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형, 삼척보단 인제가 원전부지로 적당합니다.....

[선지자]

출생지가 인제로 확정되었다고 해서
이런 말을 드리는 건 아닙니다.

고향이 4개나 되었다가 그나마 한 곳으로
정리되었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누구처럼 해외는 거론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이번 후쿠시마 일본 원전 사고를 교훈삼아
본다면, 지진 보다 더 무서운 것이 쯔나미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일본을 따라 바닷가에 원전을
지은 우리가 얼마나 잘못되었으며
왜 미국이 넓고 긴 바닷가를 갖고 있음에도
모래 많은 사막 지역에 원전이나 핵 시설을
구축하는지 깨달았습니다.

한나라당이 강원도를 집어 삼킨 이래로
펜션과 같은 난개발과 무분별한 골프장과 스키장 건설로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여름과 겨울만 되면
자연재해를 겪는 강원도에 원전을 지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만

그래도 떡고물이 필요해 유치한다면
삼척보다는 인제가 좋겠습니다.

근처엔 소양강 댐의 풍부한 담수도 있고
또 유사시 소방대원으로 급히 임무를 부여할
군부대들도 많으니 아주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엄형,

애매한 남의 고향 들먹이지 말고
인제는, 인제로 바꾸자고 말해보실
용기는 없나요?