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파랑길(Haeparang Trail)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면서
너와 내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총 길이 7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2010년 9월 15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였으며
2016년 5월에 정식 개통하였다
9월 중순~~
가을로 접어든지도 며칠이 지났다
아침저녁으론 가을느낌이지만
낮에는 햇빛이 뜨겁다
해파랑길 가는날만큼은 날씨가 좋았음 하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아주 약간의 비가 잠깐 내린다고 한다
우산을 챙기고 집을 나서서 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비가 온다는 예보는 각 지역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차안에서 보는 멋진 하늘이 제대로 보여준다
오늘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죽변항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한다
역시 바닷가라
바람이 살살 불어주니 덥지는 않다
죽변수산물유통복합센터(죽변수협 청사)
지난 4월15일 죽변수협 주최로 죽변항 위판장 내에서
죽변수산물유통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고 한다
죽변수산물유통복합센터는 죽변항 시설 개선 및 산지 위판장, 직판장 등의
수산물 유통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로 어업인 소득증대 기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총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건설 되었다고 한다
2023년 7월경 준공예정인 유통복합센터는 연면적 6,125㎡(건축면적 2,862㎡)로
지상4층 규모로 1층에는 위판장, 직판장, 사무실, 어업인 휴게실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휴게실, 창고 등으로 꾸며지고 3층에는 사무실, 식당, 카페 등이
4층에는 사무실, 어업인 정보시설 등이 마련 될 예정이었으며
착공 행사에 참석한 전찬걸 울진군수는 “죽변수산물유통복합센터가 건립되면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죽변항 개항 100주년 기념과 함께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고 한다
지금이 9월이니까 완공되어 운영되고 있는 것인지는
안으로 들어 가 보지 않아서......???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뚜렷한 흔적을 남긴다
(어릴때 저걸 보고 비행기가 똥 싼다고 했었는데.....ㅎㅎㅎ)
비행운
맑고 차갑고 습한 공기 중을 비행하는 비행기의 뒤쪽에 종종 보이는 구름의 흐름
영어권에서는 'condensation trail, contrail'이라고도 한다
비행기 엔진에서 연소된 600℃ 안팎의 고온 상태인 배기가스가 항공기가 운항하는
고도 8,000m 이상에 있는 영하 40~50℃의 차가운 공기와 만났을 때 배기가스에 포함된
수증기가 응결되어 얼음결정이 되면서 형성된다
비행운은 높은 고도와 낮은 온도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이착륙하는 비행기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비행기 주변의 상대습도가 높은 경우 항공기 날개에서도 만들어진다
비행기의 날개는 비행기를 뜨게 하는 힘인 양력을 발생시키기 위해
날개의 윗면과 아랫면의 면적이 다르다
습도가 높은 지역의 높은 고도에 이르렀을 때 비행기 날개에 의해 갈라져
윗면을 흐르는 공기는 순간적으로 기압과 기온이 내려가게 된다
이 공기와 아랫면의 공기가 다시 만날 때 수증기가 응결되어 비행운이 생기기도 한다
죽변항
옛 지명은 용추곶(龍湫串)으로
항공사진을 보면 용이 웅크리고 앉아 있는 듯한 형상이 나타난다
옛 선인들은 용추곶을 용이 노닐면서 승천을 꿈꾸다가 그 꿈이 이루어진 곳이라고 전한다
죽변항은 후포항과 더불어 울진군의 주요 어업 중심 기지이자 우리나라 최대의 대게잡이 항이다
특히 오징어, 고등어, 꽁치, 대게, 도루묵, 가자미 등이 많이 잡히고 있다
다양한 어획고만큼이나 죽변항 주변에는 크고 작은 수산물 가공 공장들이 줄지어 있다
죽변항 방파제에 이쁘게 그림을 그려 놓았다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승.하차장
타고 싶지만 시간상 다음 기회로~~
해안스카이레일 노선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죽변 승하차장과 봉수항을 오가는 2.8km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노레일로 여유롭게 멋진 자연경관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푸른 산과 마음이 뻥 뚫리는 동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사계절 색다른 풍경과 절경이 펼쳐지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다
