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주 작가가 지은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에서는 색온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색온도가 낮으면 노랗거나 붉은색을 띠고, 색 온도가 높으면 희고 푸른색을 나타냅니다.
자료출처: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_이랑주 저
같은 물건인데도 어떤 색온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입니다. 색온도가 낮은 붉은색 영역은 자연광과
가깝기 때문에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카페에서 가면 백열등이 많이 사용됩니다.
사진출처: www.shutterstock.com
편안한 상태에선 커피도 맛있고 상대방과의 대화도 즐거워집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회상해 보니 제가 잘 가는 카페의
조명도 백열등으로 꾸며져 있더군요. 지금에서야 제가 그 카페를 찾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반면 색온도가 높은 파란색 영역은 사람을 긴장시키고 딱딱하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무실, 강의실, 교실 같은
곳에 사용됩니다.
만약 교실의 등을 형광등에서 백열등으로 바꾼다면 어떻게 될까요? 학생들에게 졸음이 쏟아져 수업 진행하기에 많은
애로 사항이 있을까요? 색온도가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한번 실험 해보는 것도 좋을 같습니다.
참고로 우리 눈에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색 온도는 일출 뒤 한 시간 후 색 온도, 즉 3,500K입니다. 3,500K라는 수치는
잘 와 닿지 않지만, 아래의 일출 사진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www.shutterstock.com
색온도를 나타날 때 단위는 ‘K(Kelvin, 켈빈)’입니다. 옷 상표와 비슷하네요. ^^ 우리는 잘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해가 뜨고부터 질 때까지 켈빈의 변화 속에 놓여 있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우리가 접하는 빛의 켈빈 수치는 시시각각 달라지는데, 동트는 시점의 색온도는 약 2,200K로 촛불과
비슷합니다. 동트고 40분이 지나면 3,000K 정도가 되는데, 이때의 노란빛이 도는 색온도가 우리를 깨워 일터와 학교로
가게끔 합니다.
해가 뜨고 두 시간이 지나면 색온도는 약 4,000K쯤으로 백색과 온백색 형광등, 할로겐램프의 색온도와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그러다가 정오가 되면 5,800K, 오후에는 7,000K 이상이 됩니다. 이처럼 빛의 온도가 인간의 감정과 생체리듬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제품 판매에도 연관됩니다.
빛의 온도를 적재적소에 잘 이용한다면 마케팅과 더불어 연애에도 유리할 것 같네요.
주변을 살펴봅니다. 건물 전체가 색을 품어내고 있습니다. 작년에 대전에 생긴 신세계 사이언스 점입니다.
건물 전체에서 여러 색 온도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이 근처를 지나면 안 보고 갈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합니다.
저 어마 무시한 색온도를 내기 위한 전기 값이 얼마일까?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그 전기료는 누구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지? 도 궁금해집니다. 자전거를 타고 갑천변을 따라 퇴근하는데 물과 함께한 색온도들이 연인들을 모이게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색온도를 측정하는 장비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분석 장비 중에 색차조도계란 것이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색온도를 측정 할 수 있습니다.
색차조도계, 자료출처: https://visko.co.kr/
이 색차 조도계로 꽤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OLED, LED 등 각종 조명의 색온도, 색도, 조도 검사
-LED 간판의 개발, 품질관리, 유지보수
-조명용 LED 모듈의 배광 특성 평가
-조명기구의 조도 분포 특성 평가
-건축, 인테리어 조명의 연구
-조명 공간의 연출 조정
-프로젝터의 광원 연구, 색 검사
-심리학 실험 환경의 검사
이 중에서 조명기구의 건축, 인테리어 조명의 연구, 심리학 실험환경의 검사가 눈에 띕니다.
분석장비가 실생활에 널리 적용되는 모습에 박수 칩니다.
이젠 인테리어 하시는 분이 줄자와 함께 색채조도계도 필수로 가지고 다니셔야 할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조명 설치 후
색차조도계를 사용하여 색온도를 확인시켜준다면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게 차별화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색채조도계의 원리를 살펴봅니다. 사람의 인체와 비유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색을 보기 위해서는 빛(태양, 광원), 물체, 눈(관찰자)+뇌가 필요합니다.
자료출처: https://visko.co.kr/untitled-3
빛이 사물에 비춰집니다. 사물에서 빛에 대하여 흡수와 반사가 일어납니다. 흡수와 반사로 인해 재탄생된 빛이 눈에
들어옵니다. 눈의 시신경은 이 빛의 색 온도에 반응하여 해당되는 신호를 뇌에 전달합니다. 우리는 색온도를 인식합니다.
색차계에선 눈 대신 필터가 달린 센서가 사용되고, 두뇌 대신 마이크로컴퓨터가 사용됩니다.
자료출처: https://visko.co.kr/untitled-3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센서가 개발되었고, 사람의 두뇌를 대신하는 마이크로컴퓨터가 개발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사람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한 힘인 것 같습니다. 라이트 형제가 새처럼 나는 것을 상상하여 비행기를
발명했듯이 색차조도계도 어느 과학자가 색온도를 정량화 하는 상상에 의하여 발명되었을 것입니다.
색차조도계를 활용하여 색 온도를 측정함으로써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에 다가갈 수 있다니~ 인간의 상상력은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려고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출처: [BRIC Bio통신원] [분석장비 이야기] 색온도를 측정하는 색채조도계 (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3409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