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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줄기명 | 분기점 | 강줄기명 | 주요지명 | 길이 (km) | 종점 |
백두대간 | 백두산 | 10대강 | 두류산 마대산 분수령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매봉산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 영신봉 | 1625 | 지리산 천왕봉 |
장백정간 | 두류산 | 두만강 | 장백산 관모봉 백사봉 | 364 | 두만강 하구 서수라곶 |
청북산맥 | 마대산 웅어수산 | 압록강 청천강 | 대암산 천마산 천리장성 | 455 (59) | 압록상 하구미곶 |
청남정맥 | 마대산 웅어수산 | 청천강 대동강 | 묘향산 오석산 | 355 (59) | 대동강 하구광량진 |
해서정맥 | 두류산 명지덕산 | 대동강 예성강 | 오봉산 멸악산 | 402 (90) | 극서점 황해도 장산곶 |
임진북예성남정맥 | 두류산 명지덕산 | 임진강 예성강 | 송악산 진봉산 | 159 (90) | 예성강 하구 |
한북정맥 | 분수령 식개산 | 임진강 북한강 한강 | 대성산 광덕산 운악산 불곡산 도봉산 삼각산 고봉산 | 236 | 장명산 교하면 곡릉천 |
낙동정맥 | 매봉산 천의봉 | 낙동강 | 백암산 주왕산 단석산 가지산 영축산 천성산 금정산 | 417 | 부산 다대포 몰운대 |
한남금북정맥 | 속리산 천황봉 | 한강 금강 | 상당산성 좌구산 마이산 | 148 | 안성 칠장산 |
한남정맥 | 칠장산 | 한강 | 광교산 수리산 계양산 가현산 | 180 | 문수산 한강하구 |
금북정맥 | 칠장산 | 금강 | 서운산 성거산 차령 수덕산 가야산 오서산 지령산 | 272 | 태안 안흥진 |
금남호남정맥 | 영취산 | 금강 섬진강 | 장안산 팔공산 성수산 마이산 | 63 | 주즐산 |
금남정맥 | 주줄산 | 금강 |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 부소산 | 126 | 부여 조룡산 금강변 |
호남정맥 | 주줄산 | 섬진강 | 만덕산 추월산 내장산 무등산 제암산 조계산 도솔봉 | 400 | 광양 백운산 |
낙남정맥 | 지리산 영신봉 | 남강 낙동강 | 삼신봉 옥산 여항산 무학산 천주산 정병산 | 226 | 김해 분산 |
산경표는 우선 백두에다 '대간'이라는 격을 주어
이 산줄기를 우리나라 모든 산줄기의 기둥으로 삼은 것입니다
실제로 이 백두대간은
나라안의 높고 험한 산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으며
나라를 동서로 양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동쪽 물길과 서쪽 물길은
절대로 서로 섞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흐름을 살펴보면 백두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다
두리산 설령봉에서 북동방향으로 장백정간을 분기하고
대간은 서쪽으로 그 머리를 틉니다
바로 이 두류산 설령봉이 두만강의 발원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다음 태백산 부전령을 지나며 압록강을 발원하고
마대산에서 겹침산줄기를 분기하여 흐르다가
낭림산 웅어수산에서 북쪽으로 청남정맥을
남쪽으로 청북정맥을 내어주고
남으로 방향을 정한 대간은 어김없이 나오는 또 다른
두류산에서 겹침산줄기를 분기하여 흐르다가
명지덕산에서 서쪽으로 해서정맥을
남쪽으로 임진북예성남정맥을 내어주고
대간은 잠깐 동진하다가 다시 남쪽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원산 추가령구조곡 근방 분수령 식개산에서
한북정맥을 남쪽으로 흘려보내고 대간은 잠시 북진을 합니다
반원을 그리며 백두대간은 민족정기의 화신인 금강산을 지나
동해 바닷가를 한동안 줄기차게 흐릅니다
무산을 넘으면 휴전선 남쪽으로 넘어 옵니다
그 다음부터는 익히 알고 있는
산과 고개 이름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나옵니다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는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한봉우리인 향로봉이
군부대 허락을 받으면 오를 수 있는
우리 백두대간의 남한쪽 최북방 산봉우리 이름이 되는 것입니다
지리산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을40일 걸려
부슬거리는 비가 내리던 날 금강산 향로봉에서
물끄러미 실루엣으로도 보이지 않은 금강산 쪽을 바라보았을 때
웬지 가슴이 텅 빈 것 같은 허무함을 느끼고 말았습니다
이후 진부령 신선봉 미시령 설악산 한계령 구룡령
오대산 대관령 백복령 청옥산 두타산 피재 매봉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동해 바닷가를 따라 부산으로 줄기차게 뻗어 있는 낙동정맥을 만들고
대간은 남서진하여 태백산 소백산 죽령 하늘재 조령삼관문(새재)
조령산 이화령 대야산 속리산 천황봉까지 내려가서 서진하는 산줄기를 하나 만드니
바로 한남금북정맥입니다
대간은 남진하여 추풍령 황악산 덕유산 육십령 지나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겹침산줄기인 금남호남정맥을 떨구고
백운산 성삼재 지리산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낙남정맥을 흘리고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나라의 등뼈를 이루는
도상거리 약 1625km 실제거리 약 2200km의 산줄기를
백두대간이라 합니다
이 백두대간은 우리나라의 10대 강을 모조리 품고 있음을
지도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북쪽부터 살펴보면
두만강(548) 압록강(803) 청천강(199) 대동강(450) 예성강(187)
임진강(272) 한강(482) 금강(401) 섬진강(212) 낙동강(525)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문제 하나 풀고 가시죠 ^^
부산에서 옛날 어느 선비가 서울로 과거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어느 길로 가야 서울까지 제일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답은
낙동강을 따라 계속 북상하다 문경새재를 넘어
계속 한강을 따라 노량진으로 와 한강을 건너던지
한강 북쪽 길로 직접 한양으로 입성하면 될 것입니다
사실 백두대간 태백시 매봉산 피재부터 상주시 속리산 눌재까지 고개 중
아무 고개나 하나만 넘어도 한강의 지류를 타고 서울에 이를 수 있지만
그중 가장 가깝고 편안한 길이 문경새재로 넘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이 길이 바로 옛날 영남선비들이 과거보러 한양으로 오가는
지름길인 영남대로인 것입니다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백두대간과 우리 산줄기의 개념을 알고 있으면
그 답은 금방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장백정간은 정맥의 개념인데
잘 살펴보면 어느 정맥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산줄기들은 전부 서진하는데 단2개 장백정간과 낙남정맥만 동진합니다
왜 정간이라고 불렀느냐 하면 단지 추측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줄기를 하나 꼽으라면
장백정간+백두대간 대부분+낙남정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들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과 지리산 정상이 주능에서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당연히 백두산과 지리산 정상을 대간에 넣고 나니 정맥이 되는데
격하시키기에는 좀 섭섭하고 제일 긴 산줄기로 가는 바른 산줄기라는 뜻으로
대간과 같은 격이라 해서 간자 돌림으로 “정간” 하고 부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맥락으로 볼 때
낙남정맥도 정간으로 불러야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끝에 나와야할 막내산줄기인 낙남정맥이
장백정간 바로 다음에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으로 보았을 때 간幹은 주된 기둥산줄기를 말하며
맥脈은 그 주된 산줄기에서 분기되는 산줄기를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여튼간에 장백정간은 두만강 남쪽 울타리를 만들며
함경북도 내륙을 북서방향으로 가르며 달리다 두만강 하구 서수라곶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364km의 산줄기입니다
정맥은 강의 울타리입니다
그 끝은 바닷가입니다
다만 지형적으로 인문지리의 경계를 이루는
삶이 있는 산줄기로 이어가다가 보니
강에서 끝맺는 정맥도 있습니다
고로 어느 정맥에 서서 좌우를 내려다보면
그것은 별개의 강을 이루고 있고
그 강가에는 서로 다른 문화가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맥의 이름을 대부분 강에서 따오고 있습니다
산경표의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낙남정맥은
“낙동강의 남쪽 울타리”라는 뜻입니다
즉 지리산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갈래쳐 나와
옥산 대곡산 여항산 무학산 천주산 정병산
김수로왕과 허황후가 가락국을 세운 김해 분산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226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이 산줄기는 시종일관
경상남도의 남강 낙동강 남쪽 바닷가를 달리는 산줄기입니다
실제로 이 산줄기를 중심으로 남과 북의 온도차이가 1도 이상난다고 하는군요
진주라 천리길 진주 남강
강낭콩보다 더 푸르고 양귀비보다 더 붉은 논개의 혼이 어려있는
그 남강은 어디서 흘러 어디로 갈까 하는 문제를 내면
우리 산줄기를 이해 못하면
아! 진주 바닷가에서 가까운 도시?
