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프리에너지 연구개발 현황
전 세계 영구운동기관의 연구동향을 살펴보면 현재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에너지 기관(화학 연료나 핵에너지 기관을 말함)을 제외한 새 로운 개념의 에너지 기관을 보면 주로 네가지 종류의 에너지 기관으로 나뉜다.
1. 물질의 내폭운동(implosion)을 이용한 영구운동기관
2. 영구자석을 이용한 기계운동 타입의 영구운동기관
3. 전자기적인 회전 현상을 이용한 영구운동기관
4. 연료전지나 상온 핵융합 방식의 화학적인 형태의 폐기물이 없는 순환 사이클기관
첫번째 타입은 <빅터샤우버거>의 내폭이론(implosion)을 이용한 것으로 물질의 운동을 <원심형 원추운동>으로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이런 장치의 특징은 엔진가동시 물이나 공기의 정화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빅터샤우버거의 "송어엔진"이 대표적인 장치이다.
두번째 타입의 경우 기본적인 공통점은 영구자석을 사용한다는 것이 있으며, 매스컴이나 미국등지의 특허를 받은 것들이 5가지 정도가 된다. 자석이 서로 끌어당기거나 밀어내는 성질과 자석이 철을 끌어당기는 성질을 이용하여 일종의 영구기관 즉, 무한동력장치를 만들 수 있지않을까하는 발상이 실제로 오랫동안 지속되어져 왔음을 기록으로 볼 수 있다. 1954 년에는 미국의 바우만(Lee Bowman)이 최초로 영구자석모터의 제작에 성공하여 공개 시현하였다는 기록을 볼 수 있다. 그 이후 최근까지도 여러 종류의 영구자석모터(즉, 영구기관)들이 성공적 으로 개발되었다고 보고 있다. 순수하게 영구자석만을 사용하여 영구작동되는 자석모타가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하다면 여타의 다른 초효율장치와는 달리 입력전원이 전혀 사용되지 않으므로 효율성계산에 대한 논란이 없이 신기술의 새로운 에너지개념을 검증확인하기에 가장 적! 합하다. 최근까지 보고되고있는 이러한 유형의 장치들의 대부분은 순수한 영구자석모타를 변형하여 영구 자석만을 사용하지 않고 전자석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고속 회전자장 효과까지를 이용할 수 있는 장치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이들 장치들은 전자석을 작동시키기 위한 입력전원이 필요하지만 전체적으로 입력보다 큰 출력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장치들을 순수한 영구자석모타와 분리하여 호칭한다면 초효율의 전기모터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이러한 초효율발생을 넘어서서, 출력의 일부분을 다시 입력전원으로 피드백시켜 완벽하게 영구작동하는 무한동력장치들도 개발되고있는 것으로 소개되고있다.
자석을 이용한 초효율 장치중 대표 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Reidar Finsrud (노르웨이)
영구자석과 강철구를 이용하여 무한히 운동이 계속되는 장치를 개발하여 두달동안 작동상황을 계 속 공개하였다. 그 현황을 96년 봄 노르웨이 TV2에 방영되었다. 영구자석모타의 가장 단순한 형 태로서 검증대상으로 매우 적합하므로 실상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2) Howard Johnson(미국)
영구자석모타로 가장 먼저 알려진 대표적 발명가로서, 1979년 특허 (USP 4,151,431)를 취득하였 다. 초기의 장치는 영구작동하기는 하지만 실용성이 미흡하여 계속 개선한 결과 최근에는 경제성 까지 갖추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3) Troy Reed (미국)
1990년 12월 15일에 리드는 그의 영구자석모터를 처음 공개시현하였다. 이때의 장치작동상황과 미국 TV의 뉴스라인(미국 TV채널 2 Night Cast News와 Oklahoma, Tulsa의 KOTV 6번)에서 소개한 화면 및 1991년 3월 1일에 공개시현한 내용이 비디오로 편집되어 있다. 이 비디오 영상자 료가 보여 주는 리드의 첫번째 프로토타입 자석모터의 전체외형은 약 5 피트 정도이며 500파운드 무게의 장치이다. 이 장치에 일반적인 제너레이터를 부착시켜 공짜 전기출력을 500W(67V)정도 발생시키고 있다. 최근에 개선된 장치는 전체무게를 훨씬 가볍게 개량하였으며 거의 7kW의 전기 출력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현재 리드의 영구자석모터 장치는 미국특허국에 특허심사중에 있으므로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밝힐 수 없고, 특허가 취득되는 즉시로 시제품판매를 시작하겠다 고 밝히고 있다.
4) Joseph Newman (미국)
뉴먼은 미국에서 오래동안 초효율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대표적 신기술 연구자이다. 그는 새로운 전자석 모터/발전기를 개발하여 1995년 8월 10일에 12시간동안 우물물을 퍼올리는 공개시 범을 가진 바 있으며, 이 시범에서 입력전원이 거의 소요되지 않았고 또한 장치자체도 전혀 가열 되지 않았다고 알려지고 있다. 본 과제의 일본출장중에 만난 키미요시라는 과학자의 말로는 자신 이 직접 미국에서 목격한 바로는 700%이상의 초효율이 확실하게 발생하더라고 하였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1997년 5월 미국의 덴버에서 개최된 제4차 뉴에너지심포지움에서 본 과제의 연구원 이 직접 참석하여 목격한 공개시현에서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장치의 원리가 명확하 게 공개되어 있지 않으므로 진위여부를 단정짓기는 이르며, 추가적인 검증작업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5) Barbara Hickox (미국)
새로운 전자석 모터/발전기로서 특허(USP 4,249,096)를 취득하였다. 기존의 전기발전기의 효율이 40%을 넘지못하는 것에 비하여 100%이상의 초효율로 전기가 발생한다고 하며, 1993년 Extraordinary Science Conference에서 공개시현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 후속되는 진척상황에 대 한 발표가 없으며, 본 과제에서도 직접 검증하지 못하였다.
