 정비소·휴게실 등 갖춰
온누리자전거 이용 확대 캠페인 등 거점도시 구축

                                      - 순천만정원 습지센터 서편에 자리한 자전거문화센터 -

순천시의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중심축 역할을 할 자전거 문화센터가 오는 3월8일 개관식을 갖는다.

특히, 오는 4월 20일 순천만정원 개장을 앞두고 자연과 생태에 맞는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 받을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생활과 여가활동을 위해 동천 자전거길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동천 자전거길은 신도심과 구도심 사이를 관통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순천역, 버스터미널 등 시내 곳곳에

공영자전거 온누리를 대여하여 쉽게 동천 자전거 도로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시민은 물론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이 이용하는 자전거길이다.

시는 2012년부터 자전거와 보행자의 상충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자전거와 보행자의 분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천에서 순천만정원까지 그리고 순천만생태공원까지 자전거로 달리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은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곳이다.

시는 2010년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자전거 도시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5년마다 자전거 이용시설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2009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 조항을 신설, 공동주택 자전거 주차장 설치 의무화를 추진중이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시설 확충으로 질 높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올해 3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전거 보관대, 횡단도, 턱낮춤 시설 확충과 보관대 1000대와 횡단도 20개소, 턱낮춤 1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자전거도로도 확충한다. 올해 13억5000만 원을 투입하여 변전소에서 이수초등학교 간 보행환경 조성, 오산마을에서

호현마을 간 보행로 설치, 순천병원에 남양휴튼아파트 인도정비 사업, 백강로 자전거 도로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가 자전거 도로망 구축 사업으로 별량면 우명마을에서 보성 경계 간 10.36km간 자전거 도로 조성도 추진한다.

시는 누구나 언제나 어디에서나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대여시스템으로 2009년부터 시민공영자전거

온누리를 운영하고 있다.

온누리 자전거는 현재 회원수 5만여 명으로 자전거 대여 횟수는 2011년 5만6000건에서 2012년 10만건,

2013년 13만 건으로 매년 1만 명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가 높다.

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자전거 300대, 터미널 20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시민 및 온누리 자전거를 대상으로 한 시민 자전거 보험과 공공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시는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중심축 역할을 할 자전거 문화센터 개관과 함께 축하행사로 시민 자전거

대행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전거 문화센터는 순천만정원 습지센터 서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 2012년 11월에 착공하여 체계적 자전거

교육과 자전거 홍보 및 전시 시설로 자전거 이용객 관심을 높이고, 자전거 정비소, 휴게시설 운영으로 이용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완공과 함께 자전거 대행진은 자전거 문화센터에서 순고오거리, 순천역, 구암삼거리, 조은프라자 6km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공무원 및 전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수리교육과 자전거로 전기생산 체험 행사, 외발자전거 팀의 외발 자전거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펌글

[박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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