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닦고, 단 음식 줄이면… 입냄새 줄어든다고?… 이건 몰랐다!
질병처럼 특별한 이유 없이 입냄새가 심하다면, 자신의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자신의 입냄새는 스스로 맡기가 어렵다. 그래서 입냄새가 걱정되어 입을 가리는 경우도 많다. 질병처럼 특별한 이유 없이 입냄새가 심하다면, 자신의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무엇보다 혀까지 깨끗하게 양치질하고, 설탕 등이 들어간 커피나 단 음료는 피해야 한다. 불쾌한 입 냄새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 프림, 설탕 들어간 커피 주의
프림, 설탕 등의 첨가물이 들어간 커피를 마시면 입 냄새가 심해진다. 커피는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는데 여기에 각종 첨가물이 더해지면 입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이 생긴다. 이런 첨가물 없이 블랙커피를 마시는 것이 낫다.
◆ 단 음료나 음식 줄이기
단 음료나 음식을 먹으면 찌꺼기가 잇몸이나 치아 사이에 남았다가 구취의 원인이 된다. 굳이 먹고 싶다면 가급적 무설탕 음료나 식품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 부드러운 칫솔로 혀 닦기
식사나 간식을 먹은 후 양치질은 기본이다. 양치질로 이와 잇몸만 닦는 사람이 많지만 입 냄새는 주로 혀에서 많이 난다. 부드러운 칫솔로 혀를 닦는 것이 좋다. 입 안에 충치나 잇몸병이 있다면 이를 닦아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평소 거울로 입 안을 살피는 습관을 들이고 치과에도 자주 찾아간다.
◆ 매끼 식후 치실은 필수
양치질 이후에도 음식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남아있을 수 있다. 이럴 때 치실이 유용하다. 이쑤시개는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치과의사들이 말한다. 치실을 사용하면 잇몸 마사지 효과도 볼 수 있다.
◆ 입 안 촉촉하게 물 자주 마시기
침에는 나쁜 세균을 없애는 보호 효소가 들어있다. 입 안이 마르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물을 자주 마셔 침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대화를 나눌 때 물을 가까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입 냄새 악화시키는 흡연 주의
흡연은 입 안을 마르게 해 입 냄새를 더욱 악화시킨다. 침이 줄어들면 타액 자체의 항균 및 점막보호 기능이 줄어 입 냄새를 발생시키는 세균들이 늘어나기 쉽다. 골초들은 입 냄새 뿐만 아니라 입 주위나 손, 옷에도 담배냄새가 배어 있어 다른 사람에게 다가설 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 입 냄새 줄이는 녹차, 홍차 마시기
녹차나 홍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이는 입 안에 있는 나쁜 세균의 확산을 막아 입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레몬차나 생강차도 좋다.
◆ 그래도 입냄새가 난다면?
구강 청결에 신경 써도 입 냄새가 난다면 입안 이외의 원인을 살펴보자. 코와 목구멍 안쪽의 병, 위장병, 폐질환, 당뇨병이 있거나 신장, 간 등이 좋지 않을 때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으면 치아 건강 뿐만 아니라 온 몸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