6) Robert Adams (뉴질랜드)
초효율 전자석 모터/발전기 계열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있는 장치이며, 설계도면와 원리가 대부분 공개되어 호주의 B. McMurty와 뉴질랜드의 Group Reseach Inc. 등을 비롯한 많 은 사람들에 의해 재현연구가 실시되고 있다. 현재는 이 장치의 보급을 위한 회사가 설립되어 미 국의 C. Aspen이나 뉴질랜드 B. Cathie등의 연구가들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 최고 2,000%까지 초 효율이 발생하였는 다른 과학자들의 확인결과가 소개되었다.
7) 다카하시 야스노리 (일본)
일본의 발명가 타카하시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을 개 발하여 특허를 취득하였다. 그는 이 영구자석을 이용하여 혁신적인 몇가지 발명을 이루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영구자석모터 엔진이다. 그는 이 엔진을 기존의 스쿠터 오토바이에 설치하여 오토바 이를 달리게 하는데 성공하였다고 한다. 이 엔진을 설치한 오토바이는 시동을 걸때에만 12V의 전 기밧데리를 사용할 뿐, 일단 시동이 걸려서 자석모터 엔진이 가동되면 더 이상 어떠한 연료도 필 요없이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실제로 1995년 11월에 영국 런던에서 이 자석엔진 오토바이의 공 개주행시범이 행하여졌으며 시속 115km의 속도로 5시간 동안 주행하는 것을 지켜본 목격자들의 증언이 잡지에 소개되었다. 전기밧데리는 자석엔진을 시동걸 때에만 사용될 뿐이고, 그 후에는 오 히려 자석엔진이 스스로 회전하는 힘에 의해 오토바! 이가 달려갈 뿐만 아니라 자석엔진에 연결되 어 있는 발전기를 사용해 오토바이 헤드라이트를 켜는 전기출력까지 발생하는 것을 런던대학의 전기공학 교수인 라프톤(Michael Laughton)교수가 확인하여 증언담을 싣고 있다. 그러나 본 과제에서 간접적으로 확인해본 결과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한 실험에서는 시속 30km 로 30분을 주행한 후 전지가 다 소모되고 운전이 중단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아직 이 장치 에 대한 진위여부는 단정짓기 어려우며, 최근 한국의 민간기업에 이에 관심을 가지고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업은 전문적인 측정장비를 사용하여 장치의 효율을 검증한 후 사 업 진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8) 가와이 데루오 (일본)
초효율을 나타내는 자석모터로 알려진 가와이 모터는 1993년 10월 20일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 되었으며 1995년 7월 25일자로 미국특허를 획득하였다. (USP 5,436,518) 본 연구에서 발명자를 직접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아직 실제적인 초효율발생까지는 달성한 상태 가 아니며, 단지 영구자석만을 부착시킴으로서 모터의 효율이 상승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명자 자신도 이를 발전시키면 영구장치도 원리적으로 가능하다는 할 뿐 아직은 초효율을 주장 하지 않고 있었다. 자석자체가 과연 실제적인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은 또다른 문 제이므로 차치하고, 가와이 모터가 현실적으로는 아직 초효율장치가 아닌데 와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이 분야의 정보가 매우 부정확하므로 실제 검증이 이루어 지기 전에는 진위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재삼 확인할 수 있었다.
9) 미나토 코헤이 (일본)
미나토는 1995년 영국특허를 위시하여 미국 등의 여러나라에 자신의 자석모터에 대한 특허를 등 록하였으며, 최근 CNN 정규 뉴스에서도 방영되었다. 정보에 의하면 미나토 모터는 초효율 장치 인 것으로 인정되고 있었으므로 본 과제의 일본출장에서 면담한 결과 발명자도 자신의 장치가 초 효율임을 주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연구기간중인 1997년 5월에 아주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차 국 제 신과학심포지움에 장치와 함께 그를 초청하여 직접 장치를 검증해본 결과 초효율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미나토 본인은 동의하지 않았으나 그가 전문교육을 받은 과학자가 아니어서 실제 정밀한 정량적 분석을 하지 못하였고 단지 정성적 심증만으로 초효율을 판단해 온 것으로 판단되었다. 입력이 필요없는 영구자석모타와는 달리 전자석을 사용하는 모터의 경우에는 입력에 대한 출력의 정밀한 측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 미나토의 경우에는 이러한 측정없이 발 명가 자신의 오류에 빠져있는 경우라고 판단되었다.