그러므로 진주 앞바다로 흘러들거라고 거의 모두다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산줄기 낙남정맥을 알고있으면 답은 하나입니다
지리산 천왕봉 북쪽에서 흐르는 만수천을 지나
임천강을 지나 경호강을 따라 오다보면 경호강이 산청군 단성면에서 남강을 만나게 되고
김해 동쪽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잠시 낙동강이 되었다가
바다로 흘러들게 됩니다
전라남도 보성강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성하면 바닷가 마을이니까 보성강도 보성 앞바다로 흘러들 것같지만
실제로는 전라남도 해안가를 달리는 호남정맥이 물길을 구분지어
서에서 동으로 흐르다 섬진강으로 흘러들어 섬진강이 되었다가
남해 하동 포구로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청북정맥은
청천강의 북쪽 울타리이며 압록강의 남쪽 울타리입니다
고려 때 축성한 천리장성이 주능선입니다
압록강 하구 미곶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455km입니다
물론 겹침산줄기 약59km는 제외된 길이입니다
청남정맥은
청천강의 남쪽 울타리이며 대동강의 북쪽 울타리입니다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묘향산이 여기에 속합니다
대동강 하구 광량진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355km입니다
물론 겹침산줄기 약59km는 제외된 길이입니다
해서정맥은
대동강의 남쪽 울타리이며 일부가 예성강 북쪽 울타리입니다
황해도를 남북으로 가르는 산줄기로 지명 이름을 따왔습니다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언진산 멸악산이 여기에 속합니다
한반도 서쪽 끝지점(극서점) 황해도 장산곶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402km의 산줄기입니다
물론 겹침산줄기 약90km는 제외된 길이입니다
이 산줄기를 중심으로
북쪽지방은 황석어젓을 남쪽 지방은 멸치젓을 먹었다고 합니다
제가 웬만해서 안쓰는 반도(半島)라는 말을
사용할 마땅한 용어가 없어 무심코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글쎄요????
반만 섬이라는 이야기가 이치에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반도가 있으니 반드시 전도(全島)도 있을 것 아닙니까?
전도가 완전한 섬이라면 반도는 덜떨어진 반푼이..... ?
임진북예성남정맥은
말 그대로 임진강 북쪽 예성강 남쪽 울타리입니다
판문점에서 훤히 보이는 경기오악중 하나인 개성 송악산을 지나
한강하구 북측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159km의 산줄기입니다
(경기오악 : 화악산 운악산 감악산 관악산 송악산)
한북정맥은
한강의 북쪽 울타리이며 임진강 남쪽 울타리입니다
일부는 북한에 속하고 일부는 남한에 속하는 산줄기입니다
남한쪽 줄기를 살펴보면
군부대로 요새화 되어 있는 대성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 축석령
양주의 불곡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노고산 일산의 고봉산 지나
파주 교하의 장명산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236km의 산줄기입니다
낙동정맥은
말 그대로 낙동강의 동쪽 울타리입니다
태백시 매봉산 천의봉에서 시종일관 남진을 하는데 그 줄기를 살펴보면
거꾸로 가는 기차굴이 있는 통리를 지나 울진의 유명한 백암온천이 있는 백암산
청송의 비경 국립공원 주왕산 화랑들의 수련장 단석산을 훌쩍넘어
영남 알프스로 건너가 고헌산 가지산 신불산 영축산 천성산에서 자지러들었다가
부산의 명산 금정산을 일구고 다대포 몰운대에서
벼랑이 되고 파도가 되는 도상거리 약417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한남금북정맥은
말 그대로 한강의 남쪽 울타리이며 금강의 북쪽 울타리라는 뜻입니다
속리산 천황봉에서 시작하여 정이품송으로 유명한 보은 말티고개
청주의 상당산성 좌구산 안성의 칠장산에서 두줄기로 만들어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에게 그 뒤를 잇게 하는
도상거리 약148km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한남정맥은
말 그대로 한강의 남쪽 울타리입니다
안성 칠장산에서 경기도를 북서방향으로 가르며 김포 문수산을 지나
한강 하구에서 한북정맥과 임진북예성남정맥과 서로 얼굴을 맞대다
못만나는 한을 바다 속에다 묻는 산줄기입니다
그 흐름을 살펴보면 수원의 광교산 안양의 수리산 인천에 있는 3개의 철마산
계양산 가현산을 꿰찬 후 비산비야를 달려 마지막으로 힘주어 밀어올린
강화대교 앞 문수산을 지나 임진강이 한강을 만나는 보구곶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180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금북정맥은
말 그대로 금강의 북쪽 울타리입니다
그러나 금강의 온전한 북쪽 울타리는 아닙니다
칠장산에서 남쪽으로 충청남도 내륙을 휘젓고 다니는 산줄기를 말합니다
그 흐름을 살펴보면 칠현산 차령 수덕산 가야산 오서산 연포해수욕장을 지나
태안반도의 끝 안흥진에서 서해를 지키며 그 흐름을 멈추는
도상거리 약272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금남호남정맥은
금강의 남쪽 섬진강의 북쪽 울타리입니다
백두대간 전북 장수 백운산 근방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장안산 팔공산 진안의 명산 마이산 주줄(화)산에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으로 그 뒤를 잇게 하는
도상거리 약63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금남정맥은
금강의 남쪽 울타리입니다
그러나 금강의 온전한 남쪽 울타리는 아닙니다
주줄(화)산에서 호남정맥을 남으로 이별하고
머리를 북쪽으로 틀어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 부여의 부소산 조룡대 구드레나루
금강변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126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호남정맥은
전라남북도가 좁다고 ㄷ자 모양으로 휘저으며 섬진강을 에워싸는 산줄기입니다
주줄산에서 남쪽으로 머리를 틀어 전주의 명산 만덕산 정읍의 내장산
담양의 추월산 광주의 무등산 장흥 제암산 사자산까지는 전라 좌우도를 가르는 분계이며
그 후 일림산 조계산 도솔봉 고로쇠물로 유명한 광양 백운산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425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종주시
왼쪽으로 떨어지는 물은 산자분수령에 의거 오롯이 섬진강으로 흘러들고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물은 전라남북도 바닷가로 떨어지는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등 몇 개의 강과 수많은 천과 내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오른쪽 지방을 호남우도라 하여
동진강 만경강 영산강 일대의 비옥한 평야지대로
호남우도 농악 서편제가 발달하였고
왼쪽은 호남좌도라 하여 섬진강 유역
백두대간의 험준한 산악지대로 호남좌도 농악 동편제가 발달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산줄기가 문화적인 면까지 구분 지어준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잠깐 우리산줄기인 산경도와 산맥도를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언뜻 보아도 우측 산맥도는 강을 몇번씩 건너가게 보이시지요^^
그동안 정부에서 가만히 손을 놓고 있었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국토연구원이 인공위성에서 자료를 받아
각종 첨단장비로 분석하여 2005. 1월 산맥도를 발표하였습니다
성신여대 양보경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에 대해
“고서에서만 나와 있던 백두대간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의의가 있다”며
“100년 만에 처음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한반도 산맥지도가 탄생한 것인 만큼
기존의 잘못된 산맥체계에 대한 개편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반겼다"고 합니다
한국일보 변형섭 기자 hispeed@hk.co.kr
국토연구원은 이러한 산맥체계를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반영하려고 하였으나
지리학회의 강력한 반대로 결국 뜻을 못이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반대 논문의 일부는 "대한지리학회지 제85호(2005. 3)"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국토연구원의 연구는 산맥과 분수계를 혼동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의 연구는 분수계에 관한 연구일뿐 산맥에 관한 연구가 아니다.
