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도 킬러문항 철저 배제 EBS 연계 교재·강의서 50% 출제
자료 교육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도 킬러문항이 철저히 배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7월 1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하고 공교육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능이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고 기본개념과 원리에 맞춰 추리, 분석, 종합, 평가 등의 사고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이번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해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게 문제를 내고 수능이 끝난 뒤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하기로 했다.
EBS 연계 교재와 강의에서 영역·과목별 문항수 기준 50%가 출제된다. 평가원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하기로 했다. 평가원은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에서 수능 문제 출제는 간접 방식으로 연계하고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기로 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 문제는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구성된다. 또한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장애인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컴퓨터와 해당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가 제공된다. 2교시 수학 영역 및 4교시 탐구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수험생이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 입대 등을 이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면 절차를 거쳐 응시수수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 신청기간은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다.
수험생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인 경우에는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재학 중인 학교에서 원서를 접수하는 재학생은 별도 신청절차 없이 원서접수 때 응시수수료를 납부하면 된다. 이후 관련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개별 계좌로 전액 환불받으며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원서접수 때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