10) 배연수 (한국; 한마음에너지과학연구소)
대한 조계종 한마음선원의 대행스님이 후원하여 1994년에 설립된 한마음에너지과학연구소의 배연 수소장은 한국에서 현재 유일하게 초효율의 발전기장치를 실질적으로 개발하고있는 사람이다. 10여년간의 연구개발결과로서 현재 130%의 초효율 전기발전이 이루어지고있는 상태라고한다. 조만간 경제적으로 실용성이 있는 정도로 개발이 완료되면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에 있으며 이러 한 신에너지장치개발분야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한 경우로서 특히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1979년 존슨(H.R.Jjhnson),켈리(D.A.Kelly)특허는 획득했으나 실용화 할 정도의 에너지를 생 산해 내지는 못함.
1991년 리드(Troy Reed)장치 높이 1.5M 초기 시동에너지를 외부에서 공급해주면 67V,500w 정도의 에너지를 발생시킴.
1988년 일본의 음악 프로듀서인 미나토:네오디뮴자석의 배치를 교묘하게 조합하여 자석간의 반발력으로 계속 회전하면서 전자석을 이용 회전 속도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한 장치. 미국 에서 특허 획득.1996년 현재 유럽에서도 특허 획득
1993년 가와아이 데루오가 입력 20W에 대해 출력은 62W에 이르는 영구자석모터 개발.1995 년에 미국특허 획득.318%에너지 효율이 나오는 것을 확인.
1995년 타카하시 야스노리가 사마륨 코발트자석보다 강력한 자석을 개발. 이를 이용한 발동 기를 만드는데 성공. 이 발동기를 스쿠터에 장착.영국에서 공개 실험 시험 결과 115KM로 주행이 가능하고 실제 입력 에너지보다 출력에너지가 더 큰 것으로 관찰됨. 최고 입력에너 지의 4내지 6배의 출력을 얻은 것으로 나옴.
* 위의 것들은 현재까지 수집된 자료에서만 나타난 것이고, 그외에도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세번째 타입의 에너지 기관의 경우, 그 역사가 상당히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의 연구자는 에디슨과 동시대에 직류발전기냐 교류발전기냐하는 전기 업계의 표준을 놓고 싸워서 자신의 교류발전기를 업계의 표준으로 정착 시킨 니콜라 테슬라이다. 우리에게 테슬라 코일로 알려져 있는 것이 공간에너지를 흡수하는 기관의 원형으로 비자성체 원통에 1차코일과 2차 코일을 감은 변압기의 일종으로 1차코일에 불꼿 방전 장치가 달려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 여기에서 때때로 입력을 상회하는 출력이 관찰된다. 이후 테슬라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의 전기기술자 헨리 모레이는 1940년대에 자신이 발명한 광석을 통해 공간에너지를 집적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었는데 최대 50KW의 전력을 발생시킬 수 있었다고 공개 실험을 통한 인증이 남아 있으나 자신이 발명한 광석의 제조 비법을 아들에게 전수하기 직전에 암살되었다!
현재까지 이 계통에서 잘 알려진 장치들은
*스위스의 M-L 머신; 일명 테스타티카(TESTATIKA)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는 이 무한동력 및 영구발전장치는 현재까지 알려지고 있는 여러 가지 공간에너지장치 중에서 가장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로 공개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작동상황을 상세하게 영상으로 담은 비데오까지 제작 보급되어있다. 이 장치를 발명한 사람은 스위스의 폴 바우만(Paul Baumann)이라는 사람인데, 그는 스위스 베른 근교에 자리잡고있는 기독교신앙공동체마을인 메테르니타(Methernitha)라는 공동체마을의 지도자이며 공동체마을에서 사용되는 전기를 자체적으로 자급자족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1970년경에 이 무한동력장치를 최초로 발명하였다고 한다.
*N 머신; 이것은 기본적인 골격이 1831년에 패러데이에 의해 발명된 단극유도 발전기로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 미국의 부르스 드팔마에 의해 N효과라 불리우는 것이 발견됨으로써 공간에너지 기관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N효과는 금속판의 회전 속도를 높이면 회전에 필요한 기계적 에너지 증가율보다 회전에 의 해 일어나는 전기적 에너지 증가율이 더 커지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효과를 말한다. 1991년 미국의 쇼울더에 의해 특허를 받은 고밀도 전하를 이용한 에너지 변환 특허. 이것 은 유도 기전력이 입력에너지의 30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 졌다.
