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8일(수) Daily Golf News
1. 충북도내 골프장 잔류농약 ‘안전 수준’ - 충청투데이
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37곳 모두 고독성 미검출
충북도내 골프장의 잔류 농약이 안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8~11월 도내에서 영업 중인 37개 골프장에 대한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잔류농약은 18홀 골프장을 기준으로 그린과 페어웨이의 각 3개 홀에서 잔디, 토양 12개 시료와 외부로 유출되는 수질 1개 지점 등 13개 시료를 각 시·군에서 채취했다. 이를 대상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첨단장비를 이용해 파라치온(Parathion) 등 32종 농약성분을 고독성 농약 13종과 기타 농약 19종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37개 골프장 모두 고독성 농약과 미등록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골프장에서 사용 가능한 펜디메탈린(pendimethalin) 등 기타 농약 4종류만 10개 골프장에서 검출됐다.
기타 농약이 검출된 골프장은 청원군 떼제베CC에서 클로로탈로닐(Chlorothalonil)이, 충주시 상떼힐CC에서 펜디메탈린(Pendimethalin)이, 진천군 디에머슨GC와 아트밸리CC, 음성군 진양밸리CC와 젠스필드CC에서 각각 페니트로치온(Fenitrothion)이 검출됐다.
청원군 골드나인CC와 이븐데일CC, 충주시 로얄포레CC, 진천군 히든밸리CC에서는 클로르피리포스-메틸(Chlorpyrifos-methyl)이 각각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농약사용 저감 및 친환경골프장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골프장 잔류농약 실태조사를 매년 2회 실시할 계획이다.
홍순철 기자
2. 골프도시 용인…캐디취업 채용설명회 개최 - 연합뉴스
전국 최대 골프도시인 용인시가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골프장 캐디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23일 오후 시청 1층 일자리센터에서 골프장 경기진행 보조요원 일명 캐디 과정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설명회에 앞서 캐디로 취업을 희망하는 40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은 뒤 설명회 당일 캐디의 역할, 직무이해, 근무조건, 근무형태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자들은 28일 진행될 아시아나 CC와 다음 달 중으로 열릴 또 다른 골프장의 채용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는 올해 대략 20∼25명을 골프장 캐디로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의 경우 캐디 지망생을 모집해 1주일간 직무교육을 진행한 뒤 골프장에 취업시켰으나 골프장에서도 자체교육을 진행하는 관계로 시 차원의 사전교육은 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2012년 17명 중 11명, 지난해 15명 중 12명을 각각 골프장 캐디로 취업시킨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캐디의 임금수준은 월 300만∼500만원으로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유휴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데다 운동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어 유망한 직종"이라고 밝혔다.
용인시내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9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문의:☎031-324-3499)
강창구 기자
3. 안양CC·나인브릿지·해슬리 '세계 100大 골프 코스' 선정 - 조선일보
美 골프 다이제스트 발표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코스'에 안양 컨트리클럽(40위)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59위), 해슬리 나인브릿지(72위) 등 한국의 3개 코스가 포함됐다고 6일 골프 다이제스트 코리아가 밝혔다.
1위에는 미국 뉴저지주의 파인 밸리, 2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사이프러스 포인트클럽, 3위에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이 선정됐다. '골프의 고향'으로 불리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 코스는 7위였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2년마다 '미국 100대 코스'와 '미국을 제외한 세계 100대 코스'를 격년으로 나누어 발표해왔다. 올해부터 '세계 100대 코스'에 미국 코스도 포함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100대 코스는 세계 3만4000여개 코스(미국 1만5619개)를 대상으로 골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 패널 846명이 지난해 10월 인터넷 서베이에 참가해 선정한 것이다. 코스 평가는 샷의 가치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항목이고 라운드 후 얼마나 기억에 남는지, 홀별 디자인은 얼마나 다양한지 등 8개 항목을 기준으로 한다. 아시아 골프 코스로는 9개가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중국이 3개씩, 일본 2개, 인도네시아는 1개였다. 40위에 오른 안양 컨트리클럽은 아시아 골프 코스 가운데 18위를 차지한 일본의 히로노 골프장(효고현) 다음으로 순위가 높았다.
