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실(楮實), 닥나무열매
성질은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는 약재로, 음위(陰痿)를 주치하고, 근골(筋骨 힘줄과 뼈)을 튼튼하게 하며, 양기(陽氣)를 돕고 허로(虛勞)를 보(補)하며 요슬(腰膝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는가 하면, 안색(顔色)을 좋게 하며 피부와 살을 충실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 處處有之取皮以作紙者皮斑者是楮皮白者是穀又曰葉有瓣曰楮無瓣曰穀八月九月採實暴乾
(本草)
채취하여 껍질을 벗겨 종이를 만드는 데 쓰며 껍질에 반점이 있는 것은 저(楮)라 하고 껍질이 흰 것은 곡(穀)이라 하며, 이파리에 비늘이 있는 것은 저(楮)라 하고 없는 것은 곡(穀)이라고 하며, 음력 8월이나 9월에 열매를 채취해서 폭건(暴乾 햇볕에 바짝 말림)해서 쓴다(본초).
▷ 水浸去浮酒浸蒸焙乾用(入門)
물에 담가 물위에 뜨는 것은 제거하고 술에 담갔다가 쪄서 배건(焙乾약한 불에 말림)해서 쓴다(입문).
▶저엽(楮葉)→ 닥나무잎
主刺風身痒焙乾生肌可作浴湯(本草)
자풍(刺風), 신양(身痒 몸이 가려운 증세), 악창(焙乾)을 주치하고 배건(焙乾)해서 쓰면
살이 돼 살아나며 달인 물로 목욕한다(본초).
▶저수피(楮樹皮)→ 닥나무껍질
治水腫脹滿逐水利小便(本草)
수종(水腫)과 창만(脹滿)을 주치하며 물을 몰아내고 소변을 잘 눕게한다(본초).
▶저지(楮紙)→ 닥나무로 만든 종이
燒灰酒調服能止血暈血崩金瘡出血不止(入門)
태워서 가루로 만들어 술에 타서 복용하면, 혈훈(血暈), 혈붕(血崩), 금창(金瘡 쇠붙이에 다친 상처)으로 피가 계속 흐르는 증세를 그치게 한다(입문).
▶ 옴치료제, 사독(蛇毒) 치료제 등 가려움증 완화와 해독작용에 효능을 나타낸다한다.
가려움증 완화에는 단시간(3초내)에 효능을 나타내며, 아토피증상 완화, 발모, 미백효과, 화상이나 여드름 자국을 흐리게 하는 효능도 있다한다.
▶ 닥나무 분말
(1) 적당량의 닥 분말과 물을 섞어, 바르기에 적당한 농도로 만든다.
(2) 눈 주위를 제외한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 바른다.
(3) 10분 정도 경과 후 씻는다.
(4) 스킨수로 만들어 냉장보관하여 사용해도 좋다.
(500cc물에 분말10g을 넣고 10분이상 끓여 맑은물을 냉장보관하여 세안이나 샤워후 스킨수로 사용-특히 염증부위 가려운부위 )
▶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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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나무 껍질 ⓒ2008 HelloDD.com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은 하혜경 박사가 닥나무를 사용한 전통한지를 제조하던 과정 중에 전량 폐기되던 닥나무 끓인 물에서 면역 증진 효과를 발견하고 특허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의 전통한지 제조과정에서는 닥나무 1t당 2통의 폐수가 발생된다. 하 박사는 이 폐수에서 식균 작용 및 면역 정보를 전달하는 대식세포의 증식 효과와 항체 생성 등 면역력 증강에 작용하는 비장세포의 증식 효과를 관찰했다.
연구결과 닥나무 끓인 물 추출물이 비장세포의 증식을 유발했고, 대식세포에서도 증식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세포의 활성화에 따른 일산화질소의 생성 또한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나 면역 증강에 효과적임을 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팀 관계자는 "닥나무 물 추출물을 통해 면역기능 강화용 건강식품 및 면역기능 저하로 인한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폐기되는 부산물에서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박사는 "향후 이들 폐기 부산물에서 아토피 및 알러지 질환에 대한 유효성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