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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안임씨 참판공파 원문보기 글쓴이: 임갑렬
사라지는 마을, 종촌리 그리고 마지막 졸업식 KBS 다큐멘타리 여기 크릭하면 동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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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마을, 종촌리
우리 동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 고무줄 끊고 도망가던 말썽꾸러기 내 짝꿍 어김없이 찾아오는 받아쓰기의 공포 코 찔찔 흘리며 종종걸음을 쳤던 등굣길 다큐멘터리 3일은 시대의 변화에 사라지는 마을, 종촌리 그 곳의 중심에 서 있던 어느 초등학교 그리고 마지막까지 그 곳을 지켰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사라지는 마을 .. 종촌리 조용한 농촌마을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행정복합도시’ 부지로 선정되어 2006년 11월부터 철거공사가 시작되었다. 그 중 가장 먼저 개발이 시작되는 마을 종촌리는 폐허로 변해버렸다. 저녁 찬거리를 사러 나가곤 했던 시장골목, 마을 사람들의 사랑방이었던 다방, 아침이면 동네 꼬마들로 가득했던 문방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미 주민들은 모두 이사를 가버린 상태, 하지만 마을의 중심에 마지막까지 연양초등학교가 서있었다.
- 최고령과 최연소의 만남 1학년 1반! 올해로 퇴임을 하는 62세 선생님과 다섯 명의 아이들. 나뭇잎사귀로 금을 그어놓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탱탱볼’ 놀이를 할 때면 영락없는 할아버지와 손자사이 같다. - 분홍색을 좋아하는 공주님들, 2학년 1반! 남학생들이 모두 전학을 가 여자 아이들 여섯 명만이 남았다. 서로 꼬집고 싸우다가도 담임선생님이 치는 교탁 위 종소리 한 번이면 울다가도 악수를 한다. - 여자 일곱, 남자 하나! 전교에서 가장 떠들썩한 3학년 1반! 친구가 울 때면 방귀와 트림을 해서 웃게 해준다는 말썽꾸러기 청일점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다닌다. - 지각해도 사우나! 숙제 안 해도 사우나! 아홉 명 모두 체력 왕이 된 4학년 1반! 함께 정한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자발적으로 ‘사우나(앉았다 일어났다)’를 한다. 지각하는 버릇을 고쳤다는 사우나 최고기록자가 시범에 나섰다. - 전교에서 가장 의젓한, 5학년 1반! 수학 공포증에 시달리는 3총사와 그들을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다가도 선생님처럼 설명해주는 여자친구 둘이 있다. - 졸업만은 ‘우리’학교에서 하고 싶어 남아있다는 스물 한 명의 6학년 1반. 졸업식 예행연습에도 까불거리던 아이들. 과연 그들은 졸업식 날 어떤 모습일까.
학생 수가 적어 한 학년에 한 학급밖에 없던 학교. 늘 1반만 해서 전학을 가면 1반 말고 2반을 하고 싶다는 아이들. 세월이 흘러 54명의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학교’를 회상할 때, <다큐멘터리 3일>의 ‘기록’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학교였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