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다 쓰리다
옛날 한국인들은 아픔을 표현할 때
특히 다치거나 피부 상처가 나서 아플 경우
피부 속으로 아플 때는
“아리다” 라고 하고
피부 쪽이 아플 적엔
“쓰리다” 라고 하였다
아려!
쓰려!
라고도 표현을 하곤 했었다
음식 맛 중에 자주색 감자등은
‘아린’ 맛이 있어서
어느 정도 기다렸다가 먹은 적도 있었다
“아린” 맛이 있었고
"쓰린" 맛의 쓴 맛이 있었다
아리랑과 쓰리랑은
이들 형용사 아리다 쓰리다 또는 쓰다 에서 파생되어 나온
운율에 따른 형용 명사형이다
너하고 나하고 를
너랑 나랑으로 표현 하듯이
아리는 것과
쓰리는 것을
아리랑 쓰리랑으로
표현 한 것이다
과거에
흉년이 자주 찾아 오곤 하였을 때도 있었고
또는
전염병들이 찾아 온다든지
흉년으로 인해 난리들이 나서 도적들이 와서
괴롭힐 때는
사람들에게
그 재난들로 인해
아림과 쓰림이 같이 찾아 오곤 한다
사람들은
이 아픔들이
참아 내고 지나 가기를 기다리곤 하였던 것이었다
가장 아리고 쓰릴 때가 지나 가는 것을
산 고개를 넘는 것 같은
고통의 느낌을 갖게 된 것이었다
아픔들이 지내 감에 따라
사랑하는 식구들이
더러는
병에 걸려 죽거나
굶어 죽는 사람들이 발생 하게 되면
그 먼저 죽어 간 사람들을
원망하며서
부른 노래에서
“나를 버리고 가신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난다”고 하는
원망 쪼의
가사가 나온 것이다
오랫동안 계속 아플 때는
가장 그 아픈 그 시기를 지나 가면서
아리고 쓰림에 익숙이 되어
덜 아프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 가장 아리고 쓰린 시기를 지나 가는 것을
표현 할 때는
고통의 고개를 넘으면서
그 순간만 넘어 가면
덜 아파진다고 들 생각을 한다
사람들은 아플 때는
그 아픈 고개를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이렇게
과거 조선의 서민들의
삶은 늘 아파 왔었다
이들은
아플 때는
그 아픔을 견뎌 내어 보려고
그 가장 아픈 때의 고개를 넘어 갈 때는
이 알랑 노래를 읖 조리기도 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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