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반에 출발해 세시간 반동안 배를 타고 한시 반에 고래바다여행선에서 내리니 배가 너무 고프다.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고래를 안보고 갈수도 없고 뛰다시피 고래생태체험관을 둘러보았다.
작년 11월 온라인 울산포럼 뉴시안 기사 인용
고래생태체험관에 전시 할 돌고래 4마리가 2009년 10월 7일 오전 7시40분 일본 혼슈(本州) 와카야마(和歌山)현 타이지(太地) 앞바다 순치장을
출발해 일본 간사이(關西)공항과 인천공항을 거쳐 22시간 만인 이날 오전 5시30분 장생포에 도착했다.
이들 돌고래는 5살과 10살짜리 '큰돌고래' 암수 두 쌍으로, 치밀한 '이송작전' 끝에 새 수족관에 입수, 잘 적응하고 있다.
그러나 1마리는 한쪽 눈을 다쳐 당분간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남구는 적응훈련을 거쳐 고래생태체험관 개관에 맞춰 수족관을 2009년11월부터
개방하고 있이다. 남구는 또 돌고래 4마리를 장생포 동민으로 '귀화'시키고 제 각각의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기로 했다.
물론 상징적인 의미이며, 돌고래 이름도 공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남구가 일본 타이지 고래박물관으로부터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이들 돌고래는 타이지 순치장에서 이용 목적에 맞게 길들이는 6개월
가량의 순치과정을 거쳤다. 야생 돌고래는 1마리에 600만원, 순치된 돌고래는 1마리에 1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래들은 울산 남구에 정식으로 고래주민등록이 되어있다고 한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아쿠아리움 만큼은 안되지만 그런대로 볼만하다.
1층과 2층에는 가로 12m, 세로 16m, 높이 5m의 돌고래 수족관, 2층에는 진동과 바람, 물방울 등을 느낄 수 있는 32석 규모의 4D입체 영화관,
또 1층에는 울산연안 바닷고기 40여종을 담은 수족관 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여기는 고래를 잡아서 해체하는 과정을 디오라마로 보여주는 곳이다.
수족관
울산지역에서 서식하는 40여종의 물고기가 수족관에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