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전 유성에서 결혼식이.
하객들이 들끓어서 거기 부페
는 포기하고..ㅠ.. 대전역으로..
젊었을 때, 대전가면 꼭 들렸던
한밭식당.. 우랑탕으로 유명했
던 곳.. 한 삼십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대로일까? ㅠㅠ..옛날
에야 먹을게 다 거기서 거기였
던 시절이라, 불고기에 설렁탕
냉면이었을지 몰라도 이제는
어딜 가도 다 설렁탕 정도는 평
준화된 듯.. 박정희가 대통령일
때 대전만 오면 들렸다는 것도
다 옛날 사람들 기억의 쪼가리.
만원짜리 특을 하나 시켰는데
그냥 그런 정도의 설렁탕일 뿐.
씁쓸한 기분으로 대전역으로
왔더니 토요일 오후라고 KTX
가 다 입석만.. 같은 돈 내고 광
명까지 서서 오는데 무척 약오
르더라는. ㅠㅠ..ㅎ.ㅎ.ㅎ.ㅎ
ㅇ
첫댓글 겨울에는 뜨끈한 설렁탕이 제격이지요
엄청 오래된 집이네요
여기가 아주 오래된 식당
이지요. 옛날
에는 꽤 이름
좀 날렸는데.
아쉬움이 남
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