*WIN방식 ; 미국의 램버트슨 박사에 의해 개발된 방식.이것은 모레이 기관과 비슷한 형태로 모레 이 광석에 해당하는 것을 세라믹과 금속의 반도체 샌드위치를 사용한다. 가장 최근의 주목을 끄는 장치로는 스위트의 삼극진공 증폭기. 이것은 모레이 기관과 가장 비슷한 현상을 보여주며 가장 재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번째 타입의 경우, 연료전지와 저온 핵융합 반응에 의한 것으로 싸이클 자체에 추가적인 에너지가 필요없이 계속적인 순환 싸이클을 통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종류이다. 연료 전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반응후에 생성된 물을 전기분해를 통해 산소와 수소로 분해 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든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이것을 물의 고유진동수와 비슷한 에너 지를 공급,물의 공진 현상을 유도 해서 극히 적은 에너지 소모로 물을 전기 분해하여 이것 을 연소반응의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상온 핵융합 방식은 연료전지와 비슷한 방식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고온의 핵융합 방식과 는 틀리다.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전기분해와 비슷한 반응으로 중수를 백금과 팔라듐 전 극으로 전기분해할 때, 중수소와 산소로 분해 되면서 일반적인 전기분해에서 발생하는 열을 훨씬 초과하는 열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데 이 초과열 에너지가 팔라듐과 중수소간의 융합에서 일어난 열로 해석한 초기 실험자들의 가설에 의해서 상온 핵융합 반응으로 해석되었으나 고 온 핵융합에서 일어난 핵융합 과정 데이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실험이 잘못되었다고 알 려졌으나 현재는 고온 핵융합과 상온 핵융합은 메커니즘이 다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초 기의 부정적 반응에서 벗어나, 전기 분해에 들어가는 에너지의 3배 이상이 되는 열을 발생 시킬 수 있느냐로 연구 방향이 발전하고 있다. 이것은 현재의 천연 가스를 이용한 열에너지 방식과 비교해서 경제성을 갖는 데 필요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청정 에너지기술 주식회사(CETI)는 입력 전기 에너지의 1000배 정도되는 열량을 방출하는 전지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 12월 17일에 영국의 채널 4TV애서는 "물로 달린다(It runs on water)"라는 제목으로 몇 가지의 물 연료화 개발상황을 1시간동안 취재 방영하였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거의 실용화에 이른 물연료시스템을 다음의 세 가지 발명을 소개하고 있다.
1) 상온핵융합장치로서 패터슨파워 셀(Patterson Power Cell)장치
2) 스탠리 마이어의 물연료 자동차 (S. Meyer' s Water Powered Car)
3) 그리그의 초음파 물 펌프(Grigg's hydrosonic pump)장치
이 세 가지 발명은 물을 매체로 사용하여 경제적이면서도 무공해의 에너지원을 얻어내려는 최근 의 신기술현황을 대변하는 것들이며 또한 현재 새로운 난방장치로서의 실용화에 성공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볼 수 잇다.
두 번째의 마이어 물자동차의 경우에는 브라운 가스시스템과 유사하지만 또 다른 방법 으로 물의 전기분해를 이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마이어의 설명에 의하면, 자신이 발명한 특수 전기분해장치에 의해 불로부터 이온화 수소와 산소가 발생되며 이 혼합기체를 연소시키면 강력한 폭발과 함께 다시 물이 생성된다. 따라서 기존의 자동차 엔진에 이장치를 부착시켜 약간만 개조하여 물을 연료로 사용하여 시속80킬로의 속도로 주해와는 시범을 여러 차례 보이고 있다. 여하간 마이어의 장치시스템도 브라운의 장치와 마찬가지로 물을 전기분해에 의해 수소와 산소가스 형태로 만들고 이것을 연소시키면서 다시 물로 되돌리는 과정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전체과정을 통 해 전기분해에 필요한 입력전기에너지 보다 훨씬 엄청난 양의 열에너지를 출력으로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로 소개된 그릭의 초음파 물펌프장치는 물을 화학적으로 분해하지 않고 단지 매체로만 사용하여 열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기술이다. 미국의 제임스 그릭(James Griggs)이 개발한 이 장치는 물을 고속으로 회전시키면 그것만으로 짧은 시간 안에 물을 데우는 기존 보일러 시스템에 비 하면 훨씬 청정기술이라고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이 장치가 관심을 끈 또다른 이유는 물을 고속으로 회전시키지 위해 전기 모타에 입력되는 전기에너지보다도 물이 데워져서 발생하는 열에너지가 더 많다는 사실이 다. 온수인 경우에는 120%, 스팀인 경우에는 140%정도로 초효율을 보인다고 한다. 현재 대규모 스팀발생장치를 모 제지회사에 납품하려고 개발중이며 가격을 고려한 경 제성 문제 때문에 아직까지 난방장치로 시판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브라운가스 : 물(H2O)을 전기분해하면 수소(H2)와 산소(O)로 나뉘는데, 이때 발생하는 가스를 억지로 분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두면 2개의 물분자(2*H2O)가 분해되어 두 개의 수소분자(2H2)와 한 개의 산소(02)로 이루어진 매우 특이한 가스(2H2O2)가 만들어진다. 이 가스를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브라운 가스로 부르며 브라운 가스는 자체적으로 산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연소시 따로 산소를 공급해줄 필요가 없으며 100% 연소함으로 어떠한 공해물질도 배출하지 않고 다시 물로 돌아간다. 또한 기존의 수소가스등과 다르게 폭발시 안쪽을 향해 모여드는 응폭(Implosion) 특징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한 두 가지 방법 외에도 수소와 산소를 분해시키지 않고 즉 물로부 터 산소와 수소를 발생시킬 필요가 없이, 물에다가 약간의 전기만 가해주어도 물 자체로부 터 엄청난 열에너지가 발생한다면 ....이러한 꿈같은 이야기가 상온핵융합기술로서 현실화되 고 있다.
현재 상온핵융합이라고 불리는 이 꿈의 신기술은 신 에너지 기술의 제반 분야에서 확고 한 선두주자로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약간 과장하여 간략히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차가운 겨울날 집안의 난방을 위하여 하루에 몇 리터씩이나 기름을 태 워야 할 필요 없이, 우리가 손전등에 사용하고 있는 조그만한 전기밧데리 하나만 사용하면 충분히 상온핵융합기술로 고안된 가정용 난방장치를 통해 하루종일 뜨거운 물은 계속 사용 할 수 있게된다. 혹은 대형의 상온 핵융합 스팀 발생장치를 통해 발전소를 가동시켜서 -당연히 기존의 화력 발전소나 원자력발전소는 필요가 없어진다-마을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잇게되는데 이 때 원천적으로 상온 핵융합 발전소를 가동시키는 에너지는 대형의 밧데리 몇 개면 충분하 다....