코스안내
A코스(2.8km)
죽변 승하차장 → 봉수항 정차장 → 죽변 승하차장 (40분 소요)
B코스(2.0km)
후정 승하차장 → 봉수항 정차장 → 후정 승하차장 (40분 소요) [운영예정]
현재 A 코스만 운행하고 있다
운행시간안내
평일 : 09:30~ 18:00 (매표 마감 17:30)
주말 및 공휴일: 9:00~ 18:30 (매표 마감 18:00)
승차권 발매 순서에 따라 탑승하셔야 하며
주말 및 공휴일 등 이용객이 많은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 질 수도 있다
사용료
1 · 2인 탑승 21,000 / 3인 탑승 28,000 / 4인 탑승 35,000 / 단체 28,000
A코스(죽변 - 봉수항)
단체는 4인승 8대 이상 또는 총 30명 이상
스카이레일을 올려다 보면서 진행한다
장난감 같은~~귀엽다
전망대로 나가서 바닷바람 맘껏 마신다
스카이레일을 내려다 보고
죽변등대를 보기 위해 올라간다
죽변등대(竹邊燈臺)
1907년 일본군이 러시아군의 침략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프랑스인이 설계하여 건립되어 1910년 11월 24일 최초로 점등되었다
내부 천정에는 원래 대한 제국 황실의 상징인 오얏꽃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고 전하나 현재는 태극 문양이 새겨져 있다
2005년 9월 경상북도 지정 기념물 제154호로 지정 되었으며
백색의 팔각형 콘크리트조로 높이 16m의 4층 탑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출입구는 민흘림기둥에 주두를 얹고 그 위에 박공 장식을 하였으며
통풍이 잘 되도록 창문의 위치를 각 층마다 다르게 설치하였고 내부 계단은 철재 주물로 설치하였다
구내에는 1911년 일본의 수로부에서 설치한 대리석으로 된 수로측량 원표가 보존되어 있고
죽변곶 또는 용추곶이라 불리는 곳에 위치한다
우리나라 동해 항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울릉도와 직선거리상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
광파표지, 음파표지, 전파표지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불빛은 20초마다 35㎞ 거리까지 이르고
1950년 6월 한국전쟁 중 폭격으로 인하여 등대 기능을 잃기도 하였으나
1951년 10월에 등탑을 보수·복구하였으며 1970년 4월 안개 시 보내는
소리신호기(무신호기)를 설치하여 안개나 풍우 속에서도 선박의 항로를 인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죽변등대 조형물 - 행복한 바다 / 박동춘 -
동해안의 수평선 너머로 밝게 떠오르는 태양과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위를 꿈과 희망을 안고 항해하는
돛단배를 표현한 작품으로써 100여년간 큰 해양사고 없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 온 등대불이 앞으로도 천년동안 죽변항 부근을 향해하는
모든 선박의 영원한 길잡이가 되어 안정운항을 기원하는 희망의 불빛을 조형적으로 표현 하였다
스카이레일이 제법 길어 보인다
탐방로 끝 용 조형물의 일주문을 빠져 나오니
용의 꿈길이라는 설명 안내판이 있다
용의 꿈길
먼 옛날 오직 승천(昇天)만을 꿈꾸던 용이 있었다
승천을 위해 기나긴 세월을 견디며 바닷속을 헤집고 다녔고
기어코 용암이 둘러싸여 있는 이곳 용소에서 승천의 소망을 이루었다
용의 꿈이 이뤄진 신성함 때문일까
조선시대부터 사람들은 가뭄이 극심해지면 이곳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올렸다고 전한다
선인들은 이곳을 용이 노닐면서 승천한 곳이란 의미로 '용추곶(龍湫串)'이라 불렀다
봉우리 일대에 키 작은 대나무들은 오래전부터 자생하던 것들이며
대나무 숲은 신라시대 화랑이 왜구를 막기 위해 상주한 곳으로
숲을 뒤덮은 대나무들은 임진왜란 때 화살의 재료로도 활용되기도 했다
드라마 세트장이 보인다
폭풍 속으로 드라마 촬영 세트장인 어부의 집
하트모양 해변위의 스카이레일~~다음에 꼭 타 보고 싶다
좌측의 높은 펜스가 쳐진 죽변소초 군부대를 지나간다
풀밭에 낯선 꽃이 눈에 들어온다
처음 보는 꽃이라 완전 관심...
후기를 정리 하면서 검색 해 보니 애플민트로 나온다
이렇게 처음 보는 꽃들의 만남이 즐겁고
모르는 것을 찾아 보는 것도 기쁨이다
애플민트(허브종류)
다년초
높이 40~80cm
잎은 둥근 난형이며
밝은 연둣빛 녹색이고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거치가 있다
8~9월에 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핀다
처음에는 사과향이 나다가 뒤에 박하향이 난다
죽변1리 마을을 지나면서
멀리 죽변항 입구 아치가 보여서 당겨본다
제법 오르막을 오르고
또 오르고(산행수준~~ㅎㅎ)
지나온 죽변항과 봉평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도착이다
와~~~!!!
