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감(김영광)
오늘은 '구립 문정1동 지역아동센터 1기 졸업 발표회' 날이다. 무청 15기이자 구문의 첫 졸업식이다. 평소 같았으면 다 같이 모여 즐거운가에서 했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졸업식을 진행했다.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은 즐거운가에서 졸업식을 진행하고 나머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집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비대면 진행이 새로운 느낌이 나서 매우 흥미로웠다.
사회자는 하늘이 형과 소향이 누나가 맡고 교사 밴드의 공연을 보며 졸업식을 시작했다. 선배님들은 구문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 구문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었는지, 얻은 것은 무엇인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들려주셨다. 그 후 졸업식 전달식이 있는데 이번에 방글의 슬퍼하는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진 것 같다. 아마 구문의 첫 졸업식이라 그러신 것 같다. 나 또한 선배님들에게 감사한 게 많으며 벌써 졸업을 하시니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선배님들은 언젠가 다시 오실 것이다. 졸업장 수여 후 졸업 축하 영상과 졸업 축하 공연을 본 후 졸업식을 마쳤다.
비대면이라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새로운 느낌으로 진행한 것 같아 흥미롭고 이번 교사 밴드에서 선생님들의 모습이 더 멋있어 보였고, 졸업하시는 선배님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지만 선배님들의 꿈을 찾아 건강한 삶을 보내시면 좋겠다.
♥ 최예은
구립 문정1동 지역아동센터 1기 졸업식을 보았다. 이제 막 친해지려고 하는 언니, 오빠들이 센터를 졸업한다는 게 너무 슬펐다. 더 많은 추억들을 쌓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20살이 되더라도 센터에 놀러 오면 좋겠다. 코로나 때문에 졸업발표회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아쉬웠고, 코로나 끝나고 다 같이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원때문에 밴드 공연을 함께 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다. 언니, 오빠들이 준비한 춤, 노래들을 생방송으로 보면서 많이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들도 졸업 축하 공연을 열심히 준비하신 것 같았다. 코로나가 얼른 끝나서 2기 졸업 때는 다 같이 모여서 졸업 축하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 이채린
센터에 들어와서 두 번째 졸업식이다. 첫 번째 졸업식 땐 내가 잘 모르는 선배들이라 격하게 축하를 못 해 드렸는데, 이번에 졸업하는 선배들은 함께 지내고 아는 사이라 격하게 축하를 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코로나 대문에 그러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정말 마음 같았으면 당장 달려가서 축하를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새롭게 졸업발표회를 진행해서 새롭기도 했고, 나름 재미있었다. 구립 문정1동 지역아동센터 1기 졸업생 언니, 오빠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처음 봐서 정말 새롭기도 했고, 너무 잘 준비한 것 같았다. 그리고 졸업 발표회 당일이 내 생일이어서 더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 이젠 언니, 오빠들과 자주 만날 수 없는 것이 너무 슬프지만 그래도 가끔 센터에 놀러 올 거라고 믿고 있다.
♥ 아리(송혜원)
2월 19일에 졸업발표회를 하였다. 코로나로 인하여 졸업생들과 사회자, 선생님들만 모여서 하고 우리들은 유튜브 라이브로 볼 수밖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무청 들어오고 나서 제대로 된 첫 번째 졸업발표회였는데 다 같이 모이지도 못하고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린 것만 같아서 아쉬웠고 내년에는 꼭 같이 모여서 하면 좋겠다.
졸업생 언니랑 오빠들이 준비한 공연과 밴드 공연 모두 정말 멋졌던 것 가타고, 언니, 오빠들의 발표도 좋았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아쉬웠지만 아쉬운 만큼 또 새로웠고 재밌었다. 내년에는 꼭 라이브로 직접 앞에서 공연들과 졸업생 언니, 오빠들의 발표를 보고 싶다. 아쉬웠지만 색다르게 재밌었던 졸업발표회가 되었던 것 같다.
♥ 늘보(권하늘)
구립 문정1동 지역아동센터의 첫 졸업발표회이자 6년간 고생을 한 형, 누나의 졸업발표회이기도 하였다. 예비 졸업생들이 소향이와 내가 사회자를 하면 좋겠다고 해서 사회 준비를 하고 송사도 적으면서 열심히 졸업발표회를 준비하였다. 잘하고 싶고, 잘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던 것 같다. 그래서 준비하면서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면서 준비한 것 같다.
리허설을 할 때 첫 사회자여서 떨리기도 했지만 설레기도 했다. 졸업발표회를 시작하고 사회를 보는 도중에 실수하면 어떻게 할지 걱정되는 마음에 바짝 긴장하였다. 그래도 영상으로 진행을 하여 사람이 많지 않아 덜 떨렸던 것 같다. 공연들을 보면서 다들 열심히 준비를 하였다는 것이 느껴졌고, 상장을 읽을 때 방글이가 우셔서 살짝 마음이 약해져 있었다. 송사를 읽을 때 나도 울면 어떡할지 고민을 했지만 다행히 울지는 않았다. 학부모님들의 편지글을 읽으면서 울 것 같아서 보지 않다가 잠시 살짝 봤는데 울컥해서 바로 뒤로 돌아서 참았다.
그렇게 졸업색들의 공연까지 마치고 긴장이 풀리면서 엄청 피곤했다. 형, 누나가 졸업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고 앞으로의 구문이 걱정이 된다. 큰 행사가 끝나서 이제야 마음이 놓이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아쉬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