현재 상온핵융합이 보여주는 신기술은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말 그대로 상온에서도 핵융합반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유해한 방사능 등 이 전혀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 이러한 상온행융합 개발장치중에서 패터슨 파워셀이 가장 상용화에 앞서가고 있는데 최근의 소식에 의하면 98년 이내에 아마도 난방장치로서 시제품 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상온핵융합시스템에서는 물은 전기 분해시킬 때 특수한 전극시스템을 사용하여 물의 전 기분해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보다 더 큰 열에너지가 출력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패터슨파워 셀은 간략히 말해, 물을 전기 분해시키는 특수한 전기분해장치에 다름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 이때 전기에너지(예를 들어 4V짜리 건전지)보다 거의 1000개 가량의 열에너지가 발 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열에너지는 난방용이나 또는 발전용으로 이용될 수 있다.
http://blog.empas.com/butte11/list.html?a=7360362&c=745181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출처] 전세계 프리에너지 연구개발 현황 (★카오스모스 ☆SOUL ACADEMY ★해달명상원) |작성자 해달
"과학인가, 혹세 무민인가" 신과학 논쟁 가열 |
新과학 논쟁 가열…“새 문명 창조의 길” “허황한 사이비” 극한 대립 |
|
|
[464호] 1998년 09월 17일 (목) |
金恩男 기자 |
| |
|
세상을 바꿀 선도 과학인가, 세기말 풍토를 반영한 사이비 과학인가. ‘신(新) 과학’을 둘러싼 논쟁이 국내에서도 본격 시작될 조짐이다. 강건일 한국의사(擬似)과학문제연구소장(전 숙명여대 교수·약학)이 <신과학은 없다>는 단행본을 펴내 ‘신과학 비틀어 보기’의 실마리를 제공한 덕분이다.
한국에 신과학이 소개된 지도 벌써 10여 년. 대우학술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과학자들이 ‘신과학연구회’를 결성했던 때로부터 따지면 14년이 다 되어 간다(신과학이라는 말은 이들이 처음 사용했다). 그런데도 이제껏 신과학에 대한 비평이 진지하게 제기된 일은 없었다. 과학 평론가 김동광씨(<과학세대> 대표) 표현을 빌리자면, ‘두 가지 문화’가 극명하게 대립하는 한국 사회에서 주류 과학자 집단이 신과학을 부르짖는 일단의 과학자들을 이단인 양 철저하게 무시해 왔기 때문이다.
신과학이 비판의 도마에 오른 까닭
그런 반면 외국에서는 이미 신과학이 태동한 70년대부터 쟁쟁한 과학자들이 이에 대해 다양한 비판을 제기해 왔다. 미국의 ‘초과학 조사위원회’(CSICP)처럼 신과학 조사 및 계몽 활동만 전담하는 과학자 단체가 있을 정도이다. 76년 폴 커츠 교수(뉴욕대·철학)가 주도해 결성한 이 단체에는 칼 세이건(96년 작고)·아이작 아시모프·제임스 랜디·마틴 가드너 같은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일부 과학자가 지적한 대로 사실 ‘신과학’이라는 조어 자체는 매우 우스꽝스럽다. 어느 시대에나 과학이란 본질적으로 ‘새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들어 등장한 신과학은 ‘새것(new science)’이라기보다 ‘새 시대 과학(new age science)’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시 말해 근대 서양 문명의 토대가 된 기계론적 세계관이 지닌 근본적인 한계와 맹점을 지적하며, 기존 과학의 안티테제로 등장한 것이 신과학이다. 이 과학은 분석적·개별적인 ‘요소 환원주의’로 세계를 해석해 온 기존 과학과 달리 모든 현상에 대해 총체적이고 전일적(全一的)인 접근을 시도한다.
서양에서도 신과학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극단의 평가가 엇갈려 왔다. 긍정적인 이들은 신과학을 지동설·상대성 이론·양자 역학 등장에 비견할 만한 인식 체계(패러다임)의 대전환이라고 표현한다. 부정적인 이들의 반응은 정반대이다. <코스모스>로 잘 알려진 대중 과학자 칼 세이건은 생전에 이렇게 잘라 말했다. ‘신과학은 21세기를 비추는 서광이기는커녕 중세 이전 미신의 암흑으로 인도하는 길이다.’(<귀신이 나오는 세상>) 그렇다면 신과학은 왜 비판의 도마에 오른 것일까. 강건일 소장은 이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첫째는, 신과학 자체가 지닌 결함 때문이다. 현대 물리학과 동양 사상의 유사성을 통찰한 프리초프 카프라에서 ‘혼돈 이론’을 전개한 제임스 글리크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신과학 이론들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 이미 많은 비판이 제기되어 있다. 한 예로 신과학의 대표 주자 러브록은 ‘가이아 이론’을 발표해 지구가 자율적인 제어 체계를 갖춘 유기적 조직체라고 주장했지만, 지구상의 생명체는 일련의 우연에 의해 생겨나고 유지되고 있다는 반박 또한 거세다.