이질풀(분홍색)이 군락으로 피어 화사함을 보여 준다
이질풀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원줄기는 40~6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며 비스듬히 벋어가고 위로 퍼진 털이 있다
마주나는 잎은 잎자루가 있고 잎몸은 너비 3~7cm 정도로서 3~5개의 열편이 장상으로 갈라지며
양면에 흔히 흑색 무늬가 있고 약간의 털이 있다
8~9월에 개화하며 화경이 2개로 갈라져서 연한 홍색, 홍자색 또는 백색의 꽃이 핀다
삭과는 5개로 갈라져서 위로 말리며 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쥐손이풀에 비해 주근이 여러 개이고 꽃대에 꽃이 2개씩 달리고
소화경과 꽃받침에 긴 선모가 있다
초여름 꽃이 피어 있을 때 채취해 햇빛에 말린다
잘게 썬 것에 뜨거운 물을 부어 건강차로 마시거나 달여서 마신다
주위에 온통 따지 않은 옥수수 밭이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사료용이었다는 것을~~
곧 황금색으로 변하여 수확의 결실을~~~
죽변비상활주로에서
그늘은 없지만 바람이 시원해서 점심을 먹고 간다
죽변 비상활주로
전시나 기타 사유로 공항이나 공군기지의 활주로를
사용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하여 국도 및 고속도로에 건설된 활주로이다
활주로 자체가 군사시설로 보호를 받으며 인근 지역이 비행구역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등에 많은 제약이 가해져 왔다
1978년 12월 31일 개설되어 4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비상활주로는 나름 활주로 역할을 해야 하므로 활주로와 동일하게 방위각
활주로 거리 표지판, 비상조명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외에 소규모지만
급유시설 등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다만 군용 목적이므로 전투기나 수송기 정도는 착륙이 가능하며
여객기 중 보잉 737이나 A320 등 중소형기는 이착륙이 가능하나
보잉 747이나 A380 등의 대형기는 이착륙이 불가능하다
현재는 죽변 비상활주로의 북단 인근에 1988년부터 상업운전을 시행한
한울 원전의 원자로 6기가 가동 중에 있고 최근 죽변 비상활주로 안전 구역 내에
신한울 원전 2기가 추가적으로 건설됨에 따라 죽변 비상활주로 폐지 또는 이전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지금은 폐지가 된 상태로 보인다
뒷처리는 늘 깔끔하게 아니 온 듯~~
후정2리로 들어서고
매정교를 건너간다
통로를 통과하여 둑길따라 쭈욱~~
경북 최북단 면인 북면으로 들어간다
울진군 북면(北面)
북면은 경상북도의 최북단으로 북으로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遠德邑)
남쪽으로는 항구도시인 죽변면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서쪽으로는 풍광이 뛰어난 덕구계곡의 응봉산(鷹峰山:999m) 등
1,000m에 가까운 산릉이 연속되어 있다
면의 중앙을 부구천(富邱川)이 동향으로 흐르면서 중하류부 곡간에
좁은 곡저평야를 형성하고 덕천리(德川里)에서 부구리에 이르는
남부 해안에는 사빈이 넓게 발달하였다
볼거리로는 덕구리 온정동(溫井洞) 응봉산 기슭에는 덕구온천과 구수곡자연휴양림
나곡해수욕장 그리고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동해선 철로
고목리로 들어서서 보이는 송림빌리지 앞을 지나간다
북면 고목리(古木里)
울진군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로, 고목 1리, 고목 2리, 고목 3리의
세 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행정구역 개편 전의 고등동(古等洞)과 시목동(柿木洞)에서
고(古)자와 목(木)’자를 따 고목(古木)이 되었다
가을~
가을하다
옥계서원 유허비(玉溪書院遺墟碑)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 1리 610-2
1740년(영조 16) 창건되어 우암(尤菴) 송시열(宋時烈),만은(晩隱) 전선(田銑)
석당(石堂) 김상정(金相定)을 배향하였다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872년 옥계서원 터에 새로 건립되었고
4년 뒤 비석을 북면 고목리 기곡으로 옮겼다가 1942년 다시 고목리 금성동으로 옮기고
그 옆에 강당을 건립하였다
그 후 강당이 낡아 허물어지자 2005년 현재의 자리로 비석만 옮겨 세우고
비각을 지어 보호하고 있다
비각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기와집으로 정중앙에 비석이 놓여 있다
비석은 대석과 비신, 옥개석을 갖추고 있으며 앞면 상부에
옥계서원유허비(玉溪書院遺墟碑)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매년 음력 3월 16일 향사를 올린다
이지풀(흰색)
신화리로 접어들고
신화리(新花里)
울진군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로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신리동(新里洞)과
화동(花洞)에서 신(新)자와 화(花)자를 따 신화(新花)가 되었고
1944년에 신화 1리와 신화 2리로 분리되었다
석류
신화마을
메밀꽃
한울 원자력 본부 정문이 얼마남지 않았다
일기예보에 나와 있는...
