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漢詩)
오언고시(五言古體詩) ]
人香萬里(인향만리)
시제 : 5열 行淨明了
청정한 행(실천行)은
끝마침(了)이 분명하다.
心椀 朴 讚
惡不勝善行 악불승선행
邪不犯接淨 사불범접정
諸法滿時明 제법만시명
不終善惡了 불종선악료
- 心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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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향(人香萬里)
심완 박전상환
악(惡)함은
선(善)한 것을
이겨낼 수가 없고(不勝)
삿(邪)됨은 청정(淸淨)함을
범접하지 못하니라(不犯接)
모든 것 때가 되면(滿時)
저절로 밝혀 진다(自明)
악함은 끝이 있어도(惡了)
선(善)한 끝(終)은
없더라.
ㅡ 마음그릇 心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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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漢詩)에는
일정한 틀이나 압운을 따지는 근체시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시(漢詩)의 형식은
크게 고체시(古體詩)와
근체시(近體詩)로 구분할 수 있다
고체시(古體詩)는
중국 성당(盛唐) 이전에
널리 쓰인 시의 형태로,
형식에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시의 형태를 말하며,
고시(古詩) 혹은
고풍(古風)이라고도 한다.
고체시라는 말은
육조 시대(六朝時代)와
그 이전 시대의 시를 말 한다.
고체시는
근체시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반면 근체시는
엄격한 형식적 제약이
존재한다.
고체시에는
‘악부(樂府)’와
‘고시(古詩)’가 있다.
‘악부(樂府)’에는
‘잡언시(雜言詩)’라 하여
자수(字數 글자 수)와
구수(句數 구절의 숫자)가
정(定 규정)해지지 않은
형식과
구수(句數)는
정(規定)해져 있지 않고
글자수(字數)만 정(定)해진
‘칠언시(七言詩)’ 형식이 있다.
고시(古詩)에는
‘사언시(四言詩)’와
‘오언시(五言詩)’ 그리고 ‘칠언시(七言詩)’가 있다.
근체시는
고체시에 비해
형식적 제약이 매우
강한 편이다.
근체시의 형식으로는
‘절구(絶句)’와
‘율시(律詩)’가 있다.
절구(節句)에는
오언절구(五言節句),
육언절구(六言節句),
칠언절구(七言節句)가 있고,
율시(律詩)에는
‘오언율시(五言律詩)’와
‘칠언율시(七言律詩)’가 있고,
또한
‘오언배율(五言排律)’과 ‘칠언배율(七言排律)’이 있다.
‘율시’는 8행 개념이지만
‘배율’은 10행 이상의 형식을
일컫는 개념이다.
이를 도식화 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된다.
* 고체시(古詩)
– 악부(樂府) :
잡언(雜言)
칠언(七言)
– 고시(古詩) :
사언고시(四言古詩)
오언고시(五言古詩)
칠언고시(七言古詩)
* 근체시
– 절구(絶句) :
오언절구(五言絶句)
육언절구(六言絶句)
칠언절구(七言絶句)
– 율시(律詩) :
오언율시(五言律詩)
칠언율시(七言律詩)
오언배율(五言排律)
칠언배율(七言排律)
한시(漢詩)가 있다.
ㅡ 하략 ㅡ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 終 -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
별빛총총한
깊고 깊은 산골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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