민학수 기자
4. 위기의 회원제 골프장 ‘공생의 길’ 열렸다 - 파이낸셜뉴스
법원, 아델스코트CC 회생안 인가
최근 대중제 전환 결정과 대조적..기존 회원 혜택·경영권 유지
입회금 반환 불이행과 경영난으로 부도 위기에 몰린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과 회사 측이 재산권과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해 말 창원지방법원이 경남 합천의 아델스코트CC를 운영 중인 해인레저산업㈜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인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의 72%가 골프장 측의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면서 무리없이 계획안은 가결됐다. 인가를 위한 마지노선인 66.7%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상반된 결과여서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골프장 측이 제안한 '회원제를 유지하는 방향의 회생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계획안은 회원권자는 입회 반환금 10년 후 변제와 회원혜택 유지, 금융권은 65% 현금변제와 35% 출자전환, 상거래와 특수관계인 채무는 3년 내 100% 변제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에 회원 혜택은 타 회원권자의 납입분양 대금 및 경쟁 골프장의 입회보증금과 대비해 형평성 있는 신규 혜택으로 조정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2007년에 27홀로 개장한 아델스코트CC는 지난 2012년 상반기부터 전국적으로 몰아닥친 회원권 시세 하락 등 이유로 입회금 반납요구가 일시적으로 몰리자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법인 회생을 신청했다. 이 골프장의 채무는 은행채무, 회원권, 체납 세금 등을 포함해 총 900억원에 이른다.
창원지법의 이번 결정은 유사한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제 전환을 전제로 회생절차를 밟는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경기도 안성의 골프클럽Q안성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상태에서 인수합병(M&A)이 이뤄져 대중제로 전환하면서 회원에게 회원권 구입가의 17%만 변제하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경기도 포천 가산노블리제는 법정관리 상태인 골프장을 회원들이 인수했으나 공매처분되면서 입회금을 한 푼도 건지지 못하게 됐다. 아델스코트 회생안은 이렇듯 회원들이 최대 피해자가 되는 사태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시 말해 아델스코트 회생안은 철저하게 채권자 위주, 특히 회원 채권자의 권리 보호에 방점을 찍었다는 것이 특이하다. 게다가 골프장 측에서도 권리변경 없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한마디로 이후 회생 노력 결과에 따라 사주, 금융권, 회원 모두 살아남는 사례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그러기까지는 해당 골프장의 부채 규모, 미분양권, 신규 분양 가능성 등 많은 변수는 있다.
아델스코트CC 회생안 인가 결정에 대해 시중 회원권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경기 악화와 입회금 반환 시기 도래로 심각한 경영난에 처한 회원제 골프장이 살아남을 유일한 돌파구는 대중제로의 전환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며 "이번 아델스코트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은 회원권에 대한 불안심리를 다소나마 덜어주고 회원과 골프장, 채권자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5. 김국종의 신년 스페셜 칼럼-희망의 방아쇠를 당겨라1. - 레저신문
지난 2011년 본지에 ‘3M과 골프장 미래경영’이란 타이틀로 무려 25회에 걸쳐 컬럼을 연재해 호평을 받은바 있는 김국종(현 남촌.동촌 총괄대표이사) 사장의 새로운 칼럼을 신년호부터 게재 한다.
‘희망의 방아쇠를 당겨라’의 타이틀로 연재되는 이번 골프컬럼은 현업계의 문제점과 방안을 제시하며 아울러 미래를 진단하는 알찬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대표의 이번 연재 내용은 ‘1994년 삼성그룹에서 안양골프장으로 부임한 이후, 20년간 골프업계에서 종사하며 체득한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본지에 풀어낼 예정이다.
김국종 대표는 지난 1994년 안양CC(현 안양베네스트GC)를 시작하면서 로버드 트렌드 존스 주니어와 당시 26년된 골프장 리모델링을 경험했고, 세븐힐스CC (현 안성베네스트)에서 36홀 골프장 시공과 그랜드오픈을 해봤다.