아주 약한 비가 내린다
한울원자력 본부 정문에서 안으로 들어 가 본다
한울원자력
원래 이름은 울진 원자력 발전소였으나
2013년 5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혐오시설인 원자력 발전소에 지역 명칭이 들어가
지역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울이라는 이름은 울진군의 울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하나의 울타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머지 세 원전도 모두 시.군명을 쓰지 않는데
영광은 같은 시기에 한빛 원자력 본부로 개명되었고
고리는 마을 이름을 따 온 것이라 원래부터 시.군명을 안 썼고
월성은 건설 당시에는 월성군에 있어서
군 이름을 따온 게 됐지만 1989년에 경주군으로 명칭이 환원되고
1995년에 경주시와의 도농통합을 완료해서 지금은 시.군명과 맞지 않다
한국 표준형 원전 준공 기념탑
우리 기술 原子力發電 / 경제협력 평화통일 원동력
1998. 9. 11 한전 사장 장영식
자전거 도로와 차량 1차선 교량인 부구교를 건너간다
부구천
부구리로 들어간다
울진군 북면 부구리(富邱里)
1679년경 마을에 거북 모양의 바위가 있으므로
신령이 내린 바위라 하여
마을 이름을 영구리(靈龜里)라 하였다
1914년 토지 측량시 일본인 측량 기사가 靈龜의 한자 표기가 어려워
부구천(富邱川) 건너 염전리(鹽田里)의 염(鹽) 자와 구(龜) 자를 쓰기 쉬운
구(邱)자로 바꾸어 염구리(鹽邱里)가 되었다
그 후 행정구역 개편 때 흥부동(興富洞)의 부(富)자와
염구동의 구(邱)자를 따서 부구리(富邱里)라 하였다
부구 1리(염구동)는 북면의 면소재지로 주요 행정기관이 들어서 있다
28코스부터는 파란색 스탬프북에 스탬프를 찍는다(상:주황색,하:파란색)
백일홍과 봉선화
부구천
북면 흥부장터를 지나고
북면 흥부 장터
울진군의 대표적인 독립만세 운동이 발생하였던 곳이다
1919년 3월 1일 시작된 독립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울진군에서는 동년 4월 10일 매화 만세운동에 이어
4월 13일 오후 1시를 전후해 북면 흥부 장터에서 5일장을 맞아
주민들과 장꾼들이 대규모로 만세 시위운동을 벌였다
당시 만세 시위운동으로 인해 주동자로 지목된 전병항·남병표·김일수 등
3인이 징역 7개월을, 황종석 외 7명이 각각 징역 4개월 형을 언도 받고 옥고를 치렀다
또한 이곳 부구리의 흥부 장터는 예로부터 울진과 봉화를 잇는
십이령 보부상길의 출발점이자 울진장,죽변장과 함께 해산물의 집산지였다
때문에 보부상들이 이곳에서 사들인 해산물을 등에 지고
백두대간을 넘어 봉화·춘양장까지 가서 물건을 팔았고
돌아올 때는 내륙의 농산물과 공산품들을 가져와 이곳에 풀었다고 한다
이를 놀이로 만든 십이령 바지게꾼 놀이가 2019년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1회 죽변항 수산물 축제에서 선을 보였는데 옛 조상들의 지역 농·수 특산물 판로 개척의
애환과 삶, 축제의 놀이성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산물을 지게에 지고 북면 흥부 장터에서
봉화 춘양장까지 열두 고개를 넘나들던 보부상들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놀이라고 한다
다양한 모양의 갯바위가 있는 부구해수욕장
갯바위에 올라 시원한 조망을 하고 가기로 한다
직접 보면 신기한 바위들인데 사진으론 표현이 잘 안된다
바위 표면에 이런 무늬가 있다
저 정자에 올라서서 조망을 하면
말이 필요없이 좋을텐데
못 올라 간 것이 아쉬움이다
데크위에서 내려다 보고
석호항 등대
나곡해수욕장도 조망을 하고
나곡리로 들어선다
북면 나곡리(羅谷里)
울진군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로
나곡 1리에서 나곡 6리까지 여섯 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에 소금을 굽던 벌이 있었으므로 나실 또는 나곡이라 하였다
나곡 1리는 석호(石湖), 나곡 2리는 곡리(谷里), 나곡 3리는 나실(羅室), 나곡 4리는 태촌(胎村)
나곡 5리는 만호곡(萬戶谷), 나곡 6리는 고포(姑浦) 등의 자연마을 이름으로 불린다
나곡 5리는 부구리와 인접한 원자력발전소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촌을 형성하여
일명 만호곡으로 불리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와 인접한 나곡 6리는 해안의 수심이 얕아 전국적으로
유명한 울진고포미역을 생산하고 있다