이론이 가진 결함 못지않게 큰 문제는 신과학자들이 과학적인 언어와 검증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전일론적인 믿음을 가졌다면 이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증명해 정통 과학 이론으로 정립하면 될 텐데, 신과학자들이 이를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기성 과학 모델을 세차게 공격하는 것으로 자기 모델이 입증된 양 주장한다는 것이 강건일 소장의 비판이다.
이를테면 인체를 기(氣)의 흐름이라고 이해하는 동양 의학은 그가 보기에 근대 이전의 서양 의학과 다를 바가 없다. 16세기에 하비가 등장해 ‘혈액 순환설’을 제기하기까지 서양 또한 ‘프네우마’라는 만유 생명력 내지는 영적인 흐름이 인체를 움직인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 뒤 3백 년 가까이 논쟁을 거듭한 서양 의학계는 정신과 육체를 분리함으로써, 즉 육체로부터 프네우마를 완전히 몰아냄으로써 현대 의학의 기틀을 마련했다.
서양 의학이 자기 부정을 거듭하는 동안 기 이론으로 구축된 동양의 방대한 의학 체계는 2천 년 전 처음 그대로의 상태로 남아 있었다. 강소장이 보기에 그 이유는 간단하다. 기 이론은 과학이 아닌 사색적·철학적 원리이기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침술이 인체에 효력을 발휘하는 것은 플라시보 효과(가짜 약을 투여해도 일정한 약효가 나타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신과학자들은 이같은 판단을 거부하고 서양 의학의 대안으로 동양 의학을 내세운다. 그렇다면 기 이론을 과학적으로 설명·입증하려고 노력해야 할 터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강소장의 주장이다.
재현성 또한 문제이다. 강소장은 신과학자들이 성공했다고 주장한 실험 대부분을 다른 과학자가 재현하는 데 실패했음을 지적한다. ‘한국의 신과학 추종자들이 꿈의 신기술처럼 광고하는’공간 에너지·상온 핵융합 관련 기술들이 대표적인 예이다(75∼76쪽 딸린 기사 참조).
초감각적 지각(ESP)이나 염력(PK)에 대한 실험들도 마찬가지로 재현에 대부분 실패했다. 금세기 최고의 초능력자로 알려진 유리 겔러조차 초과학심사위원회의 실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리차드 파인먼 앞에서, 그림 알아맞히기(투시력)와 열쇠 구부리기(염력) 실험에 연거푸 실패한 겔러는 “나의 능력이 항상 오는 것은 아니다. 어디에서 이 능력이 오는지 나도 모른다”라고 중얼거렸을 뿐이다. 피라미드 속 우유는 왜 썩지 않았을까
이같은 강소장의 주장에 대해 신과학자들은 비판할 가치를 크게 느끼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쪽 모두 발을 디디고 있는 지점이 생판 다르기 때문이다. 신과학 전문 잡지인 <지금여기> 편집인 이원규씨는 강소장이 신과학에 불리한 증거만을 편파적으로 가려 쓰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리 겔러가 73년 스탠퍼드 연구소 실험에서 초능력을 입증받았는데도, 이 실험은 실험자가 ‘양(羊)’이었기 때문에 믿기 어려운 결과라는 식으로 넘겨 버렸다는 것이다.
양과 염소. 이는 학술적인 용어로 믿는 자(양)와 회의론자(염소)를 가리킨다. ‘양과(科) 실험자’는 ‘염소과 실험자’보다 일반적으로 마술사의 속임수를 알아채는 능력이 둔하며, 초능력자가 능력 실험에 실패한 것을 목격하고도 실험 도중 능력이 나타났던 것처럼 믿는 경향이 높다는 것이 이제까지 심리학에서 나온 연구 결과들이다. 그러나 신과학자들은 이를 전혀 다른 문맥으로 받아들인다. 단순하게 풀이하자면, 양이 순진하게 속아넘어간 것이 아니라 피실험자에게 더 긍정적인 파동을 보내 주기 때문에 실험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한 예로, 눈을 가리고 손가락으로 글자를 읽는 실험을 하면서 실험자가 피실험자에 대해 긍정적인 지지를 마음 속으로 계속 보내면 글자를 맞출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 이원규씨의 주장이다.