또한 지난 2003년에는 이스트밸리CC에서 당시로선 무모할 정도로 고가인 5억9000만원의 회원권 분양을 성공시키는데도 참여했다.
이후 서원밸리GC에서 세계유일의 `그린콘서트'를 정착 발전시키는데 기여했으며, 건국대에서 조성한 스마트KU골프파빌리온에서 세계적 코스설계자인 로빈넬슨, 그리고 조경설계자인 피터가이어와 함께 까다롭고 긴 여정의 인허가·설계·시공을 경험했다. 또한 국내 넘버원 골프장 나인브릿지GC에서 세계100대 골프장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지금은 국내 최고의 명문 남촌 골프장과 동촌골프장 총괄대표이사 전문경영인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으며 2013년엔 국내 메이저 타이틀 KPGA선수권을 유치하는 등 골프 경영에 다양한 시도와 문화를 접맥시키고 있다. 〈편집자 주〉
우리나라 골프 역사는 1900년 영국인 고문관에 의해 만들어진 원산 골프장(6홀)이 그 시작이다. 이후 왕실과 외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구락부가 여럿 생겨났으나, 6.25 전쟁으로 모두 파괴되어 버렸다.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한양 컨트리클럽, 태릉 컨트리클럽, 안양 컨트리클럽이 연이어 개장되면서 골프장의 면모를 갖춰갔다.
그리고 1966년 5월에는 대한골프협회(KGA), 1968년 12월에는 한국프로골프협회(PGA)가 발족하게 되면서 골프에 대한 기틀이 잡혀 갔으며, 서서히 대중들에게 골프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일반인들에게 골프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부유층만이 즐기는 고급 사교 활동으로 인식되어져 왔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일본에서 시작된 예탁금 회원제가 도입되면서, 골프장 사업은 인허가만 받으면 자기 자본 한 푼 없이도 회원권을 팔아서 골프장을 건설할 수 있었다. 소위 각종 청탁을 받아가면서, 많은 이익을 남기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특히 88올림픽을 계기로 생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골프장 사업은 큰 도약을 하게 된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골프가 서서히 스포츠로 인식되기 시작해 학교 스포츠로도 자리 잡게 된다.
이후 꿈나무 육성이 이루어지기 시작하고 빠른 속도로 골프장도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97년 말 뜻하지 않았던 IMF를 겪으면서, 회원권 분양은 된서리를 맞는다.
이로 인해 공사 중단 골프장이 속출하고, 기존에 영업 중인 골프장들도 내장객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양재동 시민의 숲 앞에는 안성, 천안 등지까지 무료로 고객을 모셔가는 골프장행 버스가 죽 늘어서 있는 진풍경이 벌어졌었다.
하지만 1998년 박세리의 미 LPGA 메이저 대회 우승을 계기로 골프는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DJ 정부의 골프 대중화 선언으로 골프 산업은 급격히 성장하게 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자,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골프장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났고, 내장객도 더불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2002년에는 18홀 골프장 평균 내장객이 9만명 수준으로까지 늘어났다.
이후 더욱 빠른 속도로 골프장이 전국적으로 건설되어 2002년 전국 골프장 160개이던 것이 그후 6년동안(2002∼2008년) 160개가 더 건설되었으니 가히 핵폭탄급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2008년말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발발하면서 지난 10년동안(1998∼2008년)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거품들이 한꺼번에 꺼지기 시작했다.
골프 회원권의 시세 하락과 내장객 감소 그리고 손익 감소 등이 동시에 일어나게 된 것이다.
더욱이 더 큰 문제로 회원권 분양이 막히면서 빚더미에 앉게 된 골프장이 다수 출현하게 됐다. 이로인해 분양가 이하로 시세가 매겨지는 골프장의 회원권 반환 사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제주 지역과 강원 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는 그린피 하락과 내장객 감소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적자 골프장이 생겨나기도 했다.
〈계속〉
김국종 남촌·동촌골프장 총괄대표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