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봄한의원(목동) 김은영 상담실장입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는데 머리감을때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셔서 걱정이 되시고
탈모가 되고 있는건 아닌지 불안해 하시는거 같습니다.
사람의 머리는 한번 나면 평생 자라는것이 아니고 기껏해야 3~6년을 살고 보통 우리 모발 중 성장기 상태에
있는 모발이 약 85%(3~6년), 그 다음에 퇴행기(3~4주), 그리고 휴지기로 넘어가는 모발이 약 10~15%
(2~3달) 정도 되고 이 휴지기 모발들이 빠지고 난 후 약 3개월 정도 지나면 재성장기에 있는 모발들이
나옵니다.
보통 하루 50개~80개 정도가 정상이라고 본다면 100개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에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머리 감을때마다 전보다 많은양의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느끼신다면 이는 탈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빠지는 양만으로 탈모를 진단할 순 없으므로 탈모전문병원에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은 탈모환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여성탈모환자가 50%를 상회할 정도로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을 볼때
과도한 스트레스와 영양 불균형과 잘못된 다이어트, 노화(여성호르몬 감소), 빈혈 및 혈액순환장애, 지루성
피부염과 잦은 염색이나 파마, 부족한 수면 등으로 볼수 있습니다.
탈모의 원인들을 살펴보시고 이중에 본인이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결과적으로 모발이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차단하게 되므로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하시고 화를 속으로 삭히지말고 풀수 있는 방법을
찾으셔야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던가 충분한 숙면을 취하시는게 좋으며 커피와 술, 담배를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탈모가 아니더라도 올바른 두피/모발 관리를 위해,
1. 본인에게 맞는 샴푸선택법
2. 올바른 삼푸법
3. 머리말리는 방법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매일 머리를 감아도 저녁 때 기름기가 돈다면 지성타입인 경우로,
이런 경우엔 지성모발용 샴푸와 린스를 사용합니다.
반대로 머리를 감은 날 푸석푸석해진다면 건성타입으로, 손상모발용 샴푸와 린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펌, 염색 등 화학적인 자극으로 머리카락만 건성타입으로 변할 수 도 있는데,
이런 경우라면 정상 모발용 샴푸와 손상 모발용 린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감기는 모발과 두피환경을 청결히 하여 두피호흡을 원활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모발 건강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두피를 청결히 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샴푸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머리감는 횟수는 반드시 이래야 한다는 정해진 룰은 없습니다.
사람과 두피상태에 따라서 그리고 작업환경에 따라서 다를 수밖에 없는데, 정상적인 머리카락의 경우에는
보통 이틀에 한 번씩 샴푸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환경공해가 심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대도시에서는 매일 감는 게 두피환경을 청결히 하는데
가장 좋습니다.
피지분비량이 많아 머리가 떡이 잘 지는 지성두피인 경우에는 하루에 두 번 이상 감을 수도 있는데,
건성두피인 경우에는 샴푸를 자주하게 되면, 두피의 피지를 너무 제거해서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거나
비듬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샴푸는 상황을 보아 하루-이틀에 한번 정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머리 감을 때 머리를 심장보다 낮게 숙이면 머리 쪽으로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두피건강에 좋습니다.
물의 온도는 손을 대었을 때 약간 따뜻한 정도가 적당한데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입니다.
이 정도의 온도가 두피의 혈액순환을 가장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온도입니다.
샴푸는 샴푸를 직접 모발에 문질러 거품을 내는 것보다는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구석구석 바르는
것이 두피에 자극이 덜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손톱으로 직접 두피에 자극을 주기보다는 손끝 마디로 두피를 지압하듯이 문질러 주는 것이 두피를
상하게 하지 않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샴푸를 하루 한번만 한다면 아침보다는 저녁에 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첫 번째, 낮에 활동하면서 대기의 오염물질이 모발과 두피에 많이 묻어서 두피건강을 헤치기 때문이고,
두 번째,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세포가 재생되고 활성화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 전에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두피 세포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머리는 젖은 상태에서 가장 약하기 때문에 머리를 비비면서 말리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큰 타올로 전체적인 물기를 제거한 후 작은 타올로 톡톡 두드리듯이 나머지 물기를 제거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머리를 젖은 상태로 두게 되면 습한 환경 때문에 곰팡이나 다른 세균들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므로 아주 좋지 않습니다.
실제로 머리숱이 많은 여자 아이들이 머리를 감은 후 젖은 상태에서 잠이 드는 습관을 가지는 경우 머릿속에
이가 기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피곤하더라도 머리를 완전히 말리고 출근하거나 잠이 드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드라이어를 사용하여 머리를 말릴 경우는 뜨거운 바람은 피하도록 합니다.
머리카락의 구성 성분 중에는 단백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이 뜨거운 바람에 파괴되어
모발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머리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에 충분한 거리를 두고 드라이어의 바람을 쐬도록 하고,
마지막에는 차가운 바람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