2.국토연구원의 연구는 산맥에 대한 정의, 선정기준, 분류방법에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3.우리나라의 근대지리학이 도입된 이래, 산맥체계에 대한 수정, 보완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4.지리교과서의 산맥체계는 소축척 지도에 나타내는 모형일 뿐이며,
세계 어느국가에서도 분수계를 산맥으로 가르치고 있지 않다.
5. 관계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공개토론을 제의한다.
그분들의 지질구조로 본 산맥개념에 의한 잣대로 보면
틀린 이야기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산줄기가 맞느냐 산맥이 맞느냐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산줄기가 되살아나야 하는 당위성을 이야기하는 것뿐입니다
덕분에 산경표와 비슷한 산줄기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없어져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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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을 보면 거의 산경도와 똑 같습니다
자 그러면 과연 산줄기를 종주하시는 분들은
과연 이 산경표에 의한 산경도를 따라 하고 있을까요
답은 아닙니다입니다
이후는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다른 견해를 가지고 계시더라도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정도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그 산줄기가 맞다 틀리다 이야기가 아니고
산경표를 훼손하지 말고 되살리자는 이야기를 드리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평소 존경하고 따르던 대선배님께서
2004년 신산경표라는 종이책을 만들면서
불쌍하게도 산경표는 제가 설자리를 잃고 다시 방황하고 있습니다
다음 지도를 보아 주세요
백두대간은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이 빠지고
영신봉에서 분기한 낙남정맥을 타고가다
옥산까지 28KM를 잘라먹고
다시 이름이 없는 산줄기로 갈아타고 남해대교앞 노량 앞바다에서 끝납니다
즉 흐름과 길이와 방향이 달라진 것입니다
왜 그랬는지는 정확히 알지는 못해도
아마도 백두대간이 국토를 동서로 양분한다고 하는데
지리산 영신봉 이후는 낙남정맥이 흐르고 있으니
결국은 백두대간이 나라를 동서로 양분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으로 간주하고
정확하게 동서로 양분한다고 한것이 그리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쎄요 꼭 그래야한 했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꼭 그래야한 한다면 낙남정맥 타고가다 아무데서나 바닷가로 가도 마찬가지고
아예 낙남정맥을 없애버리고 끝까지 백두대간이라고 해도 국토를 동서로 양분하는 것 아닙니까 ^^
또 하나 호남정맥을 타고가다 동진하는 지점에서 아무 바닷가로 가도.........
호남정맥을 아예 없애버리고 백두대간이 끝까지
섬진강 하구로 가도 동서로 양분하는 것이 아닌지요?
그리고 산경표나 대동여지전도나 그 어디를 보아도
백두대간이 동서로 정확하게 양분하는 산줄기란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 말은 우리 후손들이 백두대간을 설명할 때
이해를 돕기 위해 관용구처럼 쓰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이상은 제 추정일 뿐이고
무슨 특별한 심오한 다른 뜻이 있는지 저는 모릅니다
장백정간은 이름이 관북정맥으로 바뀌었습니다
설마 옛 선조님들이 그 산줄기가 있는 지방 이름이
관북지방이라는 것을 모르고 계셨을까요^^
낙남정맥은 백두대간한테 시작점부터 일부를 잘라주고
옥산부터 시작하여 끝자락을 분산으로 안가고
서낙동강이 바다를 만나는 곳으로 갔습니다
즉 흐름과 길이와 방향이 달라진 것입니다
불쌍하게도 얼마전에 모당에서 써먹어 유명한
머리자르기를 하고 꼬리 붙이기를 한 것입니다^^
청북정맥은 이름이 관서정맥으로 바뀌었습니다
글쎄요 우리 조상님들이 관서지방이라는 것을 몰랐을까요?
청남정맥은 이름이 청천정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왕 바꾸려면 산경표의 명명방식대로
대동강의 온전한 북쪽 산줄기니 대동북정맥이거나 대북정맥 이랬으면 이해라도 되지요^^
해서정맥은 꼬리의 방향을 틀어서 대동강 하구로 갔습니다
즉 흐름과 길이와 방향이 바뀐 것입니다
산줄기에서 서극점이 사라지고 없네요^^
임진북예성남정맥은 이름이 예성정맥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름이 너무 길다고 거두절미를 한 것은 아닐까요^^
한북정맥은 도봉 삼각산이 빠지고 파주벌을 달려 오두산통일전망대로 갔습니다
즉 흐름과 길이와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낙동정맥은 ㅎㅎ 오래간만에 산경표와 일치합니다
무지 반갑습니다^^
한남금북정맥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한남정맥은 산경표와 일치합니다
반갑기 짝이 없습니다^^
금북정맥은 사라진 한남금북정맥을 흡수하여 안흥진으로 안가고
금강과 바다 합수점인 장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호서정맥이라고 바뀌었습니다
즉 흐름과 길이와 방향 이름 등 모든 것이 바뀐 것입니다
도대체 호서라는 지명은 어디서 왔는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보면
제천 제1경인 의림지라는 호수 서쪽 지방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통상적으로 충청남북도를 아우르는 지방이름입니다
지금까지 산이름으로 지은 장백정간과 강줄기로 이름지은 청북정맥과 금북정맥을
모두 지방이름으로 강제로 창지개명을 한 결과인데
그렇다면 한북정맥이나 한남정맥은
왜 경기도를 대표하는 기호정맥이라고 안했는지 모를 일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낙동정맥은 영남정맥이라고 해야하구요
일관성이 결여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남호남정맥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금남정맥은 대둔산 계룡산이 빠지고 김제만경평야를 달려
마지막 군산으로 들어가서는 물줄기를 건너는 조그만 산들을 엮어
금강과 바다 합수점인 군산 장계산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금강정맥이라고 바뀌었습니다
즉 흐름과 길이와 방향 이름이 바뀐 것인데
다른 산줄기들과 다른 점은 금남정맥이 거의 통채로 다 사라진 것입니다
바로 산자분수령을 합수점으로만 가야한다는 식으로 해석을 하면
이런 들판을 달려 물줄기를 건너는 정맥이 탄생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질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을 것 ?습니다
호남정맥은 사라진 금남호남정맥을 흡수하고
백운산에서 연장하여 섬진강이 바다를 만나는 곳으로 갔습니다
즉 흐름과 길이와 방향이 바뀐 것입니다
이를 알기쉽게 도표로 만들어보면
산줄기명 | 일치 | 행방 불명 | 머리 자르기 | 머리 붙이기 | 꼬리 자르기 | 꼬리 붙이기 | 방향 틀기 | 이름바꾸기 |
백두대간 | 0 | 0 | 0 | |||||
장백정간 | 관북정맥 | |||||||
낙남정맥 | 0 | 0 | 0 | 0 | ||||
청북정맥 | 관서정맥 | |||||||
청남정맥 | 청천정맥 | |||||||
해서정맥 | 0 | 0 | 0 | |||||
임진북 예성남정맥 | 예성정맥 | |||||||
한북정맥 | 0 | 0 | 0 | |||||
낙동정맥 | 0 | |||||||
한남금북정맥 | 0 | |||||||
한남정맥 | 0 | |||||||
금북정맥 | 0 | 0 | 0 | 0 | 호서정맥 | |||
금남호남정맥 | 0 | |||||||
금남정맥 | 0 | 0 | 0 | 금강정맥 | ||||
호남정맥 | 0 | 0 | 0 | |||||
계 15=1+1+13 | 2, 13=1+12 | 2 | 1 | 2 | 6 | 7 | 7 | 6 |
사실 신산경표 입장에서 보면 정반대의 입장이 되겠지요
그분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에 의해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암튼 조상대대로 내려오던 산줄기 산경표는