방건웅 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는 이에 대해 아직껏 사람의 ‘마음’을 실험 대상에 올려 본 적이 없음을 상기시킨다. ‘변덕이 죽 끓듯 하다’는 말이 상징하듯 사람의 마음은 재현성이 낮다. 하물며 물질 이외의 요소를 철저하게 배척하는 기존 과학의 틀로는 이를 재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신과학의 가장 큰 특징이 정신과 육체를 분리하지 않고 전일적으로 파악하는 것임에도, 인간 정신을 규명·측정하는 것은 아직 미개척 영역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문조 박사(CFC 대체연구센터장) 또한 “같은 조건이 주어졌을 때 같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 기존 과학이 말하는 재현성이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조건이라는 것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 예로 정박사는 지난해 피라미드 구조물 안에 우유를 넣어두는 실험을 한 일이 있다. 1주일 뒤 정박사는 깜짝 놀랐다. 피라미드 중심 축에서 3분의 1 되는 지점에 놓은 우유가 그때까지 썩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험을 거듭할수록 그같은 현상은 나타나기도, 나타나지 않기도 했다. 정박사는 태양 흑점 온도, 밤과 낮의 차이, 주변 전자파 영향 따위가 거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곧 자연계에는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어떤 변수’가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들 과학자와 강건일 소장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은 세계관에 있다. 방건웅 박사는 “기존 과학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얘기가 아니냐”라고 반문한다. 열역학 법칙이건 양자역학 법칙이건 기존 과학으로 해석할 수 없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면 열린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이거나, 최소한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 진정한 과학자의 자세라는 것이다. 이같은 자세가 아니고는 21세기를 앞두고 인간이 직면한 4대 문제(식량 부족·보건 의료·환경 오염·에너지 고갈)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강건일 소장은 ‘오컴의 면도날’을 내세운다. 오컴의 면도날이란 ‘관찰한 사실을 설명해 줄 두 가지 이론이 있다면 둘을 구별할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그중 좀더 단순한 것을 택해야 한다’는 철학적 원리이다. 새로운 물리 법칙이나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과학 기술로 사람들을 현혹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대안 없는 비판’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강건일 소장이 이처럼 강경한 자세를 굽히지 않는 데는 현실에서 나온 위기 의식이 깔려 있다. ‘과학철학을 중심으로 신과학을 소개하는 외국과 달리 한국의 과학자들은 뉴에이지 작가들의 픽션까지 무분별하게 신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것이 바로 그가 신과학을 비판의 도마에 올린 두 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권위 있는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만이 신빙성이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과학자 집단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백마리째 원숭이’처럼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된 실험 내용을 신과학 관련 책에 버젓이 인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왓슨의 <생명 파동>으로 널리 알려진 이 실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본 고시마라 섬에 원숭이 한 무리가 살았다. 어느날 영리한 암컷 한 마리가 흙 묻은 고구마를 물에 씻어 먹는 방법을 발견하자 다른 원숭이들도 이를 흉내냈다. 그런데 백마리째 원숭이가 이를 따라했을 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핵 반응이 일어난 것처럼 원숭이 무리 전체에 이 방법이 급작스레 전파되면서 고시마라 섬과 접촉이 없는 다른 섬의 원숭이들까지 이를 흉내내게 된 것이다.’
신과학자들은 이를 집단 의식의 출현이라고 이해한다. 임계질량(백마리째 원숭이)을 초과해 출현한 집단 의식이 생태장을 통해 동종 생물에 전파된다는 것이다. 셸드레이크의 ‘형태장’ 이론도 이와 유사한 발상을 깔고 있다. 그러나 강건일 소장은 당시 실험에 참여했던 가와이 마사오(일본 영장류동물연구소장)의 증언을 빌려 이것이 픽션이라고 주장한다. 고구마를 씻는 행동이 전파되는 속도가 갑자기 빨라졌다거나 다른 섬에 이 행동이 전파되었다는 증거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신과학의 본질은 ‘과학의 제자리 찾기’
이처럼 ‘연구실 가운을 벗어던진’ 과학자에 언론인·정치인까지 합세해 온 국민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것이 강건일 소장의 비판이다. 신비주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남발하고 정신과학진흥법(가칭) 따위를 추진하는 것이 좋은 예라는 얘기이다.
이에 대해 김동광씨는, 신과학이 신비주의적으로 기우는 경향은 경계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신과학의 흐름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정문조 박사 또한 신과학을 일단 ‘허황된 것’으로 규정하는 과학자·기술 관료의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과학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다고 ‘신비’라는 딱지를 붙여 버리면 공개적인 토론은 애당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실제로 한국정신과학회에 실린 논문들을 기존 과학계는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프리초프 카프라가 훗날 ‘영성’을 강조한 데서 알 수 있듯 신비주의적인 흐름도 분명 신과학의 한 갈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신과학의 본질이 ‘과학의 제자리 찾기’라는 데 과학자 대부분은 이견을 달지 않는다. 세기말의 신비주의 흐름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한때 자기가 몰아냈던 신학보다 오늘날 더 독단적인 지위를 구축한 과학에 제자리를 찾아주기. 신과학 논쟁은 이쯤에서 합의점을 이끌어내야만 할 듯하다. 한국정신과학연구소 ‘기 측정→건강 상태 파악’ 장치 등 개발
96년 8월21일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부)에 한 연구소의 재단법인 설립 신청서가 접수되었다. 과기처에서는 허용 여부를 둘러싸고 이례적으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연구소측이‘기(氣)의 전자기적인 특성 분석’‘기능수’ ‘뇌파를 이용한 명령 제어 시스템’‘영구 동력 장치’‘텔레파시 통신 개발’과 같은 ‘황당한 연구 주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재단법인 설립 건은 차관 전결 사항이었지만, 이 건은 장관에게까지 올라가는 우여곡절 끝에 96년 9월24일 허가가 났다. 이처럼 ‘재단법인 한국정신과학연구소’는 신과학이 과학이냐 아니냐 하는 논쟁 속에서 간신히 공식적인 지위를 얻었다.
