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대한 소고 (18)
9. 기타
2) 비타민 megadose 요법 (vitamin C를 중심으로)
라이너스 폴링 박사가 '비타민 C가 감기 및 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제안한 이래 비타민 C만큼 그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예도 그리 흔치는 않을 것이다. 감기나 독감 등 감염성 질환은 물론 심혈관질환이나 암과 같은 다양한 질환 그리고 노화 등의 인체현상에 이르기까지 그 예방 및 치료 효과에 대한 평가가 그러하다.
그리고 복용량이나 투여량에 있어서도 RDA(recommended daily allowance) 즉 1일 권장 허용량과 TUIL(tolerable upper intake level) 즉 부작용을 피하기 위한 상한섭취량에 대한 가이드라인 또한 그러하다.
공식적으로 확인되거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비타민 C의 기능 또는 역할을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Wikipedia 참조)
첫째, 비타민 C는 콜라겐을 합성함으로써 출혈을 방지하고 지혈을 촉진하며 상처 치유를 촉진한다.
둘째, 지질 대사에 필수적인 카르니틴을 생산하는 기능을 함으로써 지방산으로부터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필수적이다. 아울러 체지방감소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증거가 부족하다.
셋째, 항산화기능을 함으로써 죽상동맥경화증을 포함한 각종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심혈관질환의 예방, 각종 만성염증성 질환, 당뇨나 고혈압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증거는 불충분하다.
넷째, 면역기능을 약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기전은 불분명하다. 아마도 면역세포에 비타민 C가 더욱 고농도로 존재하는데 탐식작용을 높이고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을 증가시키고 림프구를 늘리는 등의 방식을 통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
다섯째, 특히 적혈구는 한번 사용한 비타민 C 즉 산화된 비타민 C(oxidized vitamin C) 즉 dehydroascorbic acid를 다시 ascorbic acid로 환원시킴으로써 recycling 즉 재활용을 통한 인체 내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렇게 몇 가지 중요한 기능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에 관한 한 그 예방과 치료에 대해 정통의학계에서는 그 평가가 인색하다. 소고 (17)에서 이미 언급하였듯이 메타분석에 의하면 암의 예방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독감에 대한 효과 또한 아주 미미하거나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우리가 평소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하기만 한다면 하루 권장량인 100mg 정도는 충분히 섭취 가능하며 그 이상 섭취할 경우 요로결석 등이 발생할 위험만 커지므로 굳이 식품이나 약품 형태로 추가 복용하는 것은 반대하고 있다.
이들이 권장하는 일일 섭취량은 대개 200mg 이하이며 상한섭취량 또한 하루 2000mg을 넘지 말 것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대체요법을 하는 의사들은 대체로 비타민 C가 암의 예방 및 치료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부작용이라고 해 봐야 약간의 위장 장애나 설사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따라서 설사를 하기 직전까지는 계속해서 용량을 늘릴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보통 일일 권장 허용량에 대해서도 굳이 그 제한을 따로 두지 않는다.
경구로 복용할 경우 이들이 설정하는 기준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부작용이 나오기 직전까지이다. 말하자면 권장일일허용치의 기준은 각 개인에 따라 설사 또는 소화기계의 불편감이 없는 정도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대개 하루 3,000mg에서 9,000mg 또는 12,000mg까지 가능하다. 적게는 3g에서 많게는 12g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통상 권해지는 100mg 보다는 30배에서 10배에 해당되는 양이며 어쩌다 실수로 복용할 수도 있는 상한섭취량 2000mg에 비교하더라도 약 5배 정도의 양이다. 이것을 어쩌다 한번 먹게 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그렇게 먹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정맥주사를 통해 투여할 경우에는 보통 한 번에 10g 즉 10,000mg 정도를 투여하며 이를 megadose(고용량) 요법이라고 부른다. 때로는 20g 즉 20,000mg 까지 투여하기도 한다. 