순 엉터리 같은 산줄기라구 생각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죠
하여간 조상 대대로 이어져온 산줄기를
어느 한 개인이 단시일 안에 이렇게 해도 되는 일인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제 생각을 조금만 더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 신산경표라고 하길레
산경표를 한글로 현대적으로 해석을 해놓은 책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까지 철저하게 해부되고 없어지고 재구성된지는 정녕코 몰랐습니다
물론 정부에서 쌈박질하느라 어느 누구하나 신경쓰는 사람 없이
산줄기 하나 정립해놓지 않았으니
답답한 마음에 나름대로의 이론을 가지고 정립한 것 까지야
각 개인의 자유이니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또한 나름대로의 합당한 논리에 의해 대한민국 최초로 종이책으로 만들어
산경표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를 하게 되고
그 바람에 우리산줄기 산경표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고
산줄기 종주산행을 대중화 시키고
자연사랑 환경사랑 등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위지도를 보면 제목이 '우리나라의 산줄기'입니다
인터넷 지도를 뒤져보면 '신산경표 대한민국산경도'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 지도가 대부분입니다
지금 산줄기 종주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산경표=신산경표=우리나라 산줄기=대한민국산경도"
이런 등식으로 인식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저는 좀 야박할지는 모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000의 산줄기 체계' 뭐 이런 식으로
책이나 지도로 만들었으면
오늘날 이런 착오가 덜 일어났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산경표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신산경표라고 하니
대부분 그들이 올리는 산행기를 보면 신자를 빼고
그냥 산경표라고 부르는 등 혼용하고 있습니다
즉 같은 산줄기로 알고들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얼마전에 우리산줄기 지맥급 이상 완주자들 모임에 초대되어 참석했는데
프래카드 내용을 보니 “산경표........종주를........” “신산경표......1대간 9정맥......”이런 식입니다
즉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구분 못하고 같이 보고 있다는 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산경표 산줄기를 가지고 종주를 하던
산경표 산줄기를 가지고 종주를 하던
그건 온전히 각 개인의 선택사항이니
누가 관여할 일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산경표의 산줄기를
창지개명하고 흐름이 바뀐 신산경표와 같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이렇게 되다가 보니
산줄기 정립을 해주어야 할 정부나 지자체 언론 등에서
오히려 그 내용을 아무 생각없이 인용하여 그들의 홈피에 기재하고
들불처럼 번진 올래길 둘레길
그리고 등산로 등에 안내판이나 이정표 등을 설치하여
전국민에게 홍보까지 하고 있고
등산관련 책자와 지도 등을 내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인용을 하고 있는 실정이고
세계적인 백과사전 등에서도
그 내용을 그대로 쓰고 있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
앞으로 어떻게 수습을 해서 산경표를 살려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방법을 모르니 답답할 뿐입니다
이상은 신산경표를 비롯한 그 어떠한 다른 견해를
폄하하고 매도하고 없애버리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우리전통 산줄기 이름을 찾고
보편타당 합당한 이름으로 불리워져야 한다는
제 견해를 말씀 드린 것뿐이며
제 이야기도 수많은 견해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인문지리적으로 실존하는 산줄기를 파악하고
그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준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은 산경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우리나라 기록유산과 적어도 한두가지와는 동격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려면 산경표의 내용은 털끗 하나 건드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백두대간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을 추진중이라는데
그 백두대간을 설명하고 있는 산경표와 대동여지전도도 같이
추진하는 방법은 어떠한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부질없는 생각인지도 모르겠구요^^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2003. 12. 31)
제2조 (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백두대간을 공식적으로 정부나 국회에서 인정을 했으니 법으로 만들었을 것이고
그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기록된 산경표의 내용을 인정한다면
그 외의 1정간 13정맥도 인정해야만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 산경도가 우리나라의 산줄기가 된다면
당연히 산맥도는 눈으로 볼수 있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인문지리학의 범주를 떠나
국민의 안전과 지하자원의 활용 등
산경도 보다도 훨씬 중요한 지질학의 범주에서
전문가들이 다룰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차방정식도 풀 수 없는 유치원생들에게 미적분을 풀으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요?
결코 산맥도를 폄하하거나 용도폐기를 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그럴만한 자격도 없구요
이렇게 산림청에서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까지 만들어 백두대간을 인정해 놓고
그들이 그것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사례를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놀랍기만 합니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예를 들수도 기억할 수도 없을만큼 많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백두대간 도래기재와 구룡산 중간 임도에 있는
산림청에서 만든 안내판 내용입니다
2016. 11. 20
백두목우(삼동)단맥 접근 들머리인
백두대간 도래기재에서 구룡산으로 가던 중 임도에서 만난 안내판 내용입니다
구룡산 유래
경북 봉화군 서벽리에 위치한 구룡산은 태백산과 옥석산(옥돌봉)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이루는 산이다1)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걸쳐있는 이 산은 해발1344m로서 태백산 청옥산 각화산 옥석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져 나가는 곳에 있다2)
이 산에서 발원하는 하천들은 남북으로 흘러서 각각 낙동강과 남한강으로 이어진다3)
이 산은 아홉마리 용이 승천하여 구룡산이라 하는데 용이 승천할 때 어느 아낙이 물동이를 이고 오다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뱀봐라'하면서 꼬리를 잡아당겨 용이 떨어져 뱀이 되어 버렸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루금 : 등성이를 이루는 지붕이나 산 따위의 꼭대기4)
영주국유림관리소
과연 어디가 잘못 설명 되었을까요?
