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육성 & 지도자 교육 혁신의 첫걸음, ‘2014 KFA 기술교육 행정가 워크샵’
2014-02-12
2014 기술교육 시도협회 행정가 워크샵이 개최됐다 ⓒKFA 홍석균
전국 시도 축구협회 직원이 한 자리에 모인 ‘2014 KFA 기술교육 시도협회 행정가 워크샵’이 개최됐다.
16개 시도협회 총 32명의 행정가와 함께한 이번 워크샵은 파주NFC에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전국 시도협회 실무운영자들에게 지난 1월 KFA 전임지도자들이 모여 개발한 ‘KFA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과 개선된 지도자 강습회 관련 내용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그 의미가 깊다.
13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는 이번 워크샵에는 황보관 기술위원장, KFA 전임지도자 10명, KFA 교육총괄팀 전 직원들이 참석해 워크샵을 이끌었다.
첫 날에는 지도자 교육과 골든에이지 프로그램 크게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KFA 교육총괄팀은 준비된 자료와 함께 32명의 시도협회 행정가 앞에 나섰다. 시도협회 직원들은 장시간 진행된 교육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책임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워크샵은 지도자 육성, 유소년 교육 등 한국축구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다. 큰 책임감을 갖고 좋은 의견이 있으면 항상 제안해달라”며 이번 워크샵이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지역지도자 및 지역강사 육성계획과 C, D급 강습회 개최 및 운영에 관한 건의 발제자로 나선 교육총괄팀 한영훈 차장과 신재민 사원은 약 한 시간 반 동안 프로그램 소개에 나섰다. 시도협회 행정가들은 수 차례 질문을 던지며 정확한 이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KFA는 올해부터 C급 및 D급 지도자 강습회를 전국 시도 축구협회에 단계적으로 이양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지도자 교육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전국에 있는 지도자들이 원활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KFA는 지도갖 강습회 이양을 통해 지도자들의 교육 접근성 향상과 동시에, 시도협회 별 교육 경쟁력 강화 및 자치운영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시도협회의 지방 자치권 확립을 도모하며 강습회의 지방 분산 개최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진지한 태도로 교육받고 있는 시도협회 직원들 ⓒKFA 홍석균
짧은 휴식 시간을 가진 후 교육총괄팀 이상운 대리와 김지훈 사원이 발제자로 나서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말 각급 대표팀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KFA 지도자 워크샵’에서 그 중요성이 대두됐다.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각 연령별 유소년 선수를 발굴 및 육성하여 통일된 축구철학과 지도방향으로 선수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여, 장기적으로는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개발됐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지난 1월 14명의 KFA 전임지도자들이 6박 7일간 파주NFC에서 머리를 맞대고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워크샵에는 14명의 전임지도자들 중 최진철, 최철우 지도자를 비롯한 10명의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10명의 전임지도자들은 시도협회 행정가들과 인사를 나눴다. 최진철 전임지도자는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각 시도협회의 협조가 없으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작년부터 많이 노력했다.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도움을 부탁한다”며 시도협회 행정가들과의 협력을 이야기했다. 또한 각 전임지도자들은 담당한 지역 및 분야에서 프로그램 보급 및 확대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영동 지역 폭설로 인해 이번 워크샵에 힘들게 참석한 강원 축구협회 김성기 사무국장은 “강원 축구협회에서 14년 동안 일을 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이 가장 혁신적이다”며 변화를 반가워했다.
이어 김 사무국장은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축구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 일선에 있는 우리 시도협회 직원들이 잘 해야 할 것이다. 더 많은 유망주 발굴을 위해 KFA 뿐 아니라 우리와 같은 시도 축구협회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뜻을 나타냈다.
32명의 시도협회 직원들은 13일 저녁까지 골든 글러브 프로그램 운영, 지도자 강습회 운영사항 등을 추가로 교육받는다. 또한 그룹별 회의를 통해 현장 일선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 및 도출할 계획이다. KFA는 현장과 직접 소통하는 시도협회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프로그램 및 강습회 발전을 위해 적극 수용할 예정이다.
파주=송창우
시도협회 직원들은 수 차례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인 태도로 교육에 임했다 ⓒKFA 홍석균
2014 기술교육 시도협회 행정가 워크샵 참석 기념촬영 ⓒKFA 홍석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