이것은 정통의학에서 제시하는 상한섭취량의 10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렇다면 왜 대체요법의들은 메타분석 결과를 외면하는가? 이들은 모두 과학적 증거조차 외면하는 비과학적이고 맹목적인 무당들일 뿐인가?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들이 그러는 이유는 바로 다음과 같다. 비타민 C의 경우 기존의 연구들처럼 그리고 다른 약제들에 대한 연구처럼 저용량 복용을 통한 연구는 크게 의미가 없으며 암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에 대한 비타민 C에 대한 진정한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위 용량과 같은 megadose therapy(고용량 요법)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모든 암환자들이 가능하면 충분한 양의 비타민 C를 섭취할 것을 권한다. 그런데 특히 앞에서 제시한 온열요법을 병행하는 환자이거나 주류의학의 3대 치료를 실시하고 있는 환자들은 더욱 그럴 필요가 있ㄷ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고 (2)에서 얘기한 것처럼 체온을 높여주는 온열요법을 병행하다 보면 고열로 인한 비타민 C의 파괴와 땀을 통한 소실도 그만큼 많이 일어날 것이므로 특히 많은 비타민 C의 보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둘째, 만약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요법이라는 3대 요법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들 치료가 야기하는 엄청난 양의 산화스트레스 즉 자유라디칼(free radical)들을 인체가 가진 '항-산화능' 즉 환원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면역세포를 비롯한 정상 세포들이 크게 손상을 입게 됨으로써 지속적인 면역력 발휘와 손상으로부터의 빠른 회복을 어렵게 함으로써 결국은 암조직보다 정상조직이 더 크게 타격을 입게 되어 빈대잡자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비타민 C를 경구 혹은 주사의 형태로 투여할 경우 대략 다음과 같은 방식이 권해지고 있다.
(1) 셀레니움과 비타민 C를 둘 다 복용할 경우에는 서로 1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아울러 혹시 MMS와 병용 시에는 MMS 복용과는 약 2시간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2) 수술 직후, 항암제 투여 기간, 방사선 치료 기간에는 그 용량을 더욱 증가시킨다. 보통 주사제는 한 vial에 10g 으로서 포도당이나 생리식염수에 섞어서 정맥으로 투여한다. 많을 때는 일주에 2-3회에서 적게는 1-2주에 1회 정도 맞는다. 때로는 한번에 20g을 맞기도 한다.
(3) 만약 먹는 비타민 C 제품이라면 설사를 하기 직전까지 그 양을 늘릴 수 있다. 비타민 C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대체의학계에서는 설사가 비타민 C의 거의 유일한 부작용이라고 알려져 있다.
(4) 만약 약품 형태로 제조된 경구 또는 주사용 비타민 C 이외에 천연의 비타민 C 식품을 원하신다면 이른바 '비타민나무'로 알려진 나무의 열매를 압착하여 추출한 '시벅썬'을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특히 이 시벅썬(Hippophae ramnoides L : 沙蕀, 산자나무 sea buckthorn)은 비타민 C만 놓고 보면 비타민 C 단일제품들에 훨씬 못 미칠지 모르지만 정말 풍부한 비타민과 아미노산, 그리고 오메가 3, 6, 7, 9 등의 불포화지방산과 각종 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어서 인체의 면역력과 회복력을 크게 증진시켜줌으로써 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지된 암 치료법@일루미나티'라는 동영상의 36분 20초에 나오는 학시(Harry Hoxsey)의 조부가 발견한 암 치료법과 관련한 약초의 발견이 '말'과 관련이 있는데 이 시벅썬 또한 그 이름이 'Hippophae ramnoides L'이라고 하여 말과 관련이 있다. hippo는 '말'이라는 뜻이고 phae는 '빛'이라는 뜻이며 ramnoides L은 '나무'라는 뜻이니 'Hippophae ramnoides L'은 '말을 빛나게 하는 나무'라는 뜻이 된다.
이 기막힌 우연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이 동영상에서는 암에 걸린 말이 먹었다는 풀이 그냥 '어떤 풀'이라고 나오지만 아마도 동영상 제작자가 잘 모르고 막연히 설정한 가설일 수 있다. 어쩌면 그 말이 먹었다는 것이 바로 이 시벅썬의 열매와 잎일지 누가 알겠는가? 내가 이 동영상을 보면서 든 강렬한 억측이 바로 이것이다.
http://cafe.daum.net/sakuklove
시벅썬에 대한 나의 생각은 한마디로 '다 좋은데 가격이 부담스럽다.'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우리가 알고 있는 비파나무와 비파나무열매가 가시만 빼면 이 시벅썬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시벅썬에 있는 가시가 비파나무에는 없을 뿐이다. 그래도 틀림없이 그에 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