우선 빨간글자로 쓴 각주1)을 살펴봅시다
조그만 오류가 있지만 산줄기 이름만 가지고는
"백두대간의 마루금" 훌륭합니다
빨간글자로 쓴 각주2)를 살펴봅시다
분명히 전자에
"구룡산은 태백산과 옥석산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이루는 산"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태백산 구룡산 옥석산은 백두대간상에 있는 산입니다
그래놓고 갑자기 백두대간이나 태백산맥이나 소백산맥하고는 관련이 없는
각화산과 청옥산을 끌어드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져 나가는 곳에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고로 백두대간상에 있는 태백산은 태백산맥의 분기점이 되어버렸고
옥석산은 소백산맥의 분기점이 되어 백두대간이 태백산맥 소백산맥으로 나뉘어지는군요^^
빨간글자로 쓴 각주4)을 살펴봅시다
마루금 : 등성이를 이루는 지붕이나 산 따위의 꼭대기4)
이건 논지의 여지가 없이 잘못된 설명입니다
위의 설명은 '마루금'이 아니라 '마루'를 설명한 말입니다
그러므로
'마루금 : 등성이를 이루는 지붕이나 산 따위의 꼭대기4)'는
'마루금 : 산봉우리와 안부를 연결한 연속된 능선'으로 수정을 해야할 것입니다
조그만 오류들까지도 수정해서
위 안내판을 최종적으로 정리해 보면
구룡산 안내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에 위치한 구룡산은 태백산과 옥석산(옥돌봉)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이루는 산으로 높이는 해발1344m이다 (이 산줄기가 태백산으로 가면서 봉화방향으로 각화산 청옥산을 분기한다) 이 산에서 발원하는 하천들은 남쪽으로 흘러서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서쪽으로 흘러서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이 산은 아홉마리 용이 승천하여 구룡산이라 하는데 용이 승천할 때 어느 아낙이 물동이를 이고 오다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뱀봐라'하면서 꼬리를 잡아당겨 용이 떨어져 뱀이 되어 버렸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루금 : 산봉우리와 안부를 연결한 연속된 능선
물론 위글보다 더 간결하고 더 알기 쉬운 표현 방법이 있다면
나도 그에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틀린 것을 맞다고 우기는 일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 옆에 너무나도 잘 만들어진 안내판이 또 있습니다
마찬가지 형태만 틀릴뿐 똑같은 내용입니다
그러나 우측 "백두대간보호지역"에 관한 글은 맞는 내용입니다
한 안내판에서 좌측 내용과 우측 내용이 읽지않고
단어만 보아도 서로 틀리다는 것을 알수있는 내용을 그들은 왜 모르는 것일까?
그들이 만든 법인데도 말입니다 불가사의한 일이 백주대낮에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아마도 봉화군 영월군 산림청 전부
백두대간과 태백산맥 소백산맥의 개념을 잘못 해석하고 있거나
아예 무개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알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백두대간은 환경보호구역을 말할때만 쓰는 용어고
그것을 산줄기로 표현할 때는 산맥이라고 말입니다 ^^
그러면 완전히 법을 위반하는 모양새가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보면 더욱 가관입니다 ^^
위키백과나 기타 다른 사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자에 호서정맥을 설명할 때 본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읽어 보겠습니다
호서지방이라는 지명 유래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의림지(義林池)의 서쪽 지방이라는 의미로 호서지방(湖西地方)이라 불린다.
자연환경
호서지방의 범위는 동쪽으로 소백산맥을 사이에 두고 영남지방과,
남쪽으로 금강을 사이에 두고 호남지방과,
북쪽으로 한남정맥 및 금북정맥을 사이에 두고 경기지방과 구분된다.
호서지방의 동쪽 끝은 소백산맥이 남서 방향으로 달리며 영남 지방과 경계를 이루고 있어,
이 산맥의 연봉으로 발달된 국망봉·주흘산·속리산·백화산 등은 두 지방의 상징적 명산이다.
또한, 안부에는 조령을 비롯하여 죽령·이화령·추풍령 등이 있어,
호서지방과 영남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서,
교통수단이 발달된 오늘날에도 이곳을 철도나 고속도로의 통과 지점으로 이용하고 있다.
소백산맥의 서쪽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있는 차령산맥은
호서 지방을 둘로 가르는 자연 경계가 되었다.
이 산줄기에는 광덕산(廣德山)·금계산(金鷄山)·칠갑산(七甲山)·계룡산(鷄龍山) 등이 솟아 있으나
소백산맥 쪽보다 고도가 낮고 고립된 잔구로 남아 있다.
차령산맥의 서쪽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가야산지(伽倻山地)가 있고,
산맥들 사이로는 금강과 삽교천이 흐른다.
이로써 산줄기를 막 넘어다니는 강줄기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렇게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감도 안오는 이런 엉터리 같은 설명이
지리학의 무뢰한인 일개 산꾼도 아는데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답답합니다
하나 더 보죠
위키백과 한남정맥을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찾아보고 싶어서 찾아본 것이 아니라
'산경표따르기' 카페에 얼마 전에 올라온 산행기에
한남정맥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산줄기 흐름이 이상해서 물어보니 위키백과에서 그대로 옮겨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은 시정을 해주고 찾아보니
한남정맥(漢南正脈)은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시작된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이 안성 칠장산(七長山)에서 한남·금북으로 갈라져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산경표》에서 규정한 1대간 1정간 13정맥중의 하나로, 한강 줄기의 남쪽에 있는 분수령이라 하여 한남정맥이라 부르며 경기도의 한강 본류와 남한강의 남쪽 유역의 분수령으로 해발 100m 미만의 낮은 등성이의 연결로서 서쪽에 위치한 인천·시흥·안산 등의 산줄기를 만들다가 용인과 수원에 이르러 제법 큰 산세를 이룬다. 남쪽으로 금북정맥(錦北正脈)을 이루며 오산과 평택·천안 등 아산만을 중심으로 한 해안평야와 경계를 만든 산줄기이다. 최근에는 경인 아라뱃길에 의해 산줄기의 일부가 잘려나갔다.
한남정맥은 죽산에 있는 칠장산에서 시작되어 도덕산·국사봉(안성)·상봉·달기봉·무너
미고개·함박산(函朴山:349.3m, 용인)·학고개 ·부아산(負兒山:402.7m, 용인)·메주고개
(覓祖峴)·석성산(石城山:471.5m, 용인)·할미성·인성산(仁聖山:122.4m, 용인)·형제봉·
광교산(光敎山:582m)·백운산(白雲山:560m)·수리산·국사봉(國思峯:538m)·
청계산(淸溪山:618m)·응봉(鷹峰:348m)·관악산(冠岳山:629m)·소래산(蘇來山)·성주산
(聖住山)·철마산·계양산(桂陽山)·가현봉(歌弦峰)·필봉산(筆峰山)·학운산(鶴雲山)·것고
개·김포 문수산(文殊山) 등으로 이어주고 있다.