‘기과학’과 ‘정신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기치를 내건 이 연구소에서는 지난 2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10여 명의 연구 인력은 황당하고 불가능해 보였던 연구들을 더디게나마 현실화하고 있다. 기과학연구부 전재용 연구원은 “정말 새로운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고 싶었다. 그 가능성을 실감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현재 개발이 끝나 머지 않아 일반인에게도 선보일 ‘상품’은 두 가지. ‘키를리안 영상 촬영 장치’와 ‘생체 공명 측정 시스템(BRS)’이다.
손(발)가락에 높은 전압을 걸면 불꽃(코로나 방전)이 튀는데, 키를리안 촬영 장치는 이 불꽃의 영상을 촬영하는 일종의 사진기다. 이 영상의 밝기나 형태 등을 분석하면 생명체의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미약 자기장 혹은 기 측정 장치로 알려져 있는 생체 공명 측정 시스템도 사람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기기. 어떤 물질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도 알 수 있어 의학계뿐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활용할 여지가 많다.
이 연구소의 박병운 소장이 다크호스로 소개하는 다음 작품은 활수(活水) 장치와 뇌파를 활용한 두뇌 개발 게임 장치. 활수는 불순물을 걸러내는 정수 차원을 넘어 살아 있는 물을 만드는 실험. 박소장은 여기서 더 나아가 자연 상태의 물에 어떤 작용을 가해 독특한 정보를 가진, 가령 생물의 성장을 촉진하거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정보를 넣은 기능수를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인다.
지금까지가 기과학에 속하는 개발 상품이라면, 두뇌 개발 장치 등은 인간의 정신 능력을 향상시키는 정신과학 분야에 속한다. 연구소측은 생각만으로 텔레비전 같은 기계를 조작하고 명상 상태에서 게임을 즐기며 나아가 사람의 정신 능력을 극대화하는 여러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공간 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하면 세계 제패
아직 걸음마도 못 떼고 있지만 박소장이 가장 욕심을 내는 분야는 공간 에너지 활용 기술이다. 우주 공간에 가득 차 있는 에너지를 활용 가능한 에너지 형태로 만들어 뽑아 쓴다는 것으로, 열역학 법칙이 지배해 온 지금까지의 과학 기술 개념으로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공간 에너지 활용 기술이 실패로 끝났지만, 폴 바우만이라는 스위스 사람이 개발한 ‘M-L 변환기’는 지금도 저절로 작동하고 있어 가장 신뢰도가 높은 공간 에너지 발전 장치로 알려져 있다.
공간 에너지는 거대한 송·배전 설비가 필요없다. 발전소 건설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과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감안한다면, 이 공짜 에너지를 실용화했을 때의 파급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 기술을 선점하는 나라가 세계 질서를 재편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정도이다.
한국에서도 9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주축으로 연구·자문 위원 30여 명이 참여해 ‘공간 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한 기획 조사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공간 에너지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피라미드 힘’ ‘보텍스 이용 기술’ ‘기 측정’ ‘파동 치료법’ ‘상온 원소 변환’ ‘뇌파 이용 기술’ ‘신농업 기술’ 같은 기술은 본격 연구를 해볼 만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웬일인지 이 연구를 의뢰한 과학기술부는 연구 결과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간 에너지 같은 신과학 기술은 허황해서 재정 지원을 할 연구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신과학은 기존 과학계로부터 사이비(의사) 과학이라는 ‘박해’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신과학 연구 물결은 거세다. 미국에서는 93년 민간 단체인 뉴에너지 연구소가 만들어져 공간 에너지 연구에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상온 핵융합 연구에 1백50억원을 지원했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생체 기 에너지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도 국립원자력연구소를 중심으로 초효율 장치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연구 기관으로는 한국정신과학연구소가 유일하지만, 몇몇 학자들이 신과학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충웅 교수(서울대·전기공학)를 비롯해 오흥국 교수(아주대·기계공학), 최동식 교수(고려대·화학), 김영태 교수(충남대·농생물학), 조장희·윤경석(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허창욱 박사(한마음에너지과학연구소) 등이 대표적이다. 아마추어 발명가들이 공간 에너지를 이용한 초효율 장치를 제작한 예도 적지 않다. 물론 이런 연구나 시도 들은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관련 단체도 생겨났다. 94년 설립된 한국정신과학학회(회장 이충웅)는 해마다 두 차례 학술 발표회를 열고 있으며, 회원 수도 8백70명에 이른다. 생명체에서 발생하는 파동 현상을 연구하는 응용미약자기에너지학회(회장 박만기)도 있다. 지난해 대진대와 아주대에서도 신과학에 관심을 가진 교수들이 신과학연구소를 만들어 본격 연구에 뛰어들었다. 조계종 한마음선원이 설립한 한마음심성과학연구원(원장 청아 스님)은 불교 사상에서 출발해 신과학을 들여다보는 특이한 단체이며, 이 선원의 지원인 한마음에너지과학연구소(소장 배연수)는 초효율 발생 가능성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신과학 분야의 정보 수집 및 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미내사’(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 클럽도 신과학 전파에 애를 쓰는 단체다.
지난해 〈신과학은 세상을 바꾼다〉는 책을 펴내 신과학 열풍을 일으켰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방건웅 책임연구원은 “한국도 신과학을 연구할 잠재 인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 신과학 연구에 국력을 결집해 승부수를 던져볼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한다. 한국인은 서양인과는 달리 모든 현상을 총체적으로 보는 신과학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張榮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