석호교를 건너면
만나게 되는 석호항이다
석호항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1리
7번 국도변에 있는 어항이다
2005년 10월 19일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주요 어종으로는 오징어,가자미,숭어,양미리,퉁수(울진대게,울진송이)
큰 도로에 붙여 놓은 시그널 따라 가지 않고
골목길로 들어서니 산악회 버스가 보인다
리모델링 중인 어느 집~~
문을 열어 놓아 안을 들여다 보니 이쁜꽃들이 있어서 담아본다
멜람포디움
국화과 멜람포디움속 식물을 일컫는다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로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 분포한다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종이 발견되며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미국 남서부와 카리브해, 콜롬비아, 브라질 등 중남미에도 서식한다
주로 여름철에 노란색이나 흰색 꽃이 핀다
햇빛만 충분하다면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라 정원에서 많이 재배한다
여우꼬리맨드라미
나곡3리마을회관을 지나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한다
배낭을 내려 놓고
나곡해수욕장으로 가 본다
나곡해수욕장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에 있으며
조용한 분위기와 해변 곳곳에 드러나 있는 갯바위
그리고 나곡 천이 흐르는 게 특징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해수욕장이라
조용하게 바다 구경을 하며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해안과 접해있는 바닷물 속에는 작은 자갈들이 깔려있어 바닷물이 더욱 깨끗하고
투명해 보이며 해안선을 끼고 주변의 산들이 U자형으로 둘러싸고 있어
더욱더 한적하고 조용하다
크고 작은 갯바위가 한적한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고 있다
갯바위 근처의 바닷속에는 바위로 평평하지 않아 걸어 다니기에는 다소 불편하다
마을 입구에 흐르는 마곡천에서 간단히 모래를 털거나 소금기를 씻어낼 수 있으며
해안 근처에는 민박촌이 많이 형성되어 있고 야영장이 있어 텐트 사용도 가능하다
해수욕장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온천으로 유명한 덕구온천이 있어
해수욕한 뒤에 따뜻한 온천물로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맑은 날씨가 아니었기에
그늘 없는 해파랑길을 걷기에는 오히려 다행이었으며
날씨따라 계절따라 바다색이 다름을 보여주는
이번 코스의 바다는
검은빛과 잿빛과 연한 옥빛을 보게 해 주었다
다음 코스는 강원도로 접어드는
어떤 풍경을 보게 될지 기다림의 해파랑길이다
함께 하신 모든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요^^
2023. 9. 17(일)
첫댓글 늘 자세한설명 감사 감사 수고 많았어요 ~~~~
함께 할 수 있음에 좋았습니다
같은풍경인듯
다른풍경의 해파랑길
다음코스도 기대를 하면서
감사합니다^^
해파랑길 완주 후 책을 내시면는
베스트셀러가 될것 같읍니다
그러면는 사람들이 책으로만 해파랑길 완주 할려냐?
샘터님 후기는 속이 꽉 찬 후기입니다
그래서 몇번을 읽어봅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함이 많은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냥
그날 눈에 들어 온 것을
담고 느끼고 보고...
많이 서툰 후기지요
같은 코스지만
다른 느낌이 있기에
서로 공유할 수 있음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감동이네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산악회의 역사가 기록되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사진은 아니구요
보이는데로 담아 보았습니다
한코스 한코스
다 색다른 풍경이 있는 해파랑길~~
끝까지 홧팅합시다
멋져요^^^
아름다운 풍경들
내가 건너 뛴…
죽변항 하트해변, 스카이레일 등등
멋들어져 부러요~~~
감사히 잘 감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