산줄기의 흐름을 설명하는 위 글 중 밑줄친 붉은 글자가 문제입니다
그 봉우리들은 한남정맥에 속해 있는 산들이 아니라 관악산까지는
한남정맥 백운산에서 다시 분기하여 관악산으로 가는
한남관악지맥으로 가는 산줄기이고
소래산은 성주산에서 분기한 한남소래단맥 산줄기상에 있는 산입니다
매사가 이런 식입니다
답답합니다
이는 제작과 편찬에 관여한 모든 사람들 잘못입니다
그 중에 단 한사람 만이라도 작가나 지리학자가 아닌
산줄기 전문가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오류를 시정하기 위해
‘산경표따르기’라는 카페를 만들었으나
아직은 힘이 실리지 않아 시작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이 방대한 오류를 어느 개인이 시정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는 필히 정부에서 대규모 전담부서를 만들어 시행을 해도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상 아쉬운대로 산경표에 나오는산줄기
즉 주맥에 대해서는 대충 말씀 드렸는데
산경표에 이름이 없거나 누락된 산줄기들을
보완하고 이름을 짓는 것은 후손들에게 유보된 것으로 볼 수 있으니
그에 합당한 이름을 지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내용은
제 나름대로 합당한 원칙을 가지고 대간 정간 정맥을 제외한
모든 산줄기를 연구 검토 분석하고 직접 답사하여
흐름을 정하고 이름을 지은 산줄기들입니다
다만 내 개인적인 판단이므로
앞으로 양식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을 받는다는 심정으로
제안을 하는 바입니다
Ⅵ. 산경표에 이름이 없거나 누락된 산줄기에 대한 제안
'산경표를 위하여'의 저자는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했는데
기맥(岐脈:갈래, 갈림길, 높은산),
지맥(支脈:갈릴, 곁가지)으로 부르자고 합니다
세부적인 사항에서는 약간의 이견이 없지는 않지만
저는 조석필님의 의견에 동의를 하면서
나름대로의 원칙에 의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5개 산줄기외 모든 산줄기를 단순하게 전부 기맥으로 한다던지
지맥으로 한다던지 하면 산줄기 갯수는 거의 무한대로 늘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고심끝에 산경표처럼 산줄기의 격을 만들어 차등을 둠으로
산줄기의 얼개를 보다 알기 쉽고 정확하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산줄기의 격을 정하는 방법
산경표에서는
대간이 시조격입니다 그러므로 전국에 단 1개가 있을 뿐입니다
그 다음이 정간과 정맥입니다 족보로 따지만 2세(世)입니다
정간 정맥측에서 보면 백두대간이 보모뻘이 되는 이치죠
지금까지 강의 내용대로 전국에 14개가 있겠지요
그 다음 대간과 정간 정맥에서 분기된 산줄기를 기맥이나 지맥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한문을 보면 기맥이 상위개념이고 지맥이 하위개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 몇개의 용어를 더 만들어 산줄기 체계를 완성하고자 합니다
즉 산경표에서 정의를 하고 이름을 붙여준
1대간 1정간 13정맥의 산줄기들은 어떠한 연유를 불문하고
온전히 수용을 하고 더욱 계승 발전해 나가며
이름이 없는 산줄기들은 보편타당성 있게 이름을 붙여 주어
답사하는데 편리함을 제공하고 눈으로 볼수 있는 인문지리적인
우리산줄기체계를 정립해 보자는 것입니다
이는 물론 공신력 있는 학계와 정부 등에서
전문가들이 정립을 해주어야 할 일이지만
정립이 되지 않았기에 실제로 전부 답사를 하고
제나름대로 정한 원칙에 충실하게
올바른 흐름을 정하고 합당한 이름을 지었습니다
오늘은 다 이야기 할 수 없고
다음에 기회를 주신다면 하나하나 검증을 받고 싶습니다
물론 1대간 1정간 13정맥의 산줄기의 흐름과 방향과 길이와 이름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공인된 이름들이 정해진다면 저도 그 이름을 따를 것입니다
기맥(岐脈)
1. 분기점부터 그 길이가 100km이상인 산줄기
2. 길이와 세에 관계없이 정맥이 온전한 물가름을 하지 않고
인문지리적인 산줄기를 따라 갔을 경우 그 온전한 물가름을 하는 산줄기
3. 극남점이나 극동점으로 가는 산줄기
이 세가지 조건중 하나를 충족하면 기맥으로 하자고 정의를 하였습니다
그러면 국토의 커다란 얼개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지맥(支脈)
1. 분기점부터 그 길이가 30km이상 100km미만인 산줄기
건강한 준족이 하루 이상 걸리는 산줄기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단맥(短脈)
1. 분기점부터 그 길이가 10km이상 30km미만인 산줄기
건강한 준족이 하루에 갈수 있는 거리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그러면 10km미만인 산줄기는 어떻게 처리를 하느냐
일단은 母산줄기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특별하게 그 산줄기를 나타낼 경우가 생긴다면
남을 餘자를 써서 여맥이라고 하자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의 산줄기란 산줄기는 전부 다 망라가 되고
정확한 국토의 얼개가 그려지겠지요
그 다음에 결정할 일이
그 산줄기의 흐름과 방향을 결정하는 일입니다
산줄기 흐름을 정하는 원칙
산경표에 이름이 있는 1대간 1정간 13정맥의 흐름과
이름이 없는 산줄기일지라도 온전히 보전하고
기록이 없는 산줄기(기맥 지맥 단맥 등)의 흐름은 후손들이 정하게끔 유보된 사항이지만
아직까지 정부나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발표를 한적이 없으므로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흐름을 정하여 답사를 하여야 혼동이 없을 것입니다
물론 후일 공식적인 흐름이 공표된다면
그 흐름을 따르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대원칙 : 산경표에서 처럼
인간의 모듬살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생활권을 구분하는 곳으로 간다
그 산줄기로 구분되는 지역이 인문역사지리적으로
생활습관(음식 언어 문화 등)이나 옛교통 등에 있어서 확실하게 구분되고
한개의 물줄기를 온전히 물가름을 할 경우는 그 물줄기의 합수점으로 간다
단 내가 인문역사지리의 전문가가 아니라
그 구분을 하는 산줄기를 찾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
일단은 주맥(대간 정간 정맥 기맥)으로 정한 기맥급 이상에서만 적용하기로 합니다
예 : 소양기맥, 홍천기맥, 내성기맥, 위천기맥, 영산기맥 등
단 합수점으로 가는 기맥급 이상 산줄기지만
산줄기의 세가 미미하여 인문역사지리적으로 구분이 안되는 경우
세가 큰 산줄기로 그 흐름을 달리할 수 있고
구분이 되더라도 산줄기의 길이에 따른 격이 달라진다면
길이가 긴쪽으로 흐름을 정하여 최상위 격을 찾아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연속되는 산줄기는 엄연히 실존하기 때문입니다
예 : 땅끝기맥, 팔공기맥, 비슬기맥, 고흥기맥 등
큰 물줄기를 가르지 못하는 지맥급 이하는
인문역사지리와 별관계가 없다고 생각되어
아래와 같은 원칙을 가지고 그 흐름을 정하기로 합니다
제1원칙 : 길이가 가장 긴 곳으로 간다
제2원칙 : 길이가 비슷하면 인지도가 높은 산이 있는 곳으로 간다
제3원칙 : 길이와 인지도가 비슷하면 합수점으로 간다
물론 위와 같은 원칙에 의거 흐름을 정하였다고 해도
미리 100% 맞는 정보를 가진 것도 아닌만큼 실제 답사를 하며
보편 타당 합당한 흐름으로 지금도 수정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산줄기의 격과 흐름이 정해졌다면
이제는 이름을 지어야 하겠지요
산줄기 이름을 짓는 원칙
산경표에 이름이 없는 산줄기(기맥 지맥 단맥 등) 이름은
후손들이 짓게끔 유보된 사항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아직까지 정부나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발표를 한적이 없으므로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이름을 지어 답사를 하여야 혼동이 없을 것입니다
물론 후일 공식적인 이름이 공표된다면
그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대원칙 : 생활권을 구분하고 한 개의 물줄기를 온전히 물가름을 할 경우
