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과잼을 완성하는 날입니다. 큰 솥 두개에 나눠 담고 색이 투명해질때까지 졸입니다. 혹시라도 탈까봐 아이들이 붙어서서 계속 저어주는데, 어제 썰어둔 사과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익는 속도도 다릅니다. 사과에서 나온 물이 졸아들고 모든 사과가 투명해질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2교시 주기집중 다문화 시간에도 아이들이 교실과 주방을 오가며 작업을 했습니다. 레몬즙도 짜넣고, 유리병도 소독해서 엎어두고..드디어 완성된 잼을 병에 담아 마무리 했습니다. 잼이라기 보다는 사과졸임에 가깝네요.^^ 다 졸이고보니 양도 삼분의 일로 줄었습니다. 예상보다 양이 적어 아홉병밖에 안되네요. 아이들이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라고 아주 귀하게 여깁니다. 하교할때 무거운 잼병을 가방에 하나씩 담아 짊어지고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