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중왕리수로
7월 초 큰 비온 뒤 3번 다리 주변에서 꾸준한 마릿수 조황
최근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낮에는 휴식을 취하시고 밤낚시를 하는 등 건강에 유의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서산권에서 밤낚시에 좋은 조황을 보인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배스가 유입되기 전까지는 5~7치급 폭발적인 마릿수 조황을 보여주었던 중왕리 수로는 4년 전부터 월척급 대물터로 바뀐 곳인데, 7월 8일 음암면~성연면 간 우회 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산IC에서부터 중왕리 수로까지가 30분 대에서 15분대로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초순 100mm 이상 내린 비의 영향으로 현재 95%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3번 다리를 중심으로 위아래 연안에서 마릿수 조황을 보이고 있어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손맛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큰 비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번 다리 위쪽으로는 개구리 풀이 수로 전역에 깔려 있어서 낚시가 힘든 상황입니다.
3번 다리 주변은 1m 수심권으로 지렁이, 글루텐 떡밥, 옥수수 미끼 등 다양하게 먹히고 있으며 7월 21일 오전 일번지 낚시 홍재인 사장이 조황을 확인하기 위해 찾았을 때에도 24cm급에서부터 37cm급까지 평균 3수에서 5수 정도 낚고 있었으며 최고 10여수까지 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낚시 시간대는 낮에도 낚이고 있지만 뜨거운 날씨로 인하여 해 질 무렵 이후 밤낚시에 집중을 하고 있으며 조황도 좋은 편입니다.
서산 풍전지, 잠홍지 조황
중왕리 수로 외에 풍전지와 잠홍지에도 낚시인들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풍전지의 경우 큰 비가 오기 전 까지는 워낙 가물어 10~15% 의 저수율을 보였던 곳으로 큰 비가 내린 이후 최근 30%대 수위까지 회복되었는데, 현재 중류까지 물이 찬 상태이며 좌측 중류 골자리 초입에서 낱마리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릿수는 적지만 낚이면 대부분 허리급 이상으로 4짜급까지 배출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4짜 2마리 외에 4~5마리까지 올린 낚시인들도 있었으며 하룻밤에 평균 1~2마리 꼴로 낚이고 있습니다. 수심대는 60cm~1m 사이로 미끼는 지렁이, 옥수수, 글루텐 등이 사용되고 있지만 대물급들은 대부분 글루텐 떡밥에 낚이고 있습니다. 낚시 시간대는 초저녁(8시~11시 사이)에 집중되고 있으며 동틀 무렵에도 간간이 낚이고 있습니다. 연안 낚시와 함께 보트 낚시도 많이 즐기고 있는데, 조황도 연안 낚시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마릿수가 적기 때문에 끈기 있게 기다리는 게 낚시 요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산 시내 입구에 있는 잠홍지의 경우 현재 만수위 상태이며 7월 초 큰 비가 내린 뒤 수위가 안정된 직후부터 조황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특히 좌안 상류 휴게실 앞 새물 유입구 주변이 가장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는데, 씨알은 7치부터 월척급 사이로 그렇게 크지는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마릿수 조과는 좋은 편으로 대부분 10마리 이상씩 낚고 있으며 보트 낚시에서는 30마리까지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중왕리수로 3번 다리 내비게이션 주소 : 지곡면 중왕리 954-3.
풍전지 내비게이션 주소 : 인지면 풍전리 55-1(좌안 중류 코너), 잠홍지는 음암면 부산리 784-5
(좌안 상류)
조황문의 : 서산 일번지낚시 041-664-5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