산경표 방식대로 그 물줄기의 이름을 차용한다
그 산줄기로 구분되는 지역이 인문역사지리적으로
생활습관(음식 언어 문화 등)이나 옛교통 등에 있어서 확실하게 구분되고
한개의 물줄기를 온전히 물가름을 할 경우는
산경표에서와 같이 그 물줄기의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습니다
단 내가 인문역사지리의 전문가가 아니라
그 구분을 하는 산줄기를 찾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
일단은 주맥(대간 정간 정맥 기맥)으로 정한 기맥급 이상에서만 적용하기로 합니다
예 : 소양기맥, 홍천기맥, 내성기맥, 위천기맥, 영산기맥 등
기맥급 이상이고 인문역사지리적으로 구분이 되더라도
한개의 물줄기를 온전히 물가름을 못하거나
2개이상의 물줄기와 관계하고 있거나
아예 물줄기하고는 관계가 없거나
그 지방을 중히 여길 경우 지방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습니다
그 지방이라 함은 시청 군청 등 행정관서가 그 산줄기 끝에 있는 경우이거나
그 지방 전체를 아우르는 경우입니다
예 : 땅끝기맥, 고흥기맥 등
큰 물줄기를 가르지 못하는 지맥급 이하는
인문역사지리와 별관계가 없다고 생각되어 아래와 같은 원칙을 가지고 이름을 짓습니다
기본골격은 분기되는 모산줄기 이름을
그 산줄기의 족보를 밝히기 위해서 분기되는 순서대로 조합을 하고
그 맨 끝에 들어가는 이름을 아래와 같이 짓습니다
제1원칙 : 그 산줄기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산의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제2원칙 : 전부 인지도가 비슷비슷하면 가장 높은 산의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제3원칙 : 모산줄기에서 분기된 산줄기가 인지도가 가장 높은 봉우리 정상을 안거치고 이어질 경우 그 봉우리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제4원칙 : 그 산줄기중 산이름이 하나도 없는 경우 고개이름이나 능선상에 있는 마을이름이나 이름있는 바위 등 등이 있을 경우 그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제5원칙 : 그 산줄기중 아무 이름도 없을 경우 그 산줄기 끝지점에 있는 마을이나 시설물 등의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제6원칙 : 산이름 등 지명이 있을지라도 인지도가 높은 역사적인 유물 인물 등이나 그 지방을 더 중히 여길 경우 그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다
제7원칙 : 산이름은 물론 마을이름이라던지 기타 등 등 아무것도 차용할 수 없는 산줄기는 그 산줄기중 가장 높은 봉우리 옆 지명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고 부기를 해서 이해를 돕는다
물론 위와 같은 원칙에 의거 이름을 지었다고 하여도
미리 100% 맞는 정보를 가진 것도 아닌만큼 실제 답사를 하며
합당한 이름으로 지금도 수정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자 산줄기의 격과 흐름과 이름을 한번 지어보기로 합니다
예를 들어
남한쪽 백두대간에서 첫번째 나오는 산줄기가
오대산 두로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북한강과 남한강의 분수계를 나누며 시종일관 서진하여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양수리에서 끝나는 산줄기입니다
오대산 비로봉 계방산 용문산 마유산 양평의 청계산을 지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서 한강이 되는
도상거리 약155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이 산줄기는 이름도 다양합니다
두로지릉, 계방지맥 등 등 그러나 지금은 한강기맥으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즉 남한강과 북한강의 분수계를 가르다가
한강 시작점에서 끝난다고 하여 그리 지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산줄기는
정맥의 반열에 들어도 손색이 없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높고 험해서 북한강 지역과 남한강 지역이 인문지리적으로 확실히 분리된다
2. 남한에 있는 그 어떠한 정맥보다도 세가 크다
3. 북한강과 남한강은 낙동강을 제외한 그 어떤 강보다 힘차고 길이가 길다
4. 그 산줄기에서 다시 100km 이상되는 기맥급 산줄기가 2개나 분기하고 있다
(예) 홍천기맥, 치악(섬강)기맥
그래서 저는 한강정맥이라고 부르고 싶지만
대세에 밀려 기맥이라고 했다가 정맥이라고 했다가
줏대없는 행동을 보이곤 합니다 ^^
혹자는 산경표에서 언급하지 않은 산줄기를 정맥의 반열에 넣어 부르는 경우
조상님께서 명명하신 산줄기 체계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염려를 하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읍니다만은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산경표에 분명히 흐름이 있는데
선조님께서 산줄기 이름을 왜 안 지으셨는지?
어떤 심오한 뜻이 있어 후손에게 유보한 것인지?
아님 단순 실수로 누락을 시킨건지 알수는 없으나
위와 같은 이유로 정맥으로 이름을 지어도
기존의 산경표를 떨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있고
오히려 계승 발전하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백두대간의 흐름에 따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남한쪽만 마루금을 그려보면 아래 표와 같이 기맥급이 18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번 | 산줄기명 | 분기점 | 강줄기명 | 주요지명 | 거리(km) | 종점 |
01 | 한탄기맥 | 한북정맥 천산 | 한탄강 | 신성산 오리산 왕재봉 야월산 천덕산 군자산 | 103.3 | 연천 군남 도감포 한탄강 임진강 합수점 |
02 | 한북기맥 | 한북정맥 한강봉 | 임진강 | 고령산 박달산 월롱산 | 40 | 파주 탄현 오두산통일전망대 임진강 한강 합수점 |
03 | 소양기맥 | 백두대간 회전령 매자봉 | 소양강 | 도솔산 대암산 사명산 오봉산 우두산 | 123 | 춘천시 우두동 소양 2교 소양강 북한강 합수점 |
04 | 한강기맥 (정맥) | 백두대간 두로봉 | 북한강 남한강 | 오대산 계방산 용문산 유명산 청계산 | 155 | 양평 양수리 북한강 남한강 합수점 |
05 | 홍천기맥 | 한강기맥 청량산 | 홍천강 | 소뿔산 가마봉 가리산 대룡산 연엽산 봉화산 | 128 | 춘천 남면 관천리 본말 홍천강 북한강 합수점 |
06 | 치악기맥 섬강기맥 | 한강기맥 운무산 | 섬강 평창강 | 태기산 치악산 남대봉 감악산 용두산 삼태산 태화산 태기산 치악산 남대봉 백운산 미륵산 봉림산 긴경산 | 134.5 116.9 | 영월 김삿갓면 각동리 남한강변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섬강 남한강 합수점 |
07 | 금호북기 맥 팔공기맥 | 낙동정맥 가사령 | 금호강 위천 | 보현산 화산 팔공산 가산 황학산 장원봉 보현산 화산 팔공산 가산 배틀산 청화산 | 130.5 160.1 | 달성군 죽곡리 강정 금호강 낙동강 합수점 상주 중동 간물리 새띠 위천 낙동강 합수점 |
08 | 위천기맥 | 금호기맥 석심산 | 위천 | 산두봉 구무산 삼표당 해망산 비봉산 | 127.4 | 상주 중동면 간물 위천 낙동강 합수점 |
09 | 금호남기 맥 비슬기맥 | 낙동정맥 사룡산 | 금호강 밀양강 | 구룡산 대왕산 선의산 용각산 비슬산 청룡사 앞산 와룡산 구룡산 대왕산 선의산 용각산 비슬산 천왕산 화악산 종남산 | 114 146 | 밀양 외산리 오우진나루 밀양강 낙동강 합수점 대구 달서구 파호동 금호강 낙동강 합수점 |
10 | 형남기맥 (극동점) | 낙동정맥 백운산 | 형산강 | 천마산 치술령 토함산 조항산 금오산 고금산 | 98 | 포항 대보 호미곶 |
11 | 내성기맥 | 백두대간 옥돌봉 | 내성천 | 문수산 응봉산 만리산 용두산 학가산 보문산 검무산 사림봉 | 114.5 | 예천 용궁 향석리 내성천 낙동강 합수점 |
12 | 금북기맥 | 금북정맥 백월산 | 금강 | 성태산 조공산 월명산 봉림산 오석산 남산 동대산 | 71.7 | 장항 장암리 전망산 등대 금강하구 |
13 | 가야기맥 황강기맥 | 백두대간 초점산 | 황강 | 국사봉 수도산 단지봉 가야산(두리봉) 우두산 오도산 만대산 부수봉 성산 | 105.8 | 합천 청덕 삼학리 황강 낙동강 합수점 |
