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꿈청지기의 청 만들기 작업이 11일만에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대추생강청과 레몬청 각각 150개 내외를 목표로 달렸는데,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각각 167개, 178개를 만들어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숫자 모두에 행운의 7이 있는 걸 보니 이번 일일찻집은 왠지 대박이 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레몬청을 병에 담고,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못해 진도가 조금 늦는 듯 했는데, 하나 둘씩 활동에 합류하고, 근로장학생인 두진휘, 최지현 청년도 함께 하면서 오후3시경이 되어서야 모든 것을 마무리 했습니다.
지난 시간을 가만히 돌아보니 약간의 법칙 같은 게 있었는데, 그건 바로 고정적으로 활동을 했던 멤버와 시간이 날 때 마다 함께 했던 분들이 매일 10명 내외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일손을 보탰던 숨은 인재들도 있었으며, 생각지 못했던 달그락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함께 했습니다. 또한 사비를 내어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과 간식을 제공하는 손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런 귀한 나눔들이 모여 2022꿈청지기의 청 만들기 작업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청을 판매하는 것과 12월2일 일일찻집을 안전하게 마무리하는 일이 남았는데, 이 과정 역시 서로 도우며 잘 해나갈 것입니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역량을 총 동원하여 청소년을 지지하고 돕고자하는 꿈청지기와 같은 선생님들이 지역사회에 있다는 건 많은 이들에게 큰 복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