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길이 막힌다.
다른 때 보다 10분 늦게 움직였는데 길은 상상외로 막힌다.
오늘 따라 대형 버스들이 많이 보인다.
그 이유는 속초에 가까워지며 알 수 있었다.
강원도로 향하는 길에서 멀리 보이는 산들의 색이 확연히 바뀌어 있다.
일주일 만에 보는 산 이건만 산들이 그간 새 옷으로 갈아 입고 있었던 것이다.
미시령 터널을 지나고 맞이 한 울산바위 주위는 벌써 붉은 빛이 많이 익어간다.
설악산 단풍 구경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속초까지 오는 길이 많이 막혔다.
샵에 도착하니 국태님은 이미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 보셨다고 한다.
서둘러 오늘의 교육및 평가를 시작한다.
국태님은 처음부터 탁월한 실력을 보이던 교육생이였다.
먼저 장비세팅을 시작한다.
기억을 더금어 하나 하나씩 처리해 나간다.
장비 세팅을 마치고 슈트를 입는다.
벌써 능숙한 다이버의 냄새가 난다.
영금정 앞 입수지점에서 입수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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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태님과 수영장에서 교육한 내용을 상기하면서 하강을 연습해 본다.
하강도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수영장에서 입었던 얇은 튜닉에 비하면 오늘 입은 슈트는 부력이 2배 이상일 거다.
그러니 쉽게 가라앉지를 않는다.
어렵게 하강에 성공했는데 자꾸 마스크에 트러블이 발생을 한다..
국태님도 자꾸 마스크에 물이 들어오고 김이 서린다고 한다.
몇번 시도를 하다가 나와 마스크를 바꾸기로 한다.
교육생들이 쓰던 마스크를 내가 쓰면 마스크에 물이 안들어 온다.
참 이상하다?
낮은 수심에서 조금 깊은 곳으로 서서히 이동해 나아간다.
오늘은 시야가 많이 좋지 않다.
부유물이 많아서 시야를 가린다.
흐린 시야를 극복 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제이강사가 우리를 부른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수심 3미터 지점 바위 틈새에 커다란 우럭이 쉬고 있다.
국태님을 불러 보여주니 깜짝 놀랜다.
횃집 수족관에서 보던 커다란 우럭이 눈앞에 있으니 놀낼만도 하다.
수심 6미터 지점 모래밭으로 이동하여 중성부력을 연습 한다.
중성 부력 연습및 마스크 물빼기등을 하고 바다에 적응 훈련을 마치고,
수중에서 첫 인증샷. "V"
수심 6m 인증샷
마스크를 바꾸었는데도 마스크에 물이 자꾸 들어오는지 국태님이 트러블을 호소한다.
수면으로 상승.
이유를 물어보니 마스크로 물이 들어와서 힘들다고 한다.
물빼기를 해도 자꾸 물이 들어 온다고 한다.
마스크 물빼기 동작에서 자꾸 마스크 하단 부위를 드는 오류가 있다고 교정을 해주고, 마스크 스트랩을 아래로 옮겨주고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니 모든 문제가 다 해결이 된다.
두번째 다이빙은 보트 다이빙이기에 수면에서 하강 연슴을 하기 위하여 상승과 하강을 반복 한다.
마스크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상승과 하강도 자신있게 해낸다.
어느덧 물에 들어온지도 50분이 흘렀다.
출수를 하기 위하여 원래 입수하였던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출수하고 나서 보니 다이빙 시간이 한시간이 넘게 흘렀다.
샵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다.
제이 강사님이 준비한 간식도 먹고 따뜻한 물로 몸도 녹인다.
두번째 다이빙을 나간다.
보트를 타고 나가는 다이빙이다.
오늘 포인트도 13.5M 포인트다.
포인트에 도착하여 백롤로 입수.
국태님이 잘해 낸다.
입수 싸인을 보내고 하강을 시작한다.
예상한 대로 국태님이 잘 내려간다.
수중에 내려와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 한다.
민달팽이, 멍개, 부채산호, 수많은 이름모를 물고기들.
수중 18미터 인증 샷.
30분 정도 수중유영을 한다.
고요함, 정막함,
뽀그륵 거리는 수중 호흡 소리,
다이버만이 느낄수 있는 즐거운 느낌이다.
나와 국태님.
다이빙을 마치고 식사를 하며 다이빙 자격증인 c-CARD와 인정증을 수여한다.
국태님이 새로운 다이버가 되심을 축하하며,
오늘 같이 다이빙한, 제이강사와 국태님, 나.
국태님 안전하고 재미있는 다이빙 하세요.
국태님은 다음날도 다이빙을 하고 싶었으나 회사일로 인하여 오후 3시에 서울로 출발 하셨다.
국태님은 강사 두명에게 개방수역 교육을 받는 특권을 누렸다
첫댓글 국태님, 축하드립니다. 다이빙하시면서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빕니다. ^^
추카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