14 | 남강기맥 황매기맥 | 백두대간 남덕유산 | 남강 | 금원산 기백산 황매산 산성산 한우산 우봉산 금원산 기맥산 황매산 산성 산 한우산 자굴산 집현산 | 143 163 | 의령 지정 성산 남강 낙동강 합수점 진주 진양호 남강댐 |
15 | 금남기맥 | 금남정맥 싸리봉 | 금강 | 왕사봉 선녀봉 천호산 용화산 미륵산 함라산 망해산 장계산 | 97 | 군산시 군산대학교 금강하구 |
16 | 영산기맥 | 호남정맥 내장산 | 영산강 | 입암산 방장산 문수산 고성산 태청산 장암산 불갑산 감방산 연증산 승달산 양을산 유달산
| 160 | 목포 다순금마을 영산강하구 |
17 | 땅끝기맥 (극남점) | 호남정맥 바람재 | 영산강 탐진강 | 선왕산 궁성산 국사봉 월출산 서기산 두륜산 달마산 사자봉 | 126 | 해남 송지 송호리 땅끝 |
18 | 고흥기맥 | 호남정맥 존재산 | 해당사항 없음 | 태봉 천봉산 운람산 주월산 오무산 천등산 별학산 장계산 비봉산
| 104 | 고흥 도양 봉암 동봉 |
이로써 우리나라 남쪽에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산줄기는
주맥으로 '1대간 9정맥 18기맥 총 28개'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 주맥에서 분기한 산줄기를 지맥 단맥이라 부르자고 했습니다
위 원칙에 따라 지맥급 마루금을 그려봅시다
예를 들어 서울에 있는 수락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한번 그려보지요
일단 지형도를 준비하시고 분기점을 찾아야하겠지요
의정부에서 포천을 넘는 축석령 인근에서 분기를 하는군요
용암산, 광릉수목원 능선, 수락산, 불암산, 망우리고개, 아차산,
용비교 중랑천 한강 합수점에서 끝나는 약43.8km 산줄기군요
이렇게 찾아낸 산줄기를 한북정맥에서 찾아보면
한북해산지맥, 화악, 명성, 명성대득(2차지맥), 연인, 천마, 수락,
감악, 소요(왕방) 이상 9개가 되는군요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 수많은 지맥을 단순히 지맥이름만 거론할 경우
산줄기의 흐름을 한번에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원칙을 세워
산줄기의 흐름을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주맥 즉 대간 정간 정맥 기맥을 알고 있다고
가정한 뒤에 논할 이야기입니다
지나간 내용도 제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갔으나
앞으로의 내용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분류방법임을 먼저 밝히며
달리 분류를 하고 이름을 보편 타당성 있게
다르게 명명을 해도 관계는 없는 일일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한북정맥 포천 서파 수원산에서 분기하여 양수리까지 이르는 커다란 산줄기가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즉 가장 유명한 산이름을 하나 정합니다
즉 천마산이 제일 유명하니까 우선 천마를 따옵니다
한북정맥에서 분기하였으니 한북을 천마 앞에다 가져다 놓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이 산줄기는 한북천마지맥이 됩니다
한북정맥에서 갈라진 산줄기가 천마산을 통과하는 산줄기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지요
앞에 붙은 한북은 그 산줄기의 족보를 알려주는
뒤의 천마지맥을 설명하는 일종의 설명문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고
단순하게 산줄기 이름만 말할 때는 그냥 천마지맥이라고 부르면 될 것입니다
최고로 복잡하게 분기된 산줄기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한남서봉삼봉태행구봉]이봉단맥 이 긴 이름을 누가 외우고 다니겠습니까
다 그 족보와 흐름을 알리기 위해 그 분기된 모산줄기를 나열해 설명을 하느라
그리 길어진 것입니다
일단 족보를 밝혀보면
한남정맥에서 분기한 1차지맥인 서봉지맥이 흐르다가 그 서봉지맥에서 다시 분기한
2차지맥인 삼봉지맥이 흐르다가 다시 그 삼봉지맥에서 분기한 3차지맥인 태행지맥에서 다시 분기한 1차단맥인 구봉단맥이 흐르다가 그 구봉단맥에서 2차단맥인 이봉단맥이 분기해서 이봉산을 지나가는 산줄기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산줄기를 알고 있으면 대충 어느 지방 어디를 지나가는지 얼개가 그려질 수 있습니다
이봉단맥 입장에서 보면 한남정맥은 5대조 할배고 백두대간은 6대조 할배가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를 때는 앞에 있는 설명문의 성격을 띠고 있는 부분을 생략하고
그냥 "이봉단맥"하면 되는 일일 것입니다 너무 쉽죠^^
단맥까지 이런 식으로 이름을 지으면
대한민국에 있는 산줄기는 다 망라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육지의 산줄기 얼개는 다 끝났습니다
그러나 섬이라고 해서 육지의 산줄기와 연결이 안된다고 해서
우리 국토가 아닌 것은 아니지요
잠시 우리나라 섬산줄기에 대해서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섬산줄기에 지맥 단맥 등 脈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는가?
지맥이라면 가지지 가지칠지枝 支"라는 한문을 사용하는데
그 뜻은 원줄기에서 다른 가지가 자라나서 원줄기는 그대로 있고
별도의 가지를 이룬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느 다른 산줄기에서
즉 母산줄기에서 갈라져서 별도의 산줄기를 이룬다는 말로 해석이 되는데
그러면 섬산줄기는 과연 어디서 갈라지는 것인가?
즉 갈라지는 모산줄기가 있어야 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가 있는데
섬산줄기는 그 갈라지는 모산줄기가 없는 단독산줄기라는 것입니다
즉 바다로 둘러쌓인 폐쇄곡선인 그 섬안에서만 흐르는 산줄기로
어느 곳에서 시작하든 바닷가 해발0m부터 시작하여
어느 곳으로 가든 다른 바닷가 해발0m에서 끝난다는 것입니다
고로 육지에서 사용하는 "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만들어낸 명칭이 지극히 평범한 "산줄기"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육지의 지맥급 산줄기
즉 30km이상 100km미만인 산줄기는 "섬큰산줄기"
육지의 단맥급 산줄기
즉 10km이상 30km미만인 산줄기는 그냥 "섬산줄기"
육지의 여맥급 산줄기인 10km미만의 산줄기는
"섬작은산줄기"라고 하자고 정의를 하였습니다
※. 섬산줄기 중에서 100km이상되는 기맥급 산줄기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강화도 지맥급 산줄기는 "강화섬큰산줄기"
완도 단맥급 산줄기는 "완도섬산줄기"
그렇게 부르자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앞으로 더 합당한 이름이 정부에서 발표가 된다면
거기에 따를 것입니다
다음은 그런 원칙을 정한 다음 우리섬 산줄기를 검토한 현황입니다
10km이상 이어지는 섬산줄기
육지의 지맥급 7개, 단맥급 52개
구분 | 섬수 | 산줄기수 | 큰산줄기수(지맥급)/ 길이(km) | 산줄기수(단맥급)/ 길이(km) | 길이 (km) |
계 | 40 | 59 | 7/376 | 52/874 | 1250 |
서해 | 19 | 23 | 3/139 | 20/356 | 495 |
남해 동해 | 20 | 23 | 3/142 | 20/323 | 465 |
제주도 | 1 | 13 | 1/95 | 12/195 | 290 |
이런 제안에 따라 만든
우리산줄기 남한쪽의 산줄기의 종류와 갯수는 표와 같습니다
1대간 9정맥 18기맥 150지맥 893단맥
총1071개 산줄기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우리산줄기에 대한
연구및 검토 작업과 답사를 하다가
새로이 발견되는 산줄기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
정의한 산줄기 경계선상에 있는 산줄기들은 측정오차가 생기거나
흐름이 바뀔 경우 격이 달라질수도 있을 것입니다
용량초과로 한번에 올라가지를 않아
2부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어마어마한 자료네요~~
잘 감상합니다.
우와아...엄청나구마니라....
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ㅎ
안타깝고 저의 무지가 부끄럽네요.
본래의 산경표를 유네스코 등록하자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