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는 양간도 있고 음간도 있는데.. 음간 양간 각각의 특성도 있으나 생극제화 세력싸움에서는(기세싸움) 양간위주로 싸운다고 봅니다.
음간인 을목은 양간인 갑목에 비교할 때.. 갑목의 목성 힘이 3이라면 을목은 1의 힘이 있다고 봅니다. 갑목 힘의(기세의) 1/3 수준으로 봅니다. 반면 갑목은 음간인 을목 입장에서 보면 을목의 목질에 비해서 1/3 수준의 목질이 있다고 봅니다. 양간은 힘이 강하고 음간은 질이 강하다고 하니 그렇게 구분했는데.. 여기서 숫자에는 너무 연연해하지 말고 이해하는데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사주의 생극제화 세력싸움은 질싸움이 아니고 힘(기) 싸움이기에 양간 위주로 보고 음간은 양간으로 환산해서 봅니다. 비유를 들면 남녀 혼성 싸움에서는 여성적인 아름다움이(질) 싸움에 득이 되는 게 아니고.. 여자도 주먹질과 발길질로 남자와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남자의 주먹과 발의 힘이 더 쎄지만 여자 셋이라면 남자를 이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을목 일주가 특히 신약한 사주에서는 힘쎈 갑목의 도움을 절실히 요망합니다. 스스로느 세력싸움에서 힘이 약해서 살아남기 어려우니 갑목의 도움을 받고자 노력합니다. 여기서 갑목은 직장 동료중에서 힘쎈 자를 의미하고 특히 상사를(상사도 직장 동료임) 의미합니다. 상사만이 아니고 파워있는 사람입니다. 해서 을목 일주는 스스로는 힘이 약해서 부하들을 감당할 능력이 없기에 파워 있는 상사를 등에 업고 일을 해야만 부하들이 따라오게 됩니다. 을목이 목극토하는 힘이 약하니 토를(특히 무토) 제압할 힘이 부족해서 부하들이 을목의 지시를 거부할 때 상사인 갑목의 지원하는 발언 한 마디에 을목은 힘을 얻어서 부하들을 잘 다스릴 수가 있습니다.
부하들은 을목이 무서워서 을목의 말을 듣는 게 아니고 을목의 상사인 갑목이 무서워서 을목의 말을 듣게 됩니다. 을목 입장에서는 갑목의 도움을 받고서야만이 부하를 다스린다는 점이 치사하게 생각드나.. 그러나 기토든 무토든 모든 부하를 다스려야 할 입장에서는 갑목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부하들을 다스려서 일을 추진해야 합니다.
해서 신약한 을목 일주인 사주자는 직장에서 상사의 후원을 받을 때는 강력한 리더쉽으로 (거기다가 을목의 섬세한 꼼꼼함까지 곁들이고.. 기토에 대해서는 을목 스스로가 목극토를 잘하니 을목의 말을 처음부터 잘듣는 부하는 당연히 포함해서) 강력하게 일을 추진할 수가 있기에.. 강력한 상사의(동료)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게 됩니다. 갑목의 지원이 없다면 추진력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한 번 주변에 신약한 을목 일주가 있으면 위와 같은 통변을 하면서 